야설

숨겨진 판도라의 상자 3부

소라바다 2,829 2019.01.22 00:24
숨겨진 판도라의 상자 3부 나도 내마음을 모르는 간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았다. 어느때나 마찬가지.. 남편 출근시키고 애들 학교 보낸 후 나만의시간.. 변화된 한가지가 생겼다. 그건.. 야잘에 올려진 사진 댓글과 쪽지 확인 간밤에 100개나 넘는 자극적인 댓글과 쪽지들이 왔다. 그렇지만, 답변과 답장은 할 수가 없었다. 그건 남편의 아이디였으니깐.. 나도 모르는사이 내모습에 반응을 보이는 글들이 자극적으로 다가와버렸다. 남편에게 톡을 날렸다. 신혜 : 자기야~ 바빠?? 지훈 : 아니 괜찮아~  무슨일이야?? 신혜 : 있지.. 말이야~ 지훈 : 응? 뭐?  말해~ 신혜 : 아니야~ 자기 일해~ 지훈 : 싱겁긴~^^ 알겠어 (슬슬 네토에 발을 들여놓으려나보다) 한시간 후.. 도저히 견딜수 없어 다시 톡을 한번에 보내버렸다. 신혜 : 자기야~ 야잘 회원가입해서 봐도 되겠어? 내사진 댓글 답변 달아주려고 지훈 :  (혼잣말. 오예~ 걸려들었어~) 응? 그러고싶어? 자기하고픈데로 해 답톡이 오자마자 회원가입을 했다. 나만의 아이콘을 사용해서 만든 닉넴~ 하나하나 댓글을 다시 보며 답변을 남겼다. 위낙 많은 글에 시간이 흐르는줄도 모르고 점심이 지나버렸다. 야잘에 흥미를 느끼면서 내 행동도 하나씩 변화되어 갔다. 몇일전 구입했던 속옷세트가 생각이 나서..방으로 들어가 갈아입어보았다. 보라색에 꽃무늬가 들어간 레이스세트~ 몸에서 꽃이 핀것 같아 이쁘다. 두근두근하며 글을 올렸다. 기대이상으로 반응이 올라왔다. @@님 : 저 팬티를 찢고서 구멍에 꼽고싶다~ ♡♡님 : 남의여자 따먹는게 제맛이지~ ###님 : 나이트에서 돌림빵 당하면서 질질싸게 해주께요 좋다는 댓글부터 능욕플까지 순식간에 200이 넘어버렸다. 글을 읽으며 꽃잎도 젖어들고 있었고 무척이나 하고파졌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인지 나도 모르게 일을 저질러 버렸다. 아주 잠시 얼굴을 살짝만 보여주고 싶어서 3분간만 공개하고 지웠다. 누군가 날 알아보면 어쩌지하는 걱정과함께 흥분이 최고조로 올랐다. 거실 소파에 누워 커튼은 열어둔채로 꽃잎이 훤히 보이도록 벌리곤 자위를 했다. 건너편 집에서 보게되면 적나라하게 보일정도 일지도 모르겠다. 아니 누군가 봐주길 바랬을지도 모르겠다. 댓글의 누군가를 생각하며 절정으로 치달으며 종착역으로 달리고 있었다 신혜 : @♡님~  깊이 박아줘요~  싸줘요~ 아~  순간 꽂잎에서 울컥하면 샘이 터져 엉덩이를 타고 소파를 흠쩍 적셨다. 마지막 여운을 느끼고 싶어 클리를 만지면 움짤을 찍었다.. 글 올리면서 식지않은 몸은 식을 줄을 모르고 있었다. 오후가 되고 마트를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앞집 새내기 대학생이 나와 같이 탔다. 얼굴은 붉게 달궈져있고 몸에 힘은 빠져있는 날 보고 이상하게 생각할까 걱정되었다. 1층에 도착했고, 먼저 내리려는데 같이 탓던 대학생이 말을 걸었다. 정식 : 저기 잠시만요~ 신혜 : (혹시 헌팅? 앞집사는사람인데? 설마) 네? 왜 그러시죠? 정식 : 혹시 말이에요.. 장미님 아니신가요?? 손에 있던 스마트폰을 나에게 보여주며 맞냐고 물어보았다. 그 스마트폰 액정엔 잠시 공개했던 내모습일부와 사진들이었다. 그자리에서 난 얼응이 되고 말았다.  한여름에 겨울처럼 꽁꽁... 그모습을 본 대학생은 음흉한 표정을 짓고 지나가며 말을 꺼냈다. 정식 : 저 지금 알바가는데요. 저녁에 쪽지할께요 답장줘요~         답 없거나 사라지면.. 알죠?? ㅎㅎ 그말과함께 유유히 사라지는 대학생의 뒷모습을 보고 멍하게 서있을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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