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아내사랑] 아내만들기 9부

소라바다 8,379 2019.03.30 22:56
아내 만들기 [9부]
 
아내의 모습
 
 
무슨 일 이든지 처음 시작 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처음엔 두렵고 두근거리던 일도 반복 하다보면 무뎌지게 되고 별 일
아닌 것 처럼 여겨지게 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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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내를 다른 남자 품에 안겨 놓고는 행여나 순진한 아내가 정조를
잃고 계속되는 녀석들의 요구를 감당하지 못해 혹시 잘못 되지는 않을까
맘 졸이며 걱정하곤 했었지만 아내는 내가 그토록 염려하던 그런 약한
여자가 아니었다.
 
단지 아내는 자신의 그런 행동을 나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을 뿐
더 이상 순진하고 한 남자만 알고 살아가던 그런 여자가 아니었다.
 
아내는 내가 보는 앞에선 평소와 다름 없이 행동 했으며 그런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맘 속으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응큼한 년 같으니라구. 남편 몰래 한 집안에서 다른 남자와 몸을 섞었
으면서도 시치미를 떼고 태연한 척 하다니...
 
그렇게 변해가는 아내가 한편 서운하기도 했고 말 못할 배신감 마저 들었다.
 
오히려 문간방 녀석들은 나와 눈이 마주칠 때면 마치 죄 지은 녀석들 처럼
눈길을 아내로 내리 깔거나 겨우 지나가는 투의 인사말 정도로 나를 피하는
듯 보였다.
 
맨 처음 아내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 껄떡거리던 녀석들에게 내가 먼저
아내의 몸을 허락 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중에서 했던 소리니 만큼 혹시나
지금에 와서 자신들이 아내에게 한 짓을 내가 알게 되면 그 때 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까봐 내 눈치를 살피는 것 같았다.
 
행여 내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 하더래도 자신들의 지나친 행동으로 인해
내 마음이 변해서 더 이상의 아내와 관계를 중단 시키기 라도 할까봐 내가
보이는 곳에서는 절대 짖굳거나 지나친 신체적 접촉이 따르는 행동은 자제
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한번 고기 맛을 본 녀석들은 내 눈을 피해 가면서 틈 날 때 마다
아내의 육체를 탐닉 한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았다.
 
아내 역시 처음엔 자신의 외도가 남편에게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약점을 잡은 녀석들의 강압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몸을 허락
해야만 했었으나 녀석들과 몸을 섞는 횟수가 거듭 될 수록 수치스러움과
죄의식이 무뎌져 갔고 한술 더 떠서 한번 무너진 정조 관념은 오래지
않아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은근히 젊은 녀석들의 손길을 즐기는
듯한 인상마져 들게 하였다.
 
녀석들이 낮에 집에 있는 날이면 출근 해서도 온통 내 머릿속은 아내에게
어떤 짓을 해 댈까 하는 궁굼함과 야릇한 상상으로 가득했다.
 
그렇게 몇번을 참다가 핑계를 만들어 집에 전화를 하면 아내는 평상시와
다름 없는 말투로 전화를 받곤 하였다.
 
오히려 요즘 부쩍 내가 집에 전화하는 횟수가 늘었다고 말 할 때는 내심
찔리는 듯한 감정이 들었고 더 이상 아내가 이상하게 생각 할까봐 자주
집에 전화하는 것 조차도 망설여 지곤 하였다.
 
 
내가 너무 녀석들과 아내와의 관계를 과민하게 여기는건 아닌가?
아니면 아내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철저히 나를 속이고 있는 것일까?
 
아내는 내가 집에 있을 땐 일부러 내가 어떤 옷을 입어 보라고 권하지
않는 한 몸이 드러나지 않는 평범한 옷 차림을 하고 지냈다.
아마도 자신의 음란한 모습을 내게 보이지 않으려고 일부러 조신한 척
연기 히는 것 같았다.
 
가끔 내가 노출이 심한 옷을 입기를 권하면 마치 내키지는 않지만 내
기분을 맞춘다는 표정을 지으며 심하게 거부 하지 않았다.
 
 
자기야 이건 너무 심하다...이러고 있다가 누가 찾아 오거나 문간방
총각들 이라도 보면 날 어떻게 생각 하겠어?
 
아내는 거울 앞에서 내가 골라준 여름 피서지에서나 볼 수 있는 나시
원피스를 입어 보면서 중얼 거렸다.
깊게 패인 앞 가슴으로는 브레지어 캡이 반쯤이나 드러나 보였고 역시
등에는 브레지어 끈과 후크가 다 드러나 보였다.
 
그러나 아내의 투정은 잠시 뿐 뾰루퉁한 표정을 지어 보이면서도 내심
싫지만은 않은 듯 연신 머리를 곱게 빗어 넘기며 거울 앞에서 몸을
단장하곤 했다.
 
밝은 색상의 것 옷에 굳이 빨간 색이나 검정 속옷을 입고 그나마도
속옷이 밖으로 드러나 보이게 하거나 하다 못해 비쳐 보이도록 코디
하기를 고집 하는가 하면은 아예 속옷을 입지 않고 지내길 종용했다.
 
속옷을 입지 않을 땐 수시로 아내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비벼 흥분
시켜서는 옷 바깥으로 발기된 유두의 자욱이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했다.
 
 
가끔씩 아내는 지나칠 정도로 선정적인 옷 차림을 강요하는 나에게
조심스런 말을 꺼내기도 하였다.
 
그런데 자기야 내 말 기분 나쁘게 듣지마 응?
이렇게 옷 입는건 섹시한게 아니고 천하게 보이는거야.
자긴 아내가 남들한테 싸구려 여자로 보이길 원해?
 
잔소리 말고 시키는대로 해. 너 내가 원하는 대로 해 준다고 했잖어. 그렇지?
난 네 그런 모습이 좋아. 그러니까 이유 달지 말고 너도 즐기려고 노력하란 말야
그리고 넌 나만 사랑해 주면 됬지. 왜 다른 사람들 까지 신경 써?
 
온갖 방법으로 마치 윤락가에서나 볼 수 있는 싸구려 창녀의 모습을 재현
이라도 하듯이 아내의 선정적인 차림을 고집 하였고 그럴 때 마다 아내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결국 자신이 사랑하는 내 말에 따랐다.
 
 
자기야 그럼 이거 하나만 걸칠께 응?
 
아내는 얇은 가디건을 꺼내 보이면서 내게 물어 봤고 그럴 때 마다
나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 했다.
 
외출 하는 것도 아닌데 집안에서 뭐 어때서 그래? 그리고 낮에 집에
있을 때도 지금 처럼 하고 지내. 알았지?
 
그러다가도 문간방 녀석들이 거실에 나와 있거나 집에 누가 찾아
오기라도 하면 아내는 것 옷을 찾아 걸치고 현관으로 나가려 하였고
나는 그런 아내의 행동을 못 마땅 한 듯 쳐다 보았다.
 
이내 아내는 들고 있던 것 옷을 내려 놓고 현관 문을 열어 부끄럽기
짝이 없는 선정적인 옷 차림으로 손님을 맞이 해야만 하였다.
 
 
자기 이러다 다른 사람들이 날 너무 야하다고 흉보거나 하면 책임져야 해?
 
그러면 어때? 난 당신이 멋지고 매력적인 아내로 남들 한테 보이는게
좋기만 하더만.
못생기고 쭈글쭈글 늙었다고 남들이 여자 취급도 안하는 마누라랑
사는거 보다 훨씬 낫지. 안그래?
 
 
아내는 그러는 내게 눈을 살짝 흘기며 내 콧잔등을 검지 손가락으로
톡톡치며 애교 섞인 말투로 말하였다.
 
어유...자기는 참 이상한 남자야. 다른 남편들은 자기 부인을 남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 보는걸 싫어 한다는데 자긴 왜그러는지 몰라.
그러다 나 딴 남자들이 어떻게라도 하면 그 때 후회 할려고 그러지? 다 알어.
 
후회는 무슨? 난 네가 한번이라도 그런 모습 보여 줬으면 좋겠다.
넌 겁이 많아서 그런 기회가 생겨도 못 할것 같아. 안그래 바보야?
 
어머? 내가 왜 바보야? 그러는 사람이 실제로 아내가 다른 남자랑
바람 피면 더 난리 친다 그러더라 뭐.
 
 
평상시에도 아내는 나의 성향에 이렇듯 못 믿겠다는 투로 대꾸 하곤
하였지만 나는 아내의 그런 모습이 마치 내 마음을 떠 보면서 확인
이라도 하는 것 처럼 들려졌다.
 
아내의 옷 차림에 대한 나의 잔소리는 날이 갈 수록 더 심해졌고 언제
부턴가 아내의 행동 하나 까지도 음란하게 만드려고 안달을 했다.
 
앉을때도 맞은 편에서 상대방이 가랭이가 다 보일 정도로 다리를 벌리고
앉기를 고집 하면서 버릇처럼 두 다리를 세워서 다소곳이 오므리고 앉는
아내를 표정 없이 아무 말 않고 바라보고 있자면 아내는 내 눈치를 보곤
세운 다리를 적당히 벌려서 시커먼 음모와 발그스럼 한 보지가 드러나게
고쳐 앉곤 하였다.
 
늦은 밤까지 PC 앞에 앉아 갖은 음란 사이트를 뒤져가며 아내를
음란하게 만들 소재와 아이디어를 찾아 헤맸다.
 
급기야 잘 때도 아내가 몸을 오그리고 자는걸 억지로 똑바로 눕히곤
두 다리를 벌릴 수 있을 때 까지 잔뜩 벌려 놓고 보짓살을 활짝 펼치고
잠 들기를 종용 했다.
 
그러다 보면 아내는 자연스럽게 다리 벌리는 것에 익숙해 질것 같았고
무의식 중에서도 아내의 정조 관념을 무너 트려서 헤픈 여자로 만들기
위해서 였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어머 자기야 늦었어 어떻해?
 
늦잠을 자다 자리에서 일어난 아내는 탁상시계를 들고 호들갑을 떨었고
밝은 아침 햇살이 창문을 통해 방안 가득 비추고 있었다.
 
으응? 몇시야? 어 여덟시네?
 
자기야 어떻하지...미안해 내가 깜박 시계 맞추는 걸 잊었나 봐
 
괜찮어. 회사에 좀 늦는다고 전화하지 뭐. 자주 있는 일도 아닌데.
빨리 은경이 깨우고 밥이나 차려. 나 밥 먹고 갈래.
 
 
아내는 허둥대며 침대에서 일어나 잠옷 바람으로 거실로 나갔다.
 
세면을 하고 거실로 나오자 끈으로 머리를 대충 묶은 잠옷 차림의 아내가
주방에서 부산하게 아침 식탁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내는 평상시 잠들기 전 샤워를 하고 알 몸에 잠옷만 걸치곤 했는데
그날 따라 유난히 얇고 실크같이 매끄러운 잠옷을 입고 있었다.
 
분홍색 얇은 잠옷은 아내의 굴곡진 육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였고
뽀오얀 살색의 봉긋한 두 유방은 아내가 바삐 움직일 때 마다 좌우로
출렁거렸다.
 
뒷 모습에서는 가는 허리 밑둥에 반쪽으로 갈라진 펑퍼짐한 엉덩이가
걸을 때 마다 씰룩거리며 무척이나 자극적으로 보였다.
 
아내가 주방에서 거실로 나와 딸 아이의 머리를 만져주려 할때 거실
창문으로 내리 쪼이는 밝은 아침 햇살이 아내의 얇은 잠옷을 통과 하면서
더욱 적나라하게 신비스런 실루엣으로 드러났고 그 모습이 마치 애로
영화의 한 장면처럼 환상적으로 보여졌다.
 
사타구니에 분명하게 드러나 보이는 음모는 너무나도 선명해서 마치
수를 셀 수 있을 정도 였고 다리를 약간 벌리고 쭈구려 앉을 때 살짝
드러난 아내의 보지에 내 눈은 멈추어 움직이지 않았다.
 
 
어머 내 정신 좀 봐? 은경아, 엄마 옷 좀 갈아 입고 해 줄께.
 
한참 후에야 아내는 자신의 몸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는걸
알고는 혹시라도 내가 보는 앞에서 문간방 녀석들 에게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일까봐 옷을 갈아 입으려 했다.
 
 
아 늦었다니까? 지금 무슨 옷을 갈아 입으려 그래? 집에 우리 식구 밖에 없구만,
전에는 내가 출근 할 때 까지 잠옷 바람으로 잘만 있더니 왜 유난을 떨고 그래?
 
나는 마치 신경질이라도 난 것 처럼 짜증 부리 듯 말 하였고 아내는
그런 내가 원망스럽다는 듯이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문간방 총각들 야간 일 하고 돌아 올때 됬단 말야. 어떻게 이러구 있어. 자긴?
 
괜찮어. 아침에 바쁘다 보면 집안 일 하는 여자가 그럴 수도 있지
뭘 그렇게 애 엄마가 요조 숙녀처럼 그래?
계네들이 너 그러고 있다고 어떻게 하기라도 할 것 같니?
 
자기느은?...무슨 말을 그렇게 해?...
 
나는 야간 일을 마치고 게슴츠레한 모습으로 돌아 올 녀석들에게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황홀한 아내의 자태를 보여 주려고 일부러
아내가 옷 갈아 입으려는걸 막았다.
 
그래두...
 
아내는 말 꼬리를 흐렸고 잠시후 아내의 말대로 현관 벨이 울리고
녀석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딩동...
행수님예 제 왔심더. 문좀 열어 주이소.
 
내가 열어 줄께
 
나는 거실에서 딸 아이를 건사하고 있는 아내를 대신해서 현관 문을 열어 주었다.
 
 
아이고마 행님 아이신교? 출근 안하시고예?
 
어. 오랜 만이야. 오늘 늦잠을 잤어.
 
 
나는 일부러 어색한 미소까지 지어 가면서 거실에서 잠옷 바람으로
허둥대는 아내를 바라보는 능청을 보이며 녀석들의 인사를 받았다.
 
녀석들은 뜻밖에 내가 문을 열어주자 잠시 놀란 듯 했으며 내 눈길을
쫒아 아침 햇살에 거의 알몸이 다 드러나 보이는 아내의 자태를 쳐다
보곤 다시 한번 더 놀란 듯 눈이 동그래졌다.
 
녀석들의 두 눈은 야간 근무에 지쳐 피곤한 모습에서 갑자기 활기를
찾은 것 처럼 생생하게 빛나 보였다.
 
짧은 시간 이었지만 아내는 내가 지켜 보는 앞에서 자신의 적나라하게
드러난 속 살을 녀석들이 빤히 쳐다 보는 것을 느끼곤 얼굴이 빨게지며
일부러 우리 쪽을 외면하고 하던 일을 계속했다.
 
어차피 늦은거 아침 먹고 출근 하려고... 자네들 아침은 했나?
 
아 예. 지는 식당에서 먹었는기라요.
 
 
덩치큰 녀석이 대답 하면서도 눈길은 계속 아내의 모습을 훔쳐 보고 있었다.
노랑머리 녀석은 자기들 방으로 들어가지 않고 거실을 가로 질러 욕실로
먼저 들어 갔다.
 
그러다가 욕실 옆 딸 아이 방으로 들어 가려던 아내와 나란히 하게
되었고 녀석은 아내에게 목례를 하면서 잠옷 속으로 비쳐 보이는
아내의 흔들거리는 두 젖 가슴과 불거져 있는 짖은 갈색의 유두을
훔쳐 보고 있었다.
 
녀석은 욕실에서 나와서 문간방으로 들어 가면서도 주방에서 바쁘게
식사 준비를 하는 아내를 다시 한번 훔쳐 보는 것을 나는 식탁에 앉아
곁눈으로 바라 보면서 아침부터 팽창되서 부풀어 오르는 좆을 느낄 수 있었다.
 
아내는 녀석의 눈길이 너무도 따갑게 느껴졌는지 주방 서랍에서 앞치마를
꺼내 잠옷 위에 걸쳤다.
 
아내는 출근을 하는 나를 배웅 하면서 미안하다며 저녁 때 맛있는 찌게를
해 주겠다고 약속 하였고 나는 아내를 바라 보면서 지금 그런 차림으로
오늘 하루 종일 녀석들을 유혹 해 보라고 말 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렇게
까진 할 수가 없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고서도 조금 전 아침 일을 생각했다.
 
아내는 내가 지켜 보고 있어서 녀석들의 눈길을 부끄러워 했겠지?
지금 쯤이면 아주 자연스럽게 잠옷 바람으로 녀석들과 함께 거실
소파에 앉아서 모닝 커피라도 즐기고 있을까?
 
이런 상상을 하다보니 자지는 다시 발기 되었고 양복 바지 위로 그
윤곽이 드러나 보였다.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오르려던 나는 허벅지 까지 늘어져 꺼덕
거리던 좆 끝에서 어느덧 미끈한 액체가 흘러 척척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 집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궁굼해서 도저히 그대로는 출근
할 수가 없었던 나는 기왕 늦은거 다시 집으로 가서 확인하지 않고는
못 배기겠다는 충동에 차에서 내려 오던 길을 되돌아 집으로 향했다.
 
 
아파트 현관문은 잠겨 있지 않았다.
 
벨을 누르려고 했으나 나는 그냥 현관문을 빼꼼히 열고 거실 내부를 살폈다.
현관에서는 거실 안쪽이 보이지 않았으나 거실에서 대화하는 소리를
엿 들을 수 있었다.
 
녀석들은 내가 출근하자 거실로 나와 아내와 같이 있었고 그들의 대화를
듣는 순간 나는 너무나 놀란 나머지 헉하는 소리를 지를 뻔 했다.
 
 
어으...못 말려 정말. 아까 뭘 그렇게 뚤어져라 쳐다보고 그랬어? 망신스럽게
난 우리 신랑 눈치 챌까봐 얼마나 조마 조마 했는데. 못됬어 둘다
 
아내가 녀석들의 허벅지라도 때리는 듯 가볍게 찰싹거리는 소리가 났고
그들의 대화는 아주 자연스럽고 마치 친한 친구와 같이 하는 듯 정겹게 들렸다.
 
 
히힛..행수님 그라고 홀딱 벗고 있는데 행님이 뭐라 안카든교?
 
응? 아니... 아침에 워낙 바뻤었으니깐 뭐 그런 것 까지 신경쓰진 않던거 같던데?
 
행님이 그라던교? 차암말로 웃긴데이...낄낄...
 
아잇 아퍼엉. 살살 좀 만져. 어으...짐승같애.
 
녀석들은 아내와 대화 하면서 아직도 얇은 잠옷 바람의 아내 몸을
주므르는 것 같았고 아내는 콧소리까지 섞인 여우같은 말투로 이제
갓 애들 티를 벗은 젊은 녀석들 품에 안겨서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아이 차암...방에 들어 가자니깐? 여기서 이러면 어떻해?
건너편에서 다 보이겠다.
 
우짜 예가 보인다 카능교? 이리 떨어져 있구마
 
아이 좀 놔 봐! 커텐이라도 좀 치게...
 
곧 거실 버티칼을 여미는 소리가 들렸고 소파에 세 년놈이 한데 엉켜
올라 앉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아하잇 간지러...나 아침에 씻지도 않았단 말야. 어머 호호홋...
 
두 녀석이 소파에 아내를 눕히고 몸을 더듬는 것 같았다.
 
 
아흐응...엄마아...둘이 같이 그러면 어떻해에?...
 
행수님예 그라지 말고 다리좀 벌려 보이소.
 
앙탈을 부리는 아내의 간드러 지는 목소리만 들릴 뿐 녀석들은 말이
없었고 소파에서는 계속 몸을 부벼대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만이 들렸다.
 
 
이럴수가...
 
세상에 설마 했었는데 조금 전까지 내 앞에서 전혀 아닌 것 처럼 행동하던
아내가 내가 없을 땐 이토록 음탕한 여자의 모습을 보이다니...
 
깔깔 거리다가도 앙탈하는 듯한 소리를 지르며 녀석들의 거친 손길을
즐기는 아내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내 얼굴은 화끈 달아올라 붉어졌고
몸은 굳어져서 도저히 움직일 수 없었다.
 
당장 거실로 달려 들어가 한데 엉겨서 붙어 있는 년 놈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으나 그럴 용기도 없었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으으읍...음...
 
아내의 앙탈하던 목소리가 사라지고 낑낑대는 콧소리와 함께 개걸스럽게
무언가 쩝쩝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직감적으로 나는 아내가 한 녀석의 좆을 빨고 잇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바보같이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를 빼앗겼다는 질투심 보다는 잔뜩
발기된 좆을 추스리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곤 나는 조용히
현관 문을 닫고야 말았다.
 
이제는 신음으로 변해버린 아내의 소리를 현관 문이 닫히기 전 문틈으로
들으면서 허벅지 바지를 바딱 들고 서 있는 좆을 내려다 보았다.
 
다시 아파트 앞에 세워 둔 승용차 안으로 돌아온 나는 급하게 차를 몰아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웠다.
운전석 시트를 뒤로 밀어 놓고 바지 자크를 열자 잔뜩 발기되어 투명한
좆물을 질질 흘리고 있는 좆이 튕겨져 나왔다.
 
대충 휴지를 몇장 뜯어서 성난 좆을 감싸 쥔 나의 손이 위 아래로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으으...읏...
 
몇번 움직이지도 않았는데도 나는 파도같이 밀려오는 흥분과 쾌감에
전율하며 사정을 하고 말았다.
 
뿌연 정액이 휴지를 다 적시고도 흘러 차 바닥으로 뚝뚝 떨어져 내렸다.
 
나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행여나 누가 보고 있을까봐 옷을 추스리고
차를 몰아 그 자리를 뜨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