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은선의 선택 3부

소라바다 5,335 2019.03.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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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노래방은 지하계단을 내려가서 정면에 입구가 있었고, 안으로 들어가자 요즘 깨끗한 노래방과 달리 어두컴컴하고 주로 나이든 사람들이나 올 것같은, 한마디로 10대나 젊은 층의 고객이 좋아할 만한 인테리어가 아닌 오랜된 좀 촌스런 가게였다. 노래방 치고 조용한 것을 보아 노래하는 손님이 없는 것 같았다. 주인으로 보이는 50대의 대머리 남자는 좀 음흉해 보였고, 카운터에 앉아서 케이블 방송에서 나오는 재미없는 저질 야한 코미디를 보며 낄낄거리고 있었다.
 
“어이쿠, 송 사장님 오셨네요?”
 
“안녕하신가? 성 사장.. 내 방 비었지? 물병도 좀 넣어주고..”
 
노래방의 성사장은 자주 놀러오는 송영감에게 깎듯이 인사하며, 같이 온 동철과 은선을 차례로 보더니 은선의 가슴과 허리, 엉덩이를 흘깃 훌터 보며 송영감에게 음흉한 눈빛으로 속삭이듯 말했다.
 
“괜찮네요..히히.. 그런데 짝이 안맞네요, 하나 더 넣어드려요? 그저께 등록한 짭짤한 아줌마 있는데.. ”
 
“옛기.. 이사람아, 이분은 그런 분 아니야. 나중에.. 나중에.. 이 사람아, 하여간 누가 성씨 아니랄까봐..허허허..”
 
은선을 자신을 두고 두 사람이 대화하는 내용이 불쾌했지만, 항의할 상황이 아니라서 그냥 못 들은 척 했다. 세 사람은 어둡고 침침한 통로의 제일 끝방으로 안내되었고, 노래방 주인은 재빨리 마이크에 덮개를 씌우고 나갔다. 방은 제일 끝 코너방이라서 그런지 세사람이 놀기에 충분히 넓었고, 문 앞에는 요새 노래방에서 찾아볼 수 없는 옛날 구식 브라운관 TV가 앞에 노래방기계가 들어있는 TV스탠드 위에 놓여져 있었고, 천정에는 미러볼과 빨강, 파랑, 노랑 샐로판지를 붙인 조명이 붙어있었다.
 
은선은 ㄷ자로 놓여진 쇼파가 깨끗하지 않아 보여 않지 않고 머뭇거리자 동철이 먼저 들어가라며 안쪽으로 은선을 밀어 넣었다. 은선이 들어간 다른 쪽을 통해 송영감이 가운데 상석에 앉고 은선의 바깥쪽 옆으로 동철이 앉으며 말했다.
 
“송 사장님, 여기 자주 오시나봐요? 여기 사장님하고 잘 아시는 것 같은데..”
 
“아, 예.. 가끔 옵니다. 뭐 동생같은 사람이라 그냥 놀러와서 노래 몇곡 부르고 가는 거죠..허허..”
 
은선은 음침하고 눅눅한 노래방 분위기가 싫고, 노래방 주인도 어딘가 음흉해 보여 빨리 나가고 싶기만 했다. 세사람이 잠시 여담을 나누는 동안 노래방 주인이 쟁반에 물 3병과 새우깡 접시를 가지고 들어왔다.
 
“송 사장님, 뭐 시켜 드릴까?”
 
“글쎄.. 저녁을 방금 먹어서.. 은선씨, 뭐 드실라우?”
 
“네? 저요? 전 됐어요. 괜찮아요.”
 
“바깥양반은..?”
 
“아..예, 저도 괜찮습니다. 물이면 돼죠”
 
동철은 괜찮다며 앞에 놓인 자신의 물병을 들어 한모금 마시고 깜짝 놀라며 물병을 보았다.
 
“어..?”
 
“예, 그거 소줍니다. 헤헤.. 요새 단속이 심해서..”
 
“그러니까 안주 될만한 것 뭐 시킬까 하는 얘기지. 우리 은선씨도 왔고 한데 해삼하고 멍게 좀 시켜봐, 성사장”
 
“아, 예 알겠습니다. 금방 대령하겠습니다.”
 
노래방 주인은 나가면서 방의 불을 끄고, 천정에 매달린 미러볼과 색색의 조명을 켯고, 방안은 돌아가는 색색의 조명으로 어둡고 환락적인 분위기가 되었다. 송 영감은 은선에게 노래책을 권하며 먼저 한곡 하라고 했고, 은선은 두손을 저으며 먼저 하시라고 사양했다. 그때 동철이 분위기를 띄울 요량으로 먼저 한곡을 고르더니 능숙하게 번호를 찍고 마이크를 들고 앞으로 나섰다.
 
“송 사장님, 제가 한곡 먼저 올리겠습니다”
 
송 영감은 웃으며 박수를 치면서 좋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박상철의 ‘무조건’의 반주가 흘러 나왔다. 동철은 노래를 부르며 템버린을 가져와 나와 송영감에게 나눠 주면서 흥을 돋구고 있었고, 은선은 마지못해 템버린을 손바닥으로 두드리며 박자를 맞춰주었다. 은선의 머리속에는 저녁식사 자리에서 송 영감이 자신에게 했던 스킨쉽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불쾌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다. 송 영감은 노래책을 넘기며 부를 노래를 찾다가 한 곡을 찾았는지 은선에게 다가와 옆에 있는 번호 찍는 리모컨을 달라고 하며 왼손으로 다시한번 은선의 허벅지를 지긋이 눌렀다.
 
은선은 리모컨을 주면서 송 영감을 쳐다봤으나 송 영감은 아무 일 없은 양 리모컨을 받아들고 번호를 찍었다.
 
‘599 옥경이’
 
송 영감은 번호를 다 찍고 입력을 누른 후 은선에게도 고르라며 책과 리모컨을 넘겨 주었다. 잠시후 동철의 노래가 두사람의 박수와 함께 끝나고, 마이크는 송 영감에게 넘어갔다. 송 영감은 자리에 앉아서 노래를 시작하고, 동철은 분위기를 맞추며 아내 앞에 놓여진 템버린을 들고 흔들며 박자를 맞췄다. 그렇게 두사람의 노래가 끝나고 잠시 조용하게 어색한 분위기가 되자 송영감이 은선에게도 한곡 하라며 다시한번 권했다.
 
“그래, 여보. 당신도 한곡 해, 뭐할까? 내가 골라줘?”
 
“아이참..괜찮은데..”
 
“은선씨, 한곡 하세요..노래방와서 남의 노래만 들으면 안되지..”
 
“알았어요..”
 
은선은 잠시 노래책을 뒤지더니 부를 노래를 골라서 입력하였고, 동철과 송 영감은 새우깡을 안주 삼아 물병에 든 소주를 마시며 은선의 노래를 기다리고 있었다.
 
‘45387 애인이 있어요”
 
반주가 나오고 노래가 시작되자 송 영감은 은선의 아름다운 음색에 매료되어 씹던 새우깡도 멈추고 은선의 노래하는 모습에 빠져 바라보고 있었고, 높이 올라가는 부분에서 핏대가 서는 은선의 목덜미를 보면서 은선을 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선의 가창력은 가수가 될 수 도 있을만큼 대단했다. 은선의 노래가 끝나자 송 영감의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은선을 가창력을 치켜세웠다.
 
“대단합니다. 은선씨.. 다시봐야겠네요. 여기 우리 동네에 가수가 한분 계셨네..”
 
“그치요? 제 와이프 노래 잘하지요? 옛날엔 노래방도 자주 오곤 했었는데 요즘엔 통 시간이 없어서..”
 
“…”
 
은선은 쑥스러운듯 말 없이 무의식적으로 물병을 들고 한모금을 마셨고, 한모금을 삼키고 다시한번 물이 아니라 소주인 것을 깨닫고 인상을 찌푸렸다.
 
‘똑 똑’
 
노크와 함께 잠시후 문이 열리고 노래방 주인이 음식 쟁반을 들고 들어왔다.
 
“무슨 노크야? 노래방에서..”
 
“아, 예.. 방안의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몰라서..흐흐”
 
“이 사람 능청스럽긴…”
 
노래방 주인은 해삼, 멍게, 개불 등으로 이루어진 해산물 접시와 초장과 된장 보시기 등을 내려 놓고 은선을 한번 스윽 쳐다보고는 방을 나갔다.
 
“자, 드시죠.. 요 앞 수산물집에서 떠오는 건데 싱싱하고 맛이 괜찮을 거예요”
 
“네, 잘먹겠습니다”
 
잠시 소주와 해산물을 먹으며 세사람은 다시 투자이야기로 돌아갔다. 동철은 어떡하든 송 영감으로 부터 금액과 날짜를 못박으려고 밀어 부쳤다.
 
“사장님, 얼마나 생각하시고 계시나요?”
 
“허허..바깥양반은 나를 너무 쪼내”
 
“제가 뭘 그렇게…”
 
“한 3천만원정도면 되겠어요? 내가 3,500만원짜리 어음 받아 놓은게 있는데, 그거 할인 해서 투자하지”
 
“네? .. 아.. 예.. 그럼요”
 
동철과 은선은 ‘3천만원’이라는 송 영감의 말에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적잖히 놀랐다. 둘의 예상은 1 ~ 2천만원 정도만 되도 좋겠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 정도의 금액이라면 부분 인테리어와 간판을 새로하고, 매장에 신상품을 다양하게 까는데 부족함이 없는 금액이었다. 먼저 송영감의 돈을 쓰고, 동철의 퇴직금이 나오면 투자금을 돌려주고, 나머지 금액으로 광고를 공격적으로 해 볼 생각이었다.
 
“이제 바깥 양반이 한 곡 하지?”
 
“아, 예.. 그러지요”
 
“혹시 원하시는 곡이라도..”
 
“뭐, 아무거나 슬로우한 곡이 좋은데.. 혹시 ‘뜨거운안녕’이라고 아시나?”
 
“네 압니다”
 
동철은 송 영감의 말에 책을 뒤지다가 쟈니리의 ‘뜨거운안녕’을 찾았다.
 
‘4137 뜨거운안녕’
 
노래가 선곡되고, 반주가 흘러 나왔다.
 
“은선씨, 나가서 한번 추고 싶은데 괜찮죠”
 
“네?”
 
“바깥양반, 오늘 은선씨하고 부르스 한곡 추고 싶은데 그래도 괜찮겠지요?”
 
“또다시.. 말해주오.. 사랑하..고 있다고… 아..예, 그럼요..”
 
은선은 당황해하며 동철을 보았고, 동철은 노래하며 어서 나가서 추라고 두사람에게 손짓을 했다. 송영감은 은선의 팔을 붙잡고 나가자고 재차 재촉했고, 은선은 마지못해 송영감에 이끌려 나가며 동철에게 눈을 흘겼다.
 
송영감은 은선의 어깨와 허리를 잡았고, 은선은 엉거주춤하게 허리를 뺀 상태로 송 영감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어색한 자세로 섰다. 동철은 그 모습이 웃긴 듯 웃으며 노래를 열창하는데 송 영감이 은선의 허리를 감아 자신에게 당기며 허공을 보며 몸을 움직이며 제자리를 돌았다. 은선은 송 영감의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스러웠지만 그의 손을 뿌리치거나 밀치면 오히려 더 상황이 웃길 것 같아 그냥 그에게 거의 안긴상태로 팔을 앞으로 접어 양손을 그의 어깨 위에 올리고 팔과 팔꿈치로 최대한 자신의 가슴이 송 영감과 닿지않도록 막았으나 오히려 그런 동작이 은선의 36인치 가슴을 가운데로 모아 주었다.
 
순간 노래가 끝나가려 하였고, 은선이 송 영감으로부터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송 영감이 더욱 힘을 주어 은선을 양팔로 끌어 안으며 동철에게 좀 더 부르라고 하였다.
 
“뭐..부르스 메들리 같은 것으로 좀 하시지..”
 
“아, 예.. 알겠습니다”
 
동철은 은선의 표정을 보니 너무 싫은 표정이 보여 미안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최대한 송 영감의 비위를 맞춰주는 것이 당장 눈앞의 이익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것을 오랜 회사 생활에서 터득한 방법이었다. 동철은 재빨리 노래책 앞부분에서 부르스 메들리를 찾아 입력하였다.
 
‘5236, 5198, 5199’
 
곧바로 반주가 시작되면서 노래가 흘러 나왔고, 취기가 올라오는 동철은 송 영감의 확실한 투자에 기분이 좋아 노래도 잘 불러 지는 것 같았다. 은선은 동철의 연속 3곡, 그것도 메들리송 입력에 할 말을 잃고 어쩔 수 없이 송 영감에게 이끌려 부르스를 출 수 밖에 없었다. 번호 하나당 5곡씩 있으므로 한 곡 당 대략 2분을 잡아도 총 30분은 꼼짝없이 부르스를 춰야 했다.
 
송 영감은 은선을 안은 자세에서 좀더 몸을 밀착시키며 양손으로 은선의 등과 허리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은선은 당황스러웠지만 어차피 약 30분 정도만 버티자고 마음 먹고 최대한 몸을 웅크리며 송 영감의 리드에 맞춰 몸을 움직였다. 순간 은선은 자신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손길을 느꼈고, 항의 하듯 바로 송 영감을 노려보았다.
 
“남편한테까지 알려서 별로 좋을 것 없지 않수? 그냥 늙은이 조금 즐기게 내버려두지.. 내일 통장에 돈 들어 갈텐데..흐흐”
 
송 영감은 은선의 귀에 귓속말을 하였고, 은선이 남편을 쳐다보니 동철은 화면을 주시 한 채 노래에 열중하고 있었다. 은선은 너무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 분위기를 망칠 수 없었다. 은선이 가만히 있자 송 영감은 자신이 생겨 노골적으로 은선의 엉덩이를 만지기 시작했다. 은선은 치마가 얇아 팬티라인이 보일 까봐 안에 티 팬티를 입은 것이 송 영감에게는 거의 맨 살의 엉덩이를 만지는 느낌을 주었다.
 
“으..메.. 은선씨 빤스 안 입었나봐?”
 
“…아니..예..요.. 그만 하세요..이제..”
 
은선은 송 영감이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는 것을 남편 동철이 볼까 봐 송 영감을 끌고 방의 구석 쪽으로 가서 몸을 돌려 자신의 뒤쪽을 방의 구석 쪽으로 하여 남편이 볼 수 없게 하였고, 송 영감은 동철에게 등을 돌린 상태고, 자신은 남편을 바라보고 있는 자세가 되었다.
 
“그래도 내가 이렇게 만져주는 게 좋은갑네..”
 
“…제발 그만하세요..남편이 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자기가 이쪽으로 온 것 아닌가? 흐흐흐..”
 
은선은 송 영감의 계속된 애무에 자신의 꽃잎이 촉촉해지는 것을 느꼈고, 그런 자신이 너무 창피했다. 그때 송 영감이 치마의 뒷부분에 있는 지퍼를 내리고 있었고, 은선이 지퍼가 내려가는 것을 느꼈을 때 동철의 첫 번째 메들리 5곡이 끝났다. 동철은 두 번째 메들리 곡이 시작되기 전에 목이 마른 듯 물병의 소주를 한 모금 마시며 은선을 보았고, 은선이도 송 영감에 안긴 상태에서 동철을 보고 어색하게 웃었다. 반주가 시작되면서 두 번째 메들리 곡이 시작되었다. 동철이 쳐다보는 관계로 은선이 송 영감의 행동에 대해서 저지를 못하는 사이 송 영감은 지퍼를 내리고 그 사이로 손을 넣어 맨 살의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었다. 은선이의 엉덩이는 통통하면서 부드러웠다.
 
“제발 그만하세요..빨리 손 빼주세요..”
 
“흐..미 좋은 것.. 은선씨, 엉덩이가 아주 죽여주는구만.. 혼자 사는 늙은이 미쳐불겠네..”
 
은선은 이제 더 이상 송 영감을 이대로 만지게 둘 순 없겠다고 생각했다. 송 영감을 밀치고 자리로 돌아오려고 힘껏 그를 밀어 내려고 했으나 아무리 나이가 들었어도 오랫동안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체구의 남자의 힘을 당할 수가 없었다. 송 영감은 한껏 부풀은 자신의 아랫도리를 더욱 은선에게 밀착하며 치마 속에 들어간 손으로 은선의 엉덩이를 마구 문질렀다.
 
“악...”
 
송 영감의 손가락이 은선의 티 팬티 사이를 뚫고 은선의 질 속으로 들어갔다. 은선은 남편이 들을까 봐 단발의 비명을 지르려다 송 영감의 어깨에 자신의 입을 막으며 소리를 죽였다. 은선의 질 부위가 송 영감의 애무로 인해 충분히 젖어있어 손가락 하나가 쉽게 미끄러져 들어갔다.
 
“으..메..따뜻하네..”
 
“아..흑…제발 빼주세요..”
 
“조금만…조금만 참아봐…”
 
“아..하…아…아…아…학…”
 
“은선씨, 물이 엄청나네.. 이렇게 쑤시니까 좋아?”
 
“아..아…학….아..흑…아..아..아..제…..발…..”
 
송 영감은 손가락 하나를 더 넣어 그의 검지와 중지가 은선의 질 속을 드나들었고, 은선이는 그의 피스톤 운동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었다. 아니 머리는 안 된다고 하였지만 몸은 이미 송 영감의 여자가 되어있었다.
 
동철이 두 번째 메들리 곡을 끝내고, 세 번째 곡이 시작하기 전에 은선에게 손을 흔들었고, 은선은 이미 송 영감의 애무로 엄청난 흥분에 휩싸여있었지만 남편에게 보이는 얼굴은 아무렇지 않은 듯 하려고 엄청 애쓰고 있었다.
 
동철의 세 번째 곡이 시작되면서 송 영감은 자신의 어깨에 올려진 은선의 오른 손을 가져와 자신의 발기된 물건을 옷 위로 쥐어주었다. 은선은 송 영감의 페니스가 젊은 남자 못지않게 굵고 단단하다고 느꼈다. 은선은 자신의 흥분된 모습과 다른 남자의 페니스에 손을 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남편에 보일까 너무 두려웠다. 하지만 송 영감의 계속된 질 애무로 송 영감에 안겨 온 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오르가슴을 느꼈다.
 
“은선씨..너무 좋은가봐..흐흐흐”
 
“아..학…아…흑…아..아..학…흑…”
 
동철의 노래가 거의 끝나가고 있었고, 은선은 이제 빨리 손가락을 빼라는 듯 송 영감을 바라보았다.
 
“빨리…빼세요…아..아..”
 
“흐흐..흐..”
 
송 영감은 손가락을 빼내고 손가락에 묻은 은선의 애 액을 은선의 엉덩이에 슥슥 닦고, 치마에서 손을 빼내고 지퍼를 올려주었다. 동철의 노래가 끝나자 송 영감과 은선은 부둥켜 안은 자세에서 떨어졌고, 송 영감은 박수를 쳐주었다. 은선이 걸어오면서 비틀거리자 동철이 다가가 은선을 부축하여 자리에 앉혀 주었다.
 
“괜찮아? 술 많이 마셨어?”
 
“으..응..조금..나 화장실 다녀 올께”
은선은 동철에게 화장실에 간다고 말하고, 문을 열고 방에서 나왔다.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몰라 어두운 복도에서 잠시 두리 번 거리는 데 카운터 쪽에서 노래방 주인이 다가왔다.
 
“뭐, 필요한 것 있어요?”
 
“아니..화장실이 어디 있나요?”
 
“저 따라 오세요”
 
노래방 주인을 따라 코너를 돌아 통로 끝까지 가니 작은 화장실 문이 있었다. 은선은 들어가려다 노래방 주인이 카운터로 돌아가지 않고 서 있는 것이 기분 나빴지만, 빨리 젖어있는 질을 닦고 싶어서 그냥 들어갔다. 화장실은 남녀 고용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세면대가 화장실 안에 있었고, 앞에 두 개의 문이 있는데 하나는 여성용이고 다른 하나는 남성용이었다. 은선은 여자화장실로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치마를 내리는데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불안한 마음에 잠시 소리를 죽이고 있는데 세면대에 물을 트는 소리가 들리더니 다시 문소리가 나고 더 이상 인기척이 나지 않았다.
 
은선은 팬티를 무릎까지 내리고 젖어있는 티 팬티의 질이 닿는 부분을 휴지로 닦았지만 완전히 젖어있었다. 은선은 쪼그리고 앉아 소변을 보았다. 소변을 보는 동안 질 부위에 다시 한번 송 영감의 손가락이 느껴졌다. 휴지를 말아서 질 주변을 닦고 다시 팬티와 치마를 올리고 세면대가 있는 곳을 나오는데 은선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세면대 앞에 노래방 주인이 서있었다.
 
“여..여기서 뭐하세요?”
 
“아..예..청소 좀 했지요..흐흐흐..”
 
은선은 창피하고 무섭기도 해서, 손도 못 씻고 그냥 화장실에서 나왔다. 방으로 돌아오니 동철과 송 영감이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처음 올 때 보다 훨씬 친해져 있었다. 들어오는 은선이를 본 송 영감이 동철의 노래를 칭찬해주었다.
 
“은선씨, 바깥 분 노래 참 잘하시네..허허허”
 
“아..저요? 고맙습니다. 송 사장님도 잘하시던데요.”
 
“난 뭐..그냥 하는 거지, 이 나이에 잘해봐야 잘 보일 데도 없고 말이야..”
 
“저도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여보, 화장실 어디야?”
 
“나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복도 끝에 있어요”
 
“다녀오면서, 성 사장한테 커피 달라고 할래요?”
 
“예, 알겠습니다”
 
동철은 오늘 송 영감 만나서 모든 일이 잘 해결됐다고 생각하며, 화장실을 가기 위해 방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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