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nanmirr] 타락한 아내가 아름답다2부 2장

소라바다 11,436 2019.03.30 22:56
2 부 2장 – 아내의 과거-
신혼여행은 많은 분들의 기대(?) 와는 다르게 별로 말할게 없다.
결혼식 뒷풀이 후 나는 아내 에게 많은 기대를 했지만 공항 까지..또 공항에서 대기시간,, 4시간의 비행 까지 .. 결국 우리 둘다 잠에서 깨어 난건 필리핀에서 도착 해서 였고 그 때는 이미 아내나 나나 제 정신으로 돌아와 있었다.
물론, 나는 어떡하든 흥분되던 아내의 모습을 연출 하고 싶었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얘기는 아니었다.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랑이 갑자기 자기 아내에게 당신이 다른 남자와 섹스 하는게 나를 너무 흥분 시킨다는 말이 쉬웠을까?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아직 아내가 어떻게 받아 들일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다시 평범한 신혼 부부 였고 고작 해야 새벽 시간 해면의 정사가 가장 짜릿한 모험 아닌 모험 이었다.
 
각설하고 허니문에서 돌아온 뒤로 정신 없이 시간이 흘러 가고 있었다. 원래부터 신혼집을 따로 마련하지 않았던 우리는 내가 살던 오피스텔에 아내가 합류 하는 것으로 이사를 마치고 각자 자신의 생활로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내와 섹스를 할 때 마다 결혼식날의 아내 모습이 겹쳐 지고는 했다. 도저히 지금 내 앞에 있는 아내의 모습 이라고는 상상이 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아내는 지금도 가지고 있는 커다란 여행용 가방이 하나 있는데 이 가방에는 아내의 처녀 시절 문건들이며 앨범, 다이어리 등이 보관되어 있는데 아내가 없을 때 저 가방을 열어 보고 싶은 충동이 있었다.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비겁했다.사실 내가 원하던 것은 아내가 어떤 생활을 했건 솔직히 말해 주고 나와 함께 섹스를 즐겨 주기를 바라는 마음 이었는데 그 말을 하는게 너무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의 과거에 대해서 조금 의심할 만한 사건이 있었다.
아내는 처녀때부터 쓰던 노트북을 집으로 가지고 들어 왔고 뭔가 조금 이상이 있는지 잘 안된다고 나보고 봐달라고 했다.
나는 보통 10시에서 11시에 출근을 한다. 뭐 평범한 직장인은 아니고 나름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반면 아내는 7시면 어김없이 출근을 한다.
어제밤에 가져다놓은 아내의 노트북을 거실에 두고 출근하는 아내를 소파에서 배웅한다.
“여보, 잘 다녀와.”
“응, 오빠. 노트북 잊지말고 출근할 때 가지고 나가”
“응, 걱정 마셔,, 안녕~”
나는 집에 와서는 컴퓨터를 아예 손도 안 댄다. 아니 원래 우리 집에는 일반전화, 컴퓨터가 아예 없다. 회사에서는 컴퓨터를 가지고 모든 업무를 하지만 집에서 만큼은 컴퓨터와 이별이다.
 
조금 더 자려고 누워 있는데 아내가 전화를 해 왔다.
“오빠, 난데 내 노트북 그냥 그대로 놔둬라”
“어..응 알겠어..왜?”
“어?..응 아니 그냥 오빠 바쁜데 내가 이따가 점심때 수리점에 맡길께”
“에이, 뭐하러 그래. 점심시간에 나오기도 나쁠텐데. 걱정마 내가 맡겨 놓을께”
“아냐 오빠 정말 내가 잘 아는데가 있어서 그래 오빠”
“어 그래? 알았어 그럼”
돌아 누우려는데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본능적으로 드는 생각 ‘무언가 있다’
아내의 노트북을 켰다.
기대와는 다르게 뭐 별다는 것은 없었다. 업무적인 것들하고 그저 아내가 좋아하는 음악 파일 들
30분을 뒤지다가 내가 왜 이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쪽 팔리다’
 
담배를 하나 주워 무는데…
이상한 문서가 눈에 들어 왔다.
문서 자료인데 다른 것과 다르게 알수 없는 영문 이다.
뭐 뜻도 없는 영문 이름 거기다가 암호가 걸렸다. Ms-word 파일인데 암호가 걸려 있다.
‘헉’
왜일까?
암호라…
별로 어렵지 않다. 아내가 쓰는 비밀번호는 다 합쳐야 5개가 안 넘는다.
네번만에 성공했다.
충격적이다.
문서에는 아내의 사진과 장소, 스토리 들이 빼곡하다.
 
처녀시절 아내의 섹스 라이프에 대한 기록들이었다.
모텔 에서의 자위 장면, 차 안에서 알몸으로 운전을 하고 있는 사진, 팬티 차림으로 아파트 계단으로 보이는 곳에서 자지를 잡고 웃고 있는 모습, 룸 싸롱에서 두 남자의 자지를 빨고 있는 모습
 
충격 이었다. 이것이 정말 내 아내의 모습인가? 한참을 사진을 내려 가던 나는 정말 온몸을 짜릿 하게 하는 사진을 발견 했다.
 
사진 이라기 보다 화상 채팅의 캡쳐 화면 이었다.
연속된 사진 속에는 남자들과의 대화와 아내의 모습이 모두 들어 있었다.
PC 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아내는 흰색 브라우스에 꽃 무늬 가 프린팅된 하늘 하늘한 스커트에 약간 진한 갈색 톤의 스타킹을 신고 있었다.
처음 장면은 아내의 붉은 입술과 그 아래 브라우스의 단추가 세개쯤 풀어진 사이로 젖 가슴이 보이고 있었다.
사내들은 총 세명 이었고 모두 자지를 꺼내고 자위를 하고 있었다.
사내1 : 와우~ 가슴 죽인다. 더 벗지 그래?
아내 : 헤헤 예뻐요?
사내2 : 남방 벗어 버려라. 젖 좀 보자~
아내 : 안되는데. 나 지금 겜방 이야.
사내3 : 겜방에서 이걸 하는 거야?
아내 : 웅~ 나 조금 취했어.
 
머 그딴 얘기가 이어지고 있었고
서서히 아내의 노출이 시작 되고 있었다.
 
사내2: 야 그럼 겜방이라 옷은 못 벗겠네..
아내 : 헤헤 그럴지도, 하지만 오빠들이 간절히 원하면 몰래 몰래 벗어 줄까?..ㅋㅋ
 
아내는 웃고 있었다.
 
그리고는 발정한 사내들의 음란한 요구가 이어졌고 아내의 음란한 쇼가 시작되고 있었다.
 
사내들의 요구에 따라 아내는 브라우스 단추를 두개를 더 풀어 놓았다.
이제 아랫배 까지 단추가 풀린 상황이다.
카메라를 아래쪽으로 하고 아내는 치마를 걷는다. 노팬티에 팬티 스타킹 차림의 아내 모습이 보인다.
다시 카메라는 풀어진 아내의 가슴을 비추고 있다.
사내들의 요구가 이어진다.
사내1 : 보지 보이니?..걷구 있어?
아내 : 네, 네 그래요 나 치마 걷구 옆에 오면 보지 보여요 가슴은 브라 까지 다 보여요.
사내2 : 와우 , 씨발년 존나 꼴리네
사내3 : 주변에 손님들 없어?
아내 : 네 없어요 이쪽 구석 줄에 저 혼자.
사내2 : 좋아 씨발 그 상태 그대로 알바를 불러 재떨이 비워 달라고 해봐.
사내1 : 허걱, 넘 위험하다.
아내 : 헉… 해볼께요.
사내3 : 우` 정말?
아 씨발 내 물건에 힘이 들어 간다. 정말 아내는 저 상태로 알바를 부른 다는 건가? 겜방에서?
잠시 후 카메라 각도가 살짝 옆으로 틀어 지고 아내의 옆 얼굴과 가슴이 비춰 지고 알바로 보이는 남자의 다리 쪽이 찍혔다.
 
안타깝게도 그게 다였다.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고 흥분됐다. 하지만 겜방에서의 캡춰 화면은 그걸로 끝이었다.
분병한건 아내는 내가 알고 있는 모습과는 너무 다른 여자 라는 것이다.
확인하고 싶었다. 어떡하든 아내의 모습을 알고 싶었다.
나는 노트북을 덮고 출근을 했다. 아내의 정체를 밝히고 싶었지만 얼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결혼식 뒷풀이와 연결 되면서 아내의 파일은 나를 점점 괴롭혔다.
그날 밤 평소 보다 서둘러 귀가를 했다. 아내가 와 있었다.
나는 아내를 다시 봤다.
작은 키, 다소 마른 듯한 몸매에 뚜렷한 이목구비의 아내는 예의 상냥한 미소로 나를 반긴다.
“오빠, 일찍 왔네”
“어..응”
아내가 웬지 낯설게 느껴진다.
“아참, 낮에 노트북은 고쳐 왔어. 별 이상 아니래.바이러스 같은게 많았나봐”
아내는 묻지도 않은 노트북 얘기를 먼저 꺼냈다.
“아, 그래. 어쩐지 내가 대충 보니까 별로 이상 있어 보이지는 않더구만”
얘기를 할까, 말까, 그냥 얘기 하고 솔직하게 말하라고 할까?
“어?..응 근데 오빠 노트북 봤어?”
아내의 목소리가 긴장한다.
“어?..응 그냥 살펴 보느라구. 별거 없던데?”
“어? 어! 그렇치 머 업무용으로만 주로 쓰니까”
우리는 서로 알고 있으면서 서로 애써 피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이방인 처럼 느껴진다. 싫다. 정말 이 느낌이 싫었다.
저녁을 먹고 말없이 TV를 본다. 온통 딴 생각이다.
얘기를 할까? 말까? 한 만번쯤 생각 했다면 거직말일까?
“오빠, 오늘 이상하다? 왜 말두 없고 심각해? 회사에 무슨 일 있어?”
“어? 아 아냐.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려고 하는데 정리가 잘 안되네.”
“에구 잼 없다 머, 나랑 놀아 주지도 않고,,치~”
“에구 미안 미안. 미정아 우리 와인 한잔 할까?”
“와인?. 음.. 그래 좋아”
아내는 와인과 과일을 가져 왔다.
“미정아 오빠 사랑해?”
“그럼, 새삼 스럽긴~”
우리는 건배를 서너번 하고 취기가 조금씩 오르고 있었다.
아내를 안는다.
평소 처럼 말 없이 아내에게 키스를 하고 아내는 팬티를 벗는다.
아내의 손이 내 자지를 위 아래로 훑는다.
“지금 할거야.”
애무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 아내의 다리를 벌리고 그대로 삽입을 했다.
아내의 보지는 언제나 처럼 젖어 있었다. 아내는 키스 만으로도 젖는 체질이다. 이미 흥건하다.
아내의 얼굴 위로 다른 사내들과 음란한 짓을 하는 아내의 모습들이 계속 겹쳐 지나간다.
흥분된다. 그러면서 나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 화가 난다. 어느쪽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아내의 눈을 봤다. 풀려 있었다. 아내는 흥분을 하면 눈부터 풀린다. 눈이 풀리고 머리가 뒤로 제제 지는 것이 아내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젖을 마구 주무르면서 좃질을 해댄다. 아내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신음을 한다.
“이 씨발년 존나 좋아?”
처음이다. 아내에게 쌍소리를 했다. 나 스스로 놀라고 있었다. 내가 말해 놓고 내가 당황하고 있었다.
아내의 눈이 동그랗게 커진다.
다음 순간 아내는 다리로 내 허리를 조이듯 감싼다.
“아..응 오빠..존나 좋아 ..아..더 해줘~”
무얼 더 해달라고 하는 걸까? 섹스를?..욕을? 아니면 둘다?
“씨발년 존나 밝히는 년…보지 존나 야해”
마구 잡이로 욕을 해댔다.
“아 씨발…마저 나 존나 야해..내 보지 존나 야해.”
처음 들었다.아내의 입에서 씨발, 보지..이런 단어들..
나는 흥분으로 주체할 수 없었다.
“씨발년 생각나?..우리 결혼식 뒷풀이?”
“아..씨발..오빠..생각나….아 죽겠어..좋아~”
“그날 내 친구들이 니 젖탱이 전부 구경한거 생각나지?”
“어..응 생각나..아~ 오빠 친구들..내 엉덩이랑 젖탱이 존나 쳐다 봤어”
“그래서 좋았어?..니 젖탱이랑 엉덩이 쳐다 보니까 좋았어?”
“아~..음…”
“말해봐 씨발년아 좋았어?”
“아….오빠 나 죽을거 같애 …좋았어 너무 좋았어~”
“아..나두좋아 씨발~..이놈 저놈 엉덩이 만지니까 좋았어?”
“응…흥분됐어..아..나 또 생각나..좋았어..너무 좋았어..”
그 순간 그날의 일이 다시 떠올랐다. 내가 없는 자리에서 젖을 꺼내 놓고 친구들의 손에 보지를 맡기던 아내의 모습을..
 
“아..씨발..솔직히 말해봐..그날 그놈들이 어디까지 만졌어..”
“헉..헉….아….다 만졌어..아..”
처음으로 아내의 입에서 고백이 나왔다.
“아.씨발…..젖탱이 만졌어?”
“흠~..미칠거 같아…젖탱이 내 젖탱이 입으로 빨았어..주무르고~~”
“아..씨발 미정아.존나 이뻐… 다음은 니 보지는 안 박았어?”
“아..오빠 나 이상해..미칠거 같애….보지.내 보지…손으로 돌아 가면서 쑤셨어..”
“아흑~..오빠 ..나 미쳐~…아~~~~~~악”
아내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몸을 쭉 뻗으며 경직했다. 그리고는 뜨거운 물을 울컥 울컥 쏟아 냈다. 동시에 나는 자지를 뽑고 아내의 얼굴에 사정을 했다.
우리 둘은 죽은 듯이 누워 있었다.
어떻게 할까?
머릿속이 복잡하다. 아내의 몸에 얼굴을 묻은 채로 꼼짝을 할 수가 없다.
아내가 먼저 입을 연다.
“축축해”
“어..그래”
우리는 몸을 비켜 침대 한쪽으로 물러 난다. 우리가 있는 자리는 시트가 모두 젖어 버렸다.
조심 스럽게 입을 연다.
“미정아”
“응”
“그날 정말 그랬어?”
“어?..응 아니..오빠두 같이 있었잖아. 왜 그래?”
어느새 아내는 다시 원래의 아내로 돌아왔다.
“어?..아니 아까 당신이 그렇게 얘기 하길래..”
나도 말끝을 흐린다.
“아까는 당신이 흥분 하니까 막 그렇게 한거구~. 근데 당신은 나한테 막 욕하고 그러더라”
“어? 응 기분 나빴어? 너무 흥분 돼서..근데 원래 섹스가 그런면이 있는거 같아”
우리는 서로 조심 하고 있었다.
“아 그래 맞아. 사실 나도 당신이 그러니까 더 많이 흥분 했어”
“그래 그런거 같더라. 근데 미정아 그날 친구들이 니 엉덩이며 가슴 볼 때 솔직히 어땠어?”
“어?..글쎄. 난 사실 술이 취해서 기억이 잘 안나. 근데 오빠는 그날 기분 나빴어?”
순간 곤혹 스러웠다. 대답이 곤궁 하다. 아내를 사랑하는 남자로서 당연히 기분 나빴다고 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솔직히 흥분 되더라고 얘기 해야 하나?
“어? 음..솔직히 난 기분 좋았어 흥분 되고”
“정말?..흥분됐어? 왜?”
“어?..아니 내 아내한테 이렇게 섹시한 면이 있었나 하고 흥분 됐지 머”
“그래?..내가 정말 섹시해?”
“그럼 섹시하지. 정말 죽여줘 당신은”
“그래,, 근데 다른 남자들 앞에서 섹시하게 보여도 괜찮아?”
“그럼, 나야 당연히 좋치. 우리 마누라가 섹시하게 보이는데..”
“그래..그렇구나”
먼지 모르지만 심각해 지는 아내의 표정이다. 나는 이대로 밀고 나갈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럴 기회가 오지 않았다.
“오빠 씻고 올께”
아내는 벌떡 일어서 샤워를 하러 갔고 샤워 소리를 들으며 담배를 피워 물었다.
이쯤에서 솔직히 얘기 하고 터 놓고 얘기 하자고 할까?
그러기엔 아내의 표정은 너무 담담하고 냉랭 하다. 섹스를 할때와 끝났을때의 변화가 극심하다.
선뜻 용기가 생기지를 않는다.
아내가 나오고 이런 저런 생각으로 나 역시 샤워를 하러 들어 갔다. 샤워를 하는 내내 어떻게 하면 아내의 정체를 밝히고 나 또한 나의 성적인 취향에 대해서 해방될 수 있을까?
결론은 없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아내는 이미 잠들어 있었다.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엎드려 자고 있는 아내의 모습은 또 다시 나를 자극 했다.
정말로 아내도 즐기고 있는 걸까? 아내도 여러 남자와의 섹스를 즐기는 것일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결혼 까지 하고 남편의 입에서 다른 남자랑 섹스를 해보라는 이야기를 듣는 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흠..복잡하다.
 
베란다로 나가서 다시 담배를 피워 문다. 어쩌면 나 만의 욕심이요 탐욕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내의 노트북 속에서 보았던 아내의 모습은 충격적이고 쇼킹 하면서 나를 흥분 시키기에 충분했다. 혹시 나 몰래 결혼 후에도 여전히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즐기는 것이야 솔직히 반대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 몰래 즐기는 것이라면 싫었다. 차라리 솔직히 얘기 하고 나와 함께 즐기기를 바라고 있었다.
담배를 다 피워갈 무렵 아내를 소개 시켜준 후배가 생각 났다.
아내에게는 대학 같은 모임 선배 이면서 나에게는 후배가 되는 녀석이다. 그 친구라면 아내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지 않을까?
그런데, 만약에 아내가 정말 그 친구가 알 정도로 걸레 였다면 나에게 소개 시켜 줬을까? 혹시, 벌써 아내와 섹스를 했을까?
맨 처음 그 후배가 아내를 소개 시켜 주던 떄가 떠올랐다.
거의 2년 동안 서로 만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저녁이나 먹자고 만났었다.
20대 초반에 이 후배 와는 서로 동거 동락을 하던 사이였지만 서로 바쁘다 보니 거의 얼굴을 못 보고 지냈었다.
“아이고 형님 오랜 만이네요. 아니 어떻게 지내길래 연락 한번이 없어 그래.”
집안이 부유하고 놀기 좋아하는 녀석은 여전히 허풍이 세고 건들 건들 하는 예전의 모습 그대로 였다.
“어, 그래 진짜 오랜만이다. 잘 지내지?”
“나야 맨날 그렇치 머. 그나 저나 형은 사업은 잘 돼가? 힘들면 나랑 같이 건물이나 맡아서 관리 하지 그래.”
좋은 부모를 둔 덕분에 녀석은 아버지의 빌딩 관리를 직업으로 하고 있다. 관리 라고 해봐야 임대료 받고 직원들 관리가 고작이고 빌딩 마다 관리실장이 있어서 녀석이 하는 일이라고는 보고 받고 돈 관리 하는게 전부다. 이렇다 보니 젊을 적에는 자연스럽게 이 녀석이 항상 유흥비를 댔고 함께 여자를 공유 하기도 하던 사이다.
“ 야, 그건 싫다. 그게 내 건물이냐. 다행히 요즘은 그나마 안정적으로 돌아 간다.”
“글치, 형이야 머 잘 하겠지.”
우리는 삼겹살을 먹으면서 소주를 한잔씩 하고 그 동안 지낸 이야기들을 두런 두런 하고 있었다.
“형, 그나 저나 오늘 밤에 함 쏠까?”
룸 싸롱 이야기다. 놀기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녀석은 언제나 만나면 여자 있는 술집을 찾았다.
“싫다 임마. 기력두 떨어지고 이제 여자 사먹기두 싫어 졌다.”
“어~~~ 웬이이야 여자를 싫다하고. 애인 이라도 있나 보지?”
“내가 애인 있는거 봤냐?”
“크크 마저 형은 진짜 여자 안 사귀지? 씹순이라면 모를까.ㅋㅋ”
맞는 말이다. 그때 까지 나는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이 별로 없었다. 그저 그때 그떄 섹스 파트너 들만 있었다. 그걸 녀석은 씹순이라고 불렀고 가끔은 이 씹순이를 녀석과 공유 하기도 했었다.
“됐어 임마. 요즘은 파트너도 없다.”
“에이, 그러지 말고 질리는 여자 있으면 넘기지?”
“없다니까, 진짜 요즘은 여자가 없다.”
“어, 그래? 하기야 형두 나이가 있으니까. 형 이제 그러지 말구 좀 제대루 하나 엮어서 진득하게 만나라.”
“그런건 됐어 임마. 이제 나두 장가 가야지”
“그거야 그렇치. 장가 갈 때 가더라도 좋은 파트너 하나 있음 좋은 거 아냐?”
“됐어 임마 결혼 하면 마누라랑 놀아야지 쨔샤. 그나 저나 너는 니 와이프랑은 사이 좋냐?”
“마누라 얘기 하지만 술맛 떨어 지니까”
“아참, 그럼 내가 여자 하나 붙여 줄까?”
“귀찮다. 요즘은”
“아냐 진짜 괜찮은애 하나 있어. 키는 작아두 몸매 예술이구 괜찮다니까”
솔직히 귀찮았다. 한참 사업이 바쁠 때 여서 녀석의 말이 그냥 저냥 귓등으로 들렸다.
“맘대루 해라 임마”
“어 진짜지? 내 핸폰에 사진 있어 보여 줄께”
녀석이 내민 핸드폰 속에 아내의 사진이 있었다. 예쁘장한 얼굴에 탱크탑을 입고 청바지를 입은 모습이 호감이 갔다.
“이쁘네”
“그치, 형 함 만나봐라. 내가 주선해 줄께. 나름 괜찮은 애야”
“알았다. 마저 먹구 일어 서자”
 
그렇게 녀석과 헤어지고 일주일이 지나서 일방적으로 약속이 잡혔다고 통보가 와서 만난 것이 아내 였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녀석이 중매를 서려고 했던 것인지, 섹스 파트너를 소개 하려고 했던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이 들자 무심코 지나갔던 순간들이 조금은 이상하게 생각 되었다.
아내를 만난지 얼마 안돼 그 녀석과 함께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아내를 보자 마자 녀석은
“어~ 우리 미정이 많이 이뻐 졌는데.”
그러면서 엉덩이를 툭툭 두드렸었다. 그때는 별로 이상하지 않았었다. 녀석은 아무 여자든 전부 그렇게 대하니까. 대학 후배인 아내에게 뭐 그 정도야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행동 이었다.
“어머, 오빠 왜 그래요.”
“뭘 왜그래. 너 답지 않게 내숭은 .. 어쭈 형하고 사귀더니 나는 개차반이다 이거냐..짜식”
 
그때는 아무렇치도 않고 자연스러웠던 그 행동들이 지금 생각해 보니 평범한 행동은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결혼을 결정하고 청첩을 하면서 그 녀석에게 전화를 했을때도 마찬가지다.
“야, 형준아. 형 결혼 하게 됐다.”
“머? 누구하고? 만나는 여자가 있었어?”
“누구긴 누구야 임마. 니 후배 미정이지”
“어?..아 그래. 암튼 축하해 형. 근데 형 여태 가만 있다가 왜 갑자기 결혼을 서둘러서 해?”
“뭘 서둘러 임마. 형 나이가 있는데”
“머 형이 언제 나이 따져서 결혼 생각 했나. 요즘은 다들 결혼들이 늦지 머.”
“그래두 임자 있으면 하는 거지 머”
“어..그래 음..암튼 결혼 한다니 축하해 형. 형은 잘 할거야. 나보다는 낮지 머”
낮기는 머가 낮냐 니가 결혼은 나보다 대 선배지.”
“에구 선배면 머하냐 마누라랑 잼있게 살아야 잘 사는 거지. 난 울 마누라랑 안 맞는다.”
“다 맞추며 사는 거야 임마. 암튼 얼굴 한번 보자.”
“응. 그래 형 진짜 결혼 전에 함 보자.”
그러고 나서는 결혼식 준비로 결국 형준이를 만나지는 못했고 형준이는 결혼식날 잠깐 보고 아직 까지 만나지를 못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결혼 소식을 전했을떄의 반응도 지금 생각해 보면 뭔가 썩 개운 하지 않다.
 
내가 잘못 생각 하는 걸까? 자꾸만 생각이 그 쪽으로 진화 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 가지 결론… 형준이를 만나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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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도 거의 도입부 네요. 다음편부터 본격적으로 아내의 과거를 알게된 나는 아내를 가지고 놀기(?) 시작 합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우리 부부의 새로운 섹스 생활이 시작 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