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중년여성의환상 2

소라바다 12,583 2019.06.04 05:56
나는 목욕을좋아해서 물좋은곳을 항상찾아 다닌다
그날도 맛있는것도 먹을겸 단골 목욕탕에 주차를 하는데
낯익은 60대 중년여성이 할아버지와 같이 나오는거 아닌가..
누구지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때 까페에서 만난 그년아닌가..
남편인가.. 하고 유심히보니 의외로 할아버지는 나이가 제법되어보였다
뭐지..하고 있는데..그년이랑 눈이 마주쳤다
긴가민가하는 눈빛으로 나를 잠시 쳐다보는데
나는 이년의 큰가슴이랑 도드라져 보이는 젖꼭지만 보인다. ㅎ
가볍게 내가먼저 목례를 하니 화장안한 주름진얼굴이 쪽팔렸는지
고개를 돌리면서도 눈웃음치면서 가볍게 아는척을 한다
뭐지.. 누굴까 생각하는사이에 그둘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나는 목욕탕에 돈을내고 주인에게 물어보았다
저렇게 남녀 기다리는사람 많냐고 은근슬쩍물어보니 가족탕이용했다고 한다.
가족탕이라... 정말 꼴린다. 그년이랑 그할아버지 관계는 뭐지 자꾸머리속에 떠올라
목욕이고 뭐고 제대로 되질않았다..
며칠이지나고 나는 자꾸 그년이 궁금하고 생각이나서 은근히 까페랑
목욕탕주변을 한번씩돌아 다녔는데
장을보고 가는 낯익은 뒷모습의 중년여성이 지나가는거 아닌가..
차에서 내려 우연히 마주치는 모습으로 앞으로 다가가니
 
 
중년여성:어머! 안녕하세요!
나:반가워요
중년여성:이쪽동네 사세요?
나:아니요 저는 다른동네 ㅎ
중년여성:엊그제 목욕오신거 맞죠?
나:네 그런데 남편분이신가요?
잠시 머뭇거리다가
 
중년여성:..... 아니요 친구.. 아니... 말끝을흐리고 화제를 돌린다
나:아~ 저녁은요?
중년여성: 아직안먹었는데..
나:그럼 같이 먹어요 여기추어탕잘하는데 있는데 먹을래요?
중년여성:음 .. 그래요 혹시 저기에있는곳?
나: 네
 
뒷자석에 장바구니를 내려놓는데 엉덩이를 뒤로쑥빼는데..
바로 벗겨서 집어넣고싶을정도로 어찌나 꼴리는 엉덩이인지..
 
옆자리에 앉히니 가슴은 어찌나 만지고싶은지.. 이꼭지는 왜저렇게 도드라져보이는지..
 
추어탕집에 도착하여 사는곳 생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차에
태우고 집까지 바래다 준다고 하니 좋단다. ㅎ
10분거리에 집이 있다는데 궁굼한건 못참아서..
솔직히 물어보기로 한다
 
나:그때할아버지는 ??
중년여성: 아... 비밀인데.. ㅎ
나:그냥궁금해서요,,,
중년여성:음... 그양반은 목욕시켜주고
용돈한번식 받고... ㅎㅎ
나: 아...........
중년여성: 그양반 내정말 좋아한다
나: 이쁘셔서.. ㅎ 이름이뭔가요? 물어봐도 될런지..
중년여성:윤희!!
 
 
마음을 조금 열었는지..이야기가 술술진행된다.
집앞에 왔는데도 내리지도 않고.
살아왓던이야기 남편 먼저보낸이야기 자식이야기..
맞장구쳐주고.. 웃어주고..
 
나:그러면 혹시 저도 용돈드리면 목욕시켜주나요?
중년여성: 크게웃는다...
 
웃는모습을 보면서 아래위로 그년의몸을 훑으니 나의 눈이랑 마주친다
민망하다 ..
 
순간 침묵이다.. 여기서 더 용기내어 몰아 부쳐야지...
나: 빨리 말해주세요..
중년여성: ㅎ 주면좋고 안줘도 좋고...
나: 내가 받아야 하는거아닌가요? ㅎ
중년여성:그냥웃는다..
나: 전화번호 뭐예요?
중년여성: ?? ㅎ 가르쳐주기싫은데...
나: 싫은 말고 ...
삐친얼굴을하니
중년여성: 010~****~****
 
빨리 저장을하고 전화걸어본다..
 
조금잇다가 할아버지 집으로 온다고 한다. 저녁밥해준다고 약속햇단다
일단 포기하고 정중히 매너있게 집에 보낸다
다음을기약할려고.. 차를 돌리는데..
 
전화가 들어온다..
중년여성: 미안한데 이름이?
나: *** 이요 ㅎ
중년여성: 아 ***씨 정말미안한데 앞에 슈퍼에서 막걸리 하나 사다주면안될까??
나:ㅎ ...네 사드릴게요
중년여성: 고마워
 
뭐지 싶었다 .. 나를 돈취급할려나.. 아니면... 뭐지...뭐지...
 
나: 1층현관입니다..
중년여성: 902호 올라와요...
 
순간 깜짝놀랏다.심부름 시킨것도.. 집까지 올라 오라는것도...
 
일단은 올라가자 싶어서 올라가서 초인종을 누르는데..
헐... 이년이 왜꼭지가 도드라져 보이는지 알수있었다
망사브래지어를 입고 있었다 패드없는 브라렛은 아니고
옷갈아입는중이라는데... 일부러 그런것같기도 하고
아닌것같기도 하고 쳐진가슴에 .가슴골에 있는 검은 점은 사람미치게 만들었다
유두는 어지나 큰지.. 망사브래지어를 뚫고 나올것만 같앗다 ㅎ
 
중년여성:일단 땡큐 ~
나: 갑니다~
중년여성:돈가져가야지~~~~~~~
 
 
나: 아니요.~
안방으로 가서 돈을가지고 뛰어나온다
중년여성: 빨리 받으세요~~ㅎ
 
나: 갑니다~~~
 
나는 가슴을 움켜잡고싶은 마음을 꾹참고 현관문을 세개 닫아버렸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문열고 나온다
 
중년여성: 그러면 .. 일단 집가서 쉬고 있어..조금있다 전화할께~
나: 안하셔도 되요....
 
침묵이 흐르고 엘레베이터 문이 닫힐때까지 나를 빤히 쳐다본다
위에는 브래지어만 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