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야설은 야설입니다. 2

소라바다 8,017 2019.06.23 20:08
야설은 야설입니다.
 
제 아내는 결국 저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가끔 섹스시에 누구를 상상하는지 털어놓게 되었답니다. 뭐 그리 놀랄 만한 사람들은 아니고요. 그저 티비에서 나오는 우람한 근육을 가진 미스터 코리아 같은 남자들을 상상하곤 한다고 하더라고요. 참 여자들도 이상한 구석이 있는거 같아요. 평소때 내가 티비에서 그런 남자들 나올때마다 저런 남자들 어떠냐고 물어보면 징그러워서 싫다고 하던 여자가 저랑 섹스시엔 은근히 저모르게 그런남자들을 상상하곤 했었다니..... 이건 정말 배신이에요. 배신!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죠? 하지만 어쩌겠어요. 여자라고 왜 욕망이 없겠어요. 그리고 우리 남자들은 안그러나요? 맨날 쭉쭉빵빵한 여자가 지나가면 힐끔힐끔 쳐다보고서는 그런 여자는 머리가 나쁠 것 같다느니, 성격이 안좋을 것 같다느니 하면서 애써 그런 여자한테 관심없는 척 하잖아요. 맘 넓은 우리 남자들이 이해하고 살아야죠...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아무튼 저는 아내에게도 나름대로 섹스에 대한 환상이, 그것도 내가 아닌 다른남자에게 안기는 환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이 기뻤어요. 그래야 앞으로 저의 계획에 아내를 끌어들일수가 있을 테니까요.
 
아무튼 그런 아내의 환상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저는 아내랑 섹스할때마다 아내보러 지금 자기 보지에 좆 박아주는 남자가 티비에서 나오는 우람한 근육 가진 남자라고 상상하라는 주문을 했어요. 아내는 처음엔 눈을 흘기면서 저를 이상한 놈 취급하더라구요. 하지만 거기서 포기할수 있나요. 저는 이게 다 좀더 활력있는 성생활을 위해서 그런거라고 열심히 아내를 꼬셨죠. 어차피 진짜로 하는것도 아니고 상상하는건데 뭐가 어떻겠냐고요. 그렇게 열심히 꼬셨더니 결국엔 아내도 저랑 섹스할 때 울퉁불퉁한 근육을 가진 남자들을 상상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아내는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고, 저는 아내가 그렇게 변할때마다 속으로 쾌재를 불렀어요. 저의 계획에 한발짝씩 다가가고 있다는 어떤 성취감같은거랄까... 그런 기분까지 들더라구요.
 
아무튼 아내는 섹스를 하면서 저말고 다른 남자를 상상하기 시작했고, 그럴때마다 아내의 보지에선 평소때보다 훨씬 많은 애액이 마구 흘러나오더라구요. 그거를 보니깐 점점 확신이 들기 시작했어요. 아내도 속으론 보지에 제 좆 말고 다른 남자의 좆이 박아지길 원한다는 걸요.....
 
그렇게 몇주가 흘렀고 조금 변한 아내를 보며 이젠 제가 세워둔 2차작전모드로 슬슬 돌입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세운 2차작전은 다름아닌 야동작전이었어요. 원래 아내는 야동을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었고, 저도 아내있을때는 그런거 잘 안봐서 아내는 제가 그런거 자주 보는지 몰르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모든걸 준비하고는 어느날 작심하고 아내를 불렀죠.
 
[자기야! 잠깐만 일루 와봐~]
[왜? 왜 또 그렇게 불러? 그렇게 애교떨면서 나 부르지마! 내가 당신 속 다 알거든! 이번엔 또 무슨 사고쳤어? 아니면 돈 필요해?]
 
아니 이 여자가 남편을 어떻게 보고 있는 건지! 저는 정말 마누라 위해서 뼈빠지게 고생하고 있는데 말이에요. 지금만 해도 그래요. 난 순전히 지 즐겁게 해 줄라구 머리 쥐어 짜내서 작전까지 다 세워놓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팔자에도 없는 애교까지 부려가며 지를 부른건데, 그런 저를 보고 무슨 사고 쳤냐니! 그런 말이나 해대고.... 정말 여자들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남자의 깊은 속을 모르나봐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놈의 사랑이 웬수죠. 그리고 맘 넓은 남자가 아량을 갖고 이해해 줘야 하지 않겠어요?
 
[아 자기는 내가 맨날 사고만 치고 다니는 줄 알어? 그러지 말고 일루 와봐. 당신 지금 할것도 없잖아!]
[아 바뻐. 이 여성잡지 오늘 밤까지 다 보고 갖다줘야 된단 말야. 여기 책대여점 아줌마 깐깐해서 하루만 늦어두 바로 연체료내라고 한단 말야!]
[아 그깟 연체료 내가 내줄게. 얼른 이리 와봐.]
[에그, 하여간에 내가 당신 때문에 맘편히 책도 못본다니깐.....]
 
아내는 여전히 투덜투덜합니다. 그래도 제 쪽으로 오긴 오네요. 이왕 올거면 곱게 올것이지....
 
어쨌든 아내는 제가 앉아있는 컴퓨터 앞에 왔어요. 저는 얼른 미리 준비해둔 의자에 아내를 앉으라고 하고는 말했죠.
 
[이거 내가 당신 보여줄라구 애써서 구한거야. 지금 당신이 보는 잡지보다 훨씬 재미날걸!]
[치, 뭔데. 재미없는거기만 해봐라.]
 
아내는 여전히 투덜투덜 합니다. 하지만 저는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짓고는 제가 준비한 동영상을 틀 준비를 했죠. 제가 동영상을 저장해둔 폴더를 열고 동영상 파일을 클릭하자 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