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중년 과부의 고백

소라바다 13,779 2019.01.27 12:25
그를 만난 것은 정확히 내 나이 33 살때였고 그와는16년차의 연하다. 그는 고1였고 초등생 1년인 내 딸아이의 가정교사로 집에서 함께 생활을 하면서였다.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있는 모친 한분만 계신 3대독자인 그는 대구로 유학을 하는중에 우연하게 거취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조건으로 막막한 딸아이의 학업을 부탁하게 되었다. 나는 H여대의 약과를 거처 K대학을 나온 남편과 결혼하여 딸 하나만을 생산한 소위  단란한 가정 주부였다.  열애중 남편이 군복무 제대무렵 외박시 아기를 갖게 되어 사회초년생으로서 엄마가 되었고, 제대와 동시 결혼을 하였다.  물론 남편은 학생신분으로서...시어른의 뒤를 이어 운수업을 하면서 유난히지 방을 많이 다니면서도 우리들의 부부생활과 가정사들이 더없이 윤택하고 행복했었다. 60년대였는데도 우리부부는 제법 개화된 마음이였고, 특히 남편에 의하여 당시로서는 나는 더욱 앞서가는 여성으로 자리하게 되었다.(앞선다는 뜻은 성개방에 대한 의미임) 그러다 내가 34세였을 때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하여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고,   급기야는 생활이 단조로워 사는 곳을 옮겨 약국을 개업, 운영하게 되었다.  그는 시골에서 중학을 다녔는데 한마디로 때묻지 않은 순수 자체였다. 성격이 원만하여 학교에서도 인기가 제법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다.  무엇보다 운동종류는 못하는 게 없을 정도로 다방면으로 월등했었다. 유도, 태권도, 축구, 배구, 테니스 등 근육질도 대단했었다.  집안의 자질구래한 일들도 불편함을 전혀 못가질 정도로 사전에 찾아서 해결하는 만능 재주꾼 이었다. 남편은 외부적 일에만 신경을 쏟다보니 집안의 일들은 아예 몰랐었는데 그는 전기, 수도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연탄 아궁이 개조에도 일가견이 있을 정도로 가사에도 특출한 관계로 남편의 유고에도 함께 생활하게 되었고, 그의 모친께서도 나를 딸처럼 대해주고 나도 그를 동생처럼 여기게 되었다.  나는 위로 언니와 자매만 성장하였기 때문에 어리지만 자상 그를 무척 귀하게 여겼는데, 딸아이에겐 삼촌처럼 그러면서도 학업과 체력 성장에 안배하는 정성이 여느집  아빠보다 월등했었다.  당시에도 고2이라면 지금과 별차이 없었는데 그의 어려운 환경에 적응을 잘하여 목표를 서울의 Y대를 향하는 집념이 대단했다.  그러던 중 그와 나사이에 겨울방학때 문제가 발발하였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그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해주는 정성도 내몫이였는데 심하게 몸져눕는 일이 내게 발생하게 되었다. 그는 아이를 위시하여 나에게 간호가 극진했었는데, 그렇게 5일을 간호를 받고서야 겨우 일어났는데도 계속 집에서만 공부를 하였다.  내가 주거하다싶이 하는 점방에 함께 붙어 있는 방에서 간간히 손님이 오면 조제가 아닌한 그가 나가서 응대하면서 따뜻한 방에서 나를 거의 꼼짝 못하게 해 주었다.  많이 쾌차는 했다지만 온몸이 맞은듯 쑤시고 아프게되어 그에게 누워있는 내게 이불위에서 다리를 주물러 주게 되었고 그것이 얼마나 시원했는지... 나중에는 팔과 어깨를 우직한 손힘으로 만져주는 효력이 너무 편하고 개운했었다.  한 개의 이불속에서 그가 아랫목 벽에 기대어 책을 보면서 자연적으로 다리들이 부딪쳤는데 감성이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개운하다는 핑계를 앞세워 이불속으로 다리를 주물러 달라는 주문을 하게 되었는데, 나도 그랬지만 아마 그도 마음이 이상했는지 얼굴이 벌겋게 상기 되어 있었다. 약기운에 취하여 그러다 깜박 잠이 들었는데 아래에서 형용할 수 없는 감촉을 느껴 정신이 들었는데 그가 발쪽에서 좁은 내의 속으로 손을 넣어서 다리를 쓰다듬고 있는데도 계속 자는 척 해야했다. 혹여 움직이거나 깼다는 기척이 있으면 중단될 것이고, 또 그가 무안해 할 것같아서....  손바닥으로 무릅아래를 쓰다듬는 촉감이 그도 남자라는걸 실감했었고 남편에게 길들여진 여체의 본능이 온몸을 휘감는 활화에 불붙는걸 실감했었다. 결국 내의와 바지 때문에 더 이상 위로는 오를 수 없었고, 밖에서 손님이 온 관계로 중단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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