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여형사 3

소라바다 2,685 2018.12.11 14:01
여형사 은수의 이중생활           제 3 부    은수와 은미는 나란히 서 있었다. 옷은 발가벗겨진 채 두 손으론 가슴을 가리고     다리는 비스듬히 꼰 채로. 볼은 두 사람 모두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몸을 돌리다가 얻어맞은 자국이었다.    "아저씨, 제발 살려주세요.."     둘은 흐느끼며 입으로는 연신 애원하고 있었다. 2명의 사내들은    두 사람 앞의 소파에 앉아 낄낄거리고 있었고, 나머지 한 명은 벌거벗은    몸을 향해 연신 셔터를 눌러대고 있었다.     플래쉬가 터질 때마다 둘은 몸을 돌리다가도 앞의 사내들이 '가만있어'라며     고함을 치면 겁에 질려 움찔하며 잠시동안 꼼짝 않고 있곤 했다.     이윽고 웬 만큼의 사진 찍기가 끝났는지 카메라를 치우자 대장인 듯 사내가     말을 건넸다.     처음에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아가들아, 이름은?"    이미 옷을 벗는 과정에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참이라 둘은 울먹이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대답했다.     "이~은~수~, 김~은~미~"    "겨울에 설악산엔 왜 왔니?"     "아따 형님, 그야 우리들 만날려구 왔지 않능교..."     사진을 찍던 녀석이 느스레를 떨었다.    "야그들아, 어서 대답을 해야지!!"     사내의 재촉을 받자 은수가 아픈 다리 때문에 얼굴을 찡그리며 대답했다.     "대학가기 전에 여행 삼아서.."     "그렇지, 여행은 대학가서도 충분히 할텐데 벌써 못 견디고 온 걸 보면    우리가 보고 싶었던 게지?"     겁에 질린 은미가 왈칵 울음을 터트리며 대답했다.     "그게 아니고요, 아저씨 얘가 이번에 경찰대학 합격했거든요. 그래서     자주 못 볼 거 같아서 헤어지기 전에....흑흑"    "경찰대학... 흐-ㅁ. 기집애가 경찰대학..."     보스가 혼자서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을 이었다.    "그래, 고3이란 말이지?"     "네, 아저씨 저희들은 학생이에요. 제발 좀 살려주세요.    저희 집이 병원하거든요. 연락하시면 돈은..."     "허-그래? 그래 돈은 나중에 받고 내, 한가진 약속하지...     말만 잘 들으면 며칠있다가 돌려 보내주마..."     "아따, 형님도 그걸 말이랑꼬. 있는 놈이 더 하다고.     잘 아시면서 기래요. 아 돈을 줄 것 같아요. 경찰나부랭이나 달고 오지.."     "운전을 하던 사내가 끼어 들었다.    "그 애긴 나중에 하고, 일단은... 저것들 저대로 둘거야?"     "아 참... 형님도 그대로 두다뇨?"     "그래 난 저 다리 삔 년이다. 너거 둘은 그 옆에 년...어린 얘들이니까     적당히 봐주면서 하라구. 그리고 그것 잊지 말구"    보스가 말하자 2명의 사내가 기다렸다는 듯이 은미를 번쩍 들어올렸다.    그리고 마룻바닥에 눕히더니 은미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꺄아아악!" 은미의 비명소리가 은수의 귀전을 때렸다.     "어허, 가마히 있어, 걸레되고 싶지 않으면... 형님 말씀도 있고 해서     봐주면서 하려니깐..."     사내는 은근히 협박하며 다른 한 손으론 그녀의 아래 언덕을 만지기 시작했다.     어느 틈 엔가 다른 사내는 카메라를 들고 사내의 희롱을 찍고 있었다.     외진 곳이라 그런지 사내들은 입을 막을 생각도 하지 않고 비명소리까지     즐기고 있었다.    고3이 될 때까지 공부만 알던 모범생이었던 은수는 지금 벌어지는 상황에    온 신경이 곤두서 머리가 쭈뼛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은미도 마찬가지였다.     사내의 무지막지한 손이 그녀 둔덕의 수풀을 헤치고 손가락이 조금씩     아래의 갈라진 틈으로 슬며시 들어올 때마다 그녀의 몸에는 소름이 돋으며     손길을 피하려고 몸을 뒤척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내는 때로는 그녀의 아래 둔덕을 위아래로 쓰다듬으며, 때로는     손가락을 은밀한 부위에 지긋이 넣으며 그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히히, 아다라니 더 죽이는데. 조금만 참아라. 아그야!?"    얼굴이 하얗다 못해 새파랗게 질린 은미는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멈춰달라고    애원했지만 사내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더욱 빨리하면서 미세한 틈사이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아야...아...엄마...    .흐으윽...."     은미의 입에서는 알 수 없는 흐느낌과 비명이 섞여 나오기 시작했다.     "야아! 빨리 좀 해라. 나중에 다시 하더라도 일단은 일부터 하자."     카메라를 들고 있던 녀석이 재촉을 하자 사내의 손이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아까부터 눈 둘 곳을 몰라 하면서도 은미 걱정 때문에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은수는 사내의 흉물스러운 것이 드러나자 이내 고개를 외면했다.    사내는 자신의 양물을 그녀의 가슴 사이에 끼우고는 한참동안 문지르기 시작했다.     "난 이게 제일 좋단 말야..흐흐"     사내는 능글맞은 웃음을 흘리며 한 손으론 자신의 양물을 끼운 채로     은미의 가슴을 움켜쥐고 다른 한손으론 은미의 아랫도릴 희롱하고 있었다.     은수는 은미의 걱정에 다시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도 한편으론 은미의 몸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봉긋 솟은 젖가슴, 잘록한 허리, 알맞게 살이     오른 엉덩이. 그야말로 부족함이 없는 몸이었다.     그토록 아름다운 몸을, 애지중지 가꾸어 온 몸을 유린하고 있는 사내를 보면서     허탈감과 함께 잠시 후엔 자신에게도 닥칠지 모를 공포에 심히 몸을 떨었다.     그때 사내는 잔뜩 성이 난 양물을 가슴에서 떼내더니 천천히 은미의 그곳에     삽입하기 시작했다.    "아야.... 아야아!! 흐흐흑...!"    은미의 공포에 찬 비명소리가 허공에 메아리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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