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찜질방의 늪6

소라바다 7,720 2019.07.01 19:27
ㅡ동상 여기 자주 오나벼?
 

 

 
ㅡ예 형님은 처음이지요?
 

 

 
ㅡ그려 ~ 난 여기말고 다른데 살어야 ..이번주는 여기 동네에 배선 공사 하러 와서
 

 
집에 가기 귀찮아 버리닝께 여기 와버린겨
 

 

 
ㅡ아 그러셨군요.. 전 이동네 살아요 ^^
 

 

 
난 간단하게 내소개를 그놈에게 말해주었고 그놈에게 살갑게 대해주었다
 

 
그놈은 전기공이였고 나이는 42살이라고 했다
 

 
마누라랑은 이혼해서 혼자 생활 하고 있었고 고향이 목포라고 말했다
 

 
그놈은 시간되면 이것도 인연인데 술이나 한잔 자기가 사겠다고 하면서 밖에서 만나자고 했다
 

 
왠지 재밌는 사람이였고 알아두면 괜찮겠다 싶어 서로 전화번호도 교환을 했다
 

 

 
시간이 벌써 새볔5시가 가까워 지고 있었다..
 

 
나는 집에 들어가서 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피곤했고
 

 
여기있으면 또 그 여자를 건들꺼 같앴다
 

 

 
ㅡ형님 이 담배 가지시구요 ~ 저는 이만 집에 들어 가 봐야해서요
 

 

 
ㅡ 흐미 그려? 담배 잘필께잉 ~ 오늘 저녘이라도 당장 전화혀 ~나가 맥주정도는
 

 
시원하게 쏘아 줄랑께
 

 

 
난 그놈에게 라이터와 담배를 쥐어주며 인사를 끝내고 터벅터벅 걸어
 

 
사우나로 들어 갔다
 

 
아마도 그놈은 그여자 한테 가서 또 장난을 칠것이다
 

 
나도 물론 더 대리고 놀고 싶었지만 시간도 시간이지만 집에서 편안히
 

 
자고 싶었다
 

 

 

 
난 간단히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밖으로 나왔다
 

 
난 좀전에 기억했떤 그놈의 전화번호를 내 휴대폰에 입력했다
 

 
어제밤에 일어난 일이 꿈만 같았고 피식피식 혼자 바보 처럼 웃음이 나왔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난 분명히 똘+ 아이 가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편의점을 들려 담배와라이터를 사서 느긋하게 담배를 피우며 집에들어 갔다
 

 

 

 
난 혼자서 살았기에 집안은 고요하고 적막했다
 

 
눈껍풀이 천근 만근이 되어 스르르 감겨왔다
 

 
난 내 침대에 털썩 눞자마자 아무 생각 없이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꿈인지 생시인지 비몽 사몽간에 내 휴대폰 벨소리가 들렸다
 

 

 
~이제 다시 사랑안해~♬ ~바라는건 ~♪빠구리걸 백지영의 멜로디가 내 단잠을 깨우고 있었다
 

 

 
손님 전화 인가 싶어 안받기도 그랬고 몽유병 환자 처럼
 

 
난 잠결에 휴대폰을 찾아서 전화를 받았다
 

 

 
ㅡ 예 ~영업과 이득구 입니다
 

 

 

 
......
 

 

 
......
 

 
ㅡ 여보세요,,,,,영업과 이득구 입니다.
 

 

 

 

 

 

 

 

 

 
난 참고로 3년간 다녔던 영업부 직업병 때문에 전화를 받을때
 

 
항상 무심코 저렇게 받았다 ..
 

 
지금은 컴퓨터 온라인 쇼핑몰을 작게 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손님들께 전화를
 

 
많이 받는 직업이라 쉽사리 고쳐지지 않았다
 

 

 
아무 소리가 안들렸다 잘못걸린 전화인가 싶어 전화기를 꺼버리려는데
 

 

 
수화기 넘어로 아주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ㅡ 홋홋 이득구?... 득구야 ...호호호
 

 

 
ㅡ여보세요..?누구세요?
 

 

 
난 잠시 시계를 봤다 어느새 오후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잠깐 잠든거 같았는데 벌써 시간이 ... 내가 피곤하긴 했나보다
 

 

 
ㅡ 나 누군줄 모르겠어? 알아 맞춰바 ..득구야..호홋 ~
 

 

 
ㅡ....누구///신..지? ㅡ_ㅡ:
 

 

 
ㅡ 넌 어제 밤에 목소리 듣고도 그세 까먹었니?홍홍..
 

 

 
그랬다 바로 어제 찜질방에서 만난 색녀 아줌마 였던것이다
 

 
휴대폰으로 목소리를 들으니 20대 같은 목소리였기에 금방 알수가 없었다
 

 

 
ㅡ 득구야 ~~~ 호호 그러고 보니 우린 이름도 모르고 사랑을 나누었내?
 

 

 
ㅡ 그러게 ..흐흐 집에 잘들어 갔어?
 

 

 
ㅡ응.. 득구는 어디야?
 

 

 
ㅡ 응 회사야...~ 목소리 너 정말 곱다 40대 같지가 않아.
 

 

 

 
ㅡ 홋홋 목소리만? 내 몸은 40대 갔앴오??호호호
 

 

 
ㅡ 아니 니 보지도 20대 같았어 ..물도 많고 흐흐흐
 

 

 
ㅡ아잉 몰라~ 호홋홋
 

 

 
난 자연스럽게 말을 놓았고 우린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줌마의 나이는 40살 이라고 했고 연상인 남편이랑 8살 차이 난다고했다
 

 
이름은 미화 라고 부르라고 했고 10살난 여자아이가 1명있다고 했다
 

 
아줌마는 집이라며 청소 막끝내고 한숨 자려는데 내가 생각나서
 

 
전화를 한거라고 했다
 

 
우린 약간의 음담 패설을 주고 받으며 조금씩 거리감을 좁혀 나가고 있었다
 

 

 

 
ㅡ참참! 나오늘 친구하고 또 가치 술 마시고 찜질방 가기로 했는데
 

 
우리 찜질방에서 만날까??
 

 

 
ㅡ 남편이 머라 안해?
 

 

 
ㅡ 남편은 지방 내려가서 주말에 와
 

 

 
이 색녀 아줌마 가 재대로 내 자지에 꽂친거 같았다
 

 
나도 어젯밤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랫도리가 불끈불끈해졌다
 

 

 
ㅡ뭐 나야 좋치 ~ 니 벌렁 거리는 보지 또 먹어 볼수 있고 흐흐
 

 

 
ㅡ 득구야.. 너는 정말 꺼리낌없이 나 한테 이야기 한다..
 

 
울 랑도~ 보지 라고는 안하는데..호호홋 참 편해..
 

 

 
아마도 이 아줌마는 좀 논다는 여자였지만 먹고 살만한거 같았다
 

 
남편은 그럭저럭 배운사람일것이고 생전 욕 같은건 잘 안하는
 

 
내 기준에 보면 온순한 화초 같은 삶을 살던 남자를 만나서 결혼했나보다
 

 

 
ㅡ 득구야 그럼 저녘에 11시~12시 사이에 찜질방에서 보장
 

 
바람 마추면 너 죽엉~
 

 

 
ㅡ  아~ 시큰 시큰 한 보지구멍 준다는데 내가 왜 바람마춰
 

 
애인도 없어서 매일 밤 자지가 꼴리는데 너의 질질 싸데는
 

 
보지를 준다는데 내가 왜 안가... 흐흐흐
 

 

 
난 일부러 거침없이 더 음란하게 말을 했다
 

 
색녀 아줌마는 연신 웃었고 저녘에 만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혼자 멍하니 잠깐 멍때리고 있는데 갑자기
 

 
난 어제 그 술떡이된 년이 생각났다
 

 
무좀 걸린발에 ,..오줌에...ㅋㅋㅋ 정말 재밌는밤이였다
 

 
회사는 잘 출근했을까? 샤워는 하고 나갔겠찌?ㅋㅋ급하고 안하고 나갔으면
 

 
온 몸에 찌릉내가 진동을 할것인데..ㅋ
 

 

 
그 여자의 몸에다가 자가 영역 표시를 한 동물의 왕국의 얍삽이 하이에나가 떠오르는
 

 
어제의 훈륭한 동지였던 그 놈이 생각났다
 

 
그 순간 난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놈도 오늘 찜질방으로 나오라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일주일간 이 동네에서 배선공사를 한다고 했고 자신이 술도 한잔 산다고
 

 
떵 떵 거리며 한 말이 떠올랐기에 ... 그리고 우연인지
 

 
그놈도 42살이고 이 아즘시도 40살이라... 왠지 재미난 일이 벌어질것 같았다
 

 
그래서 또 다시 나와 쌍두마차로 즐거운 밤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휴대폰에 저장 된 그놈의 휴대폰 번호를 지긋이 봐라보았다가
 

 
크게 심호흡을 한 다음에야 그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만큼 첫만남 이였지만 두려운 존재였고 사이코 같은 존재였다 ㅡ_ㅡ:ㅋㅋ
 

 

 

 

 
ㅡ나는~야 지쳤어요 땡벌 땡벌 ♬기다리다 지쳤어요 땡벌땡벌~♪
 

 

 

 
훗훗훗 참 그놈에게 딱 어울리는 벨소리였다
 

 

 
그렇게 또 난 찜질방의 늪으로 빠져 들고 있었다!!
 

 

 
.★
 
..★
 
...★
 
....★
 
.....★
 
......★
 
.......★
 
........★
 
.........★
 
..........★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
 

 
맞춤법이랑 띄워 쓰기가 허접해 죄송합니당^^:
 

 
4부를 기대해 주세요!!!
 

 

 

 
ㅡㅡㅡ빠다올림 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 。 · ˚ ˚ ˛ ˚ ˛
 
。° 。 ° 。˚ ˛ · ˚ ˚ ˛
 
★MERRY★ 。 · ˚ ˚ ˛ ˚ ˛ · ·
 
。CHRISTMAS 。 。° 。 ° ˛ ˚ ˛
 
_Π____ 。 ˚ ˚ ˛ ˚ ˛ ·˛ ·˚
 
/_____/ \。˚ ˚ ˛ ˚ ˛ ·˛ ·˚
 
| 田田|門| ˚ ˛ ˚ ˛ ·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 ˚
 

 
여러분 메리크리스 마스!!!!!!!!!!!!!!!!!!!!!!!!!!!!!!!!!!!! ^ㅡㅡㅡ^*
 

 

 

 
※약간의 픽션이 가미된 것입니다 ^^
 

 

 
@찜질방의 늪에 빠지다@ 4부
 

 

 

 

 
놈은 바로 전화를 받지 않아 수화기에서는 연신
 

 

 

 
ㅡ나는~야 지쳤어요 땡벌 땡벌 ♬기다리다 지쳤어요 땡벌땡벌~♪
 

 

 

 
놈에게는 뭔가 특별한게 있는것 같았다 왠지.......
 

 

 
그때였다
 

 

 
ㅡ으흠..여보세요잉~~
 

 

 
그놈의 목소리다 훗 왠지 반갑고 칭근감이 팍팍 도는 변태적 목소리였다 ㅋ
 

 

 

 
ㅡ 형님 접니다 잘들어 가셨어요?
 

 

 
ㅡ어험~ 누구다냐잉?
 

 

 
ㅡ어제 찜질방 동상입니다 ! 잘들어 가셨나 해서요
 

 

 
ㅡ어~응 동상이여? 문둥이 좆을 흉기처럼 소지하고 있는 동상~훙훙 그려
 

 
동상은 잘 들어 갔는가잉?
 

 

 
ㅡ예 전 바로 들어와서 한숨 자고 지금 일어 났씀다
 

 

 
ㅡ나도 어제 그 쒸앙년을 직살나게 죽여 불라다가.. 내가 싸논 오줌땀씨
 

 
찌릉내가 진동을 해서 걍 딴데가서 잦어야~
 

 

 
ㅡ하하 그러시군요.. 일 하러 나가셨나봐요? 형님 정말 체력좋으시내요
 

 
전 이제서야 일어나서 정신 차리고 밥먹을려고 하는데 ..
 

 

 
ㅡ그라제 여기 작업장이제..나가 그라모 노동판에서 몇년을 굴렀는디 요까이
 

 
가지고 뭘 ~그건 글코 동상도 어제 솔찬게 무리는 하긴 했제잉.. 망할노무 색녀 인두껍을
 

 
쓴 아줌시랑 떡쳐불고 그 씹구멍에 거머리를 그득그득 체운 쒸불년을 투타발로 상대를
 

 
했는데 힘이 쭉쭉 빠질만 하제...훙훙
 

 

 
ㅡ하하 예 형님~안그래도 그 아줌시 때문에 전화 걸었어요..
 

 

 
ㅡ 으잉 ? 왜 뭐가 잘못 됐어야??
 

 

 
난 그 아줌마랑과의 어제일을 자초 지정 그놈에게 털어 놓았고
 

 
그 아즘시가 오늘도 찜질방에 친구랑 술을 마시고 온다는데 같이 가서
 

 
작업 하지 않겠냐는 말을 그놈에게 설레발이를 풀어줬다
 

 
그놈은 그제서야 알아 들었다는듯이 흡족해 하며
 

 

 
ㅡ 아따 동상 ~ 우리사이가 어떤사이여 만리장성을 한걸음에 뛰어넘고 히말라야
 

 
그 뭐시다냐 산맥을 정상 등반 하는것보다 보다 더 힘들다던 쓉두마차 아닌게벼
 

 
그런 일이라면 나가 도와야제..암.. 나가 도와줘 야제잉
 

 
그 넉빠지는 년 만나기 전에 동상이랑 만나서 술한잔 하고 싶은디 ~
 

 
어뗘? 저녘 7시에 그 찜질방 앞에서 볼까잉?
 

 

 

 
ㅡ 아휴 형님 그럼 저야 좋쵸 앞에 나가서 기다리겠씀니다
 

 

 

 
ㅡ그려 그카믄 그 때쯤 보드라고.. 오늘도 정신 나간년들 한번 빡시게 후드려 잡자고잉~
 

 

 
ㅡㅋㅋ 예 형님
 

 

 
대충 그놈과 약속을 잡고 전화를 끊었다
 

 

 
난 우선 밥을 차려 먹고 난 후 모든걸 잊고 일 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어제와 같은 오늘 ...난 항상 반복적인 삶을 산다
 

 

 
사람들은 나에게 손가락질 할것이다
 

 
멀쩡하게 생긴놈이 왜 그러고 사냐고
 

 
좋은 여자를 만나서 그냥 사랑하면서 살면 안되냐고
 

 
하지만 난 첫사랑에게 뜨겁게 데인후 내 자신이 변해 버렸다
 

 
강간이나 성폭행 살인 사람들은 자신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던 것을 한순간에 잃어 버리면
 

 
헤어날수 없큰 충격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없게된다
 

 
겉 으로는 평범하게 살지 몰라도 그 아픔은 격어 보지 못한 사람은 알지 못하며 평생을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하는 번뇌였다
 

 
사람들은 또 말한다
 

 
그까짓 사랑이 대수냐고 .. 너가 하루 아침에 불구 가 된것도 아니고 쫄딱 망해 알거지가
 

 
된것도 아닌데 그깟 쓸모 없는 여자와의 관계 가 깨진것 잊어 버리면 그만이지...
 

 
왜 그렇게 비정상적으로 사느냐고..
 

 
그렇게 쉽게 말들을 하지만 나에게는 시퍼런 부엌칼을 내 심장에 찔러넣어 죽인거나
 

 
마찬가지로 나에게는 죽음 그 자체였다
 

 
난 점점 비정상적이고 사이코틱 하게 변해 버렸다
 

 
하지만 난 이렇게 사는걸 한번도 후회하진 않는다
 

 
지구상에 여러 인종이 있듯 살아가는 방식에도 여러가지 일것이라고 물론 범죄였지만
 

 
나 자신만의 정당성을 만들었고 그렇게 난 얼굴에 철판을 깔고 나 혼자만의 떳떳함으로 무장한체
 

 
내 자신만의 세상에 갇쳐 살아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내자신도 몸이 아플땐 솔직히 외롭고 내 이런 생활이 한 없이 비참해 질때도
 

 
있었고 바꿔 보려고 노력을했다
 

 
하지만 다시 건강을 찾으면 다시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듯 처음으로 돌아가버리는
 

 
내자신이 이제는 점점 포기 단계까지 와버렸다
 

 

 

 
난 또 다시 반복적 삶을 시작하기로 했다
 

 
조용히 컴퓨터2대를 켰다
 

 
그리고 항상 일을 시작하는 프로그램 명령에따라 실행에 옮기는 로보트 처럼
 

 
하루일과를 똑 가치 시작하기 시작했다
 

 
오늘따라 장사가 잘되는것 같다
 

 
인터넷 몰이지만 짭짤한 월수입을 벌여 드렸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회사를 박차고 나와 사업 한답시고 무턱대고 시작해서
 

 
처음에는 생 고생을 많이했다
 

 
몇번이나 포기를 하려고 했지만 나 혼자니깐 끝까지 밀고 나가보자 뭐 어때..
 

 
결혼 한것도 아니고 애들이 있는것고 아니고 나 혼자데 설마 밥은 못먹겠나
 

 
그렇게 내 자신에게 위안을 삼아가며 집안 식구들의 따가운 눈총을 견디며 이겨나갔다
 

 
지금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서 집안 식구들도 뭐라고 말못하였지만
 

 
처음엔 다들 등 돌리고 살 정도로 회사에서 나온걸 싫어하셨다
 

 

 

 
정신 없이 일처리를 하고 마무리 정리를 할 쯔음 담배를 한대 피고 나니 어느덧
 

 
오후 6시가 넘어가는걸 알수있었다
 

 
슬슬 그놈과의 약속 장소로 나가기로 하고 대충 씻고 옷을 입고 문을 나섰다
 

 
물론 모자는 필수품으로 쓰고 나가는건 잊지않고 ...
 

 
동네에 얼굴이 팔리기도 싫었지만 의외로 다행히 난 모자 쓴 모습이 어울린다고
 

 
대부분 사람들이 그랬다
 

 

 
밖으로 나오자 늦가을이라 그런지 컴컴해져 있었다
 

 
편의점 으로 들어가 레종 담배를 하나 싸고 시원한 콜라를 하나 마셨다
 

 
그 놈을 만난다는 생각을 하니 또 다시 모를듯한 두려움이 살짝 밀려 왔다ㅋㅋ
 

 
오늘은 어떠한 미친 사이코틱함을 상영해줄까 하는 은근한 기대감 마져 들게 했다
 

 
찜질방 근처 주차장 에 몸을 기대 담배를 꺼내어 느긋하게 피워 물었다
 

 
아직 그놈이 오려면 20분 남짓 기다려야 겠꾸나 생각을 하며 휴대폰을 들었다
 

 
그놈에게 문자를 한통 날려줬다 나와 있으니깐 시간 마춰 오라고 ..
 

 
풀려진 운동화 끈을 묶으며 구입해서 한번도 안빨았던 운동화가 눈에 들어왔다
 

 
세로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쩐지 발냄새가 코를 썩게 하더니ㅋㅋ
 

 
띵동!! 문자가 들어 왔다 그놈인가 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 동상 벌써 왔어 ㅣ
 

 
나도 일 다끝냈으니까 ㅣ
 

 
조금 기다려 ㅣ
 

 
금방갈께 ㅣ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문자는 사투리로 안적었다 역시 이상한 놈이다 ㅋ
 

 
그런데 그순간이였다
 

 
내 옆으로 에쿠스 한대가 후진을 하며 찜질방 주차장에 파킹을 하려고 하였지만
 

 
운전초보였는지 앞 바퀴만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난 찜질방으로 들어가는 사람에게는 가급적 모르는척 하고 얼굴을 가렸다
 

 
그래야 작업이 수월했고 마음이 편했기에..ㅋ
 

 
그래서 고개를 떨구고 바꿔야 겠다는 운동화만 쳐다 보고 있을뿐이였다
 

 

 
ㅡ 저기여 아저씨 아저씨 ~
 

 

 
내가 서있는 곳은 주위에 사람이 없는걸 알았기에 날 부르는것이라 생각했다
 

 
난 고개를 들어 할수 없이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응시할수 밖에 없었다
 

 
그랬다 운전수는 여자였고 나이는 중형차를 몰고 다니기에는 너무 어려보이는
 

 
짧은 아나운서 머리를 한 20대 초반 처럼 보였다
 

 
계란형 얼굴에다 빨간 립스틱을 칠한것이 요염하면서도 이쁘장하게 생긴것 같았다
 

 
특이한점은 컴컴해진 저녘에 선그라스를 끼고 있는게 좀 웃기긴 했지만
 

 
아무튼 난 여자가 불러대는 쪽으로 다가갔다
 

 

 

 
ㅡ 아저씨 운전 할줄 아세요? 저가 초보라 그러는데 주차 좀 해주시면 안되요?
 

 
저가 수고비좀 드릴께요,,, 네?
 

 

 
ㅡ..........
 

 

 

 
난 갑자기 약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냥 초보니 주차좀 해 달라고 했으면 못이기는척 해주려고 했다
 

 

 
(헌데 수고비라니? 그냥 고마워요 한마디로 끝내면 되는걸 지가 얼마나 잘 산다고
 

 
수고비?? 씨부랄년 내가 뭐 주차 빡킹 요원이야 뭐야 ~쌍년 너 오늘 잘걸렸다)
 

 

 

 
ㅡ 아저씨 좀해줘 담배 사필 돈 드릴께요~ 네?
 

 

 

 
난 폭발!!!!! 이제 난 삐리하게 나가기로 마음을 완전히 굳혔다
 

 
난 인상을 약간 험학하게 지으며 고개를 삐딱하게 한 다음 바지에 두손을 쓰윽 넣고
 

 

 
ㅡ 어이 ~ 씨불년아 야 .. 야,. 내가 니 전용 기사냐 ?
 

 

 
ㅡ 네? 아저씨 지금 머라했어요?
 

 

 
ㅡ 왜 씨발년아 내가 니 전용기사냐고 했다 어디 화냥년 처럼 생기가지고
 

 

 
ㅡ 어머머머 이 아저씨 말하는것 쫌봐앙
 

 

 

 
ㅡ 문디 코빠는 소리 하지말고 씨븡년아 그리고 니가 뭔 연예인이라도 되는냥
 

 
밤에 선그라스를 쓰냐? 참 가짠은 년이네 너 노홍철이 애인이냐? 이 똘+아이년아
 

 

 

 
ㅡ뭐 뭐..라구요> 문..문디 코.빠..는소리? 아뭐야 진짜 재수없어~
 

 

 

 
ㅡ 아 찌..랄 찌..랄 야이 씌불년아 재수가 없는건 니년이야 쌍년아
 

 
그냥 주차좀 해달라고 하면 되징 수고비? 내가 거지냐 이 씨벵년아?
 

 
척추를 꺽어서 돌돌 말아 똥통에 쳐박아 뿔라마 씌브랄년
 

 

 
ㅡ 참나 ~ 이 아저씨 정말 웃기는 아저씨아냐 아 해주기 싫으면 그만이지
 

 

 
어디서 욕질이야 욕질이..
 

 

 
ㅡ 니 지금 이빨에 고추까루 끼였끄든 거울이나 쳐봐 이 븅딱 같은년아
 

 

 
니 지금 바보 흉내 내냐? 너 내 전속 코미디언 할래? 웃기는년
 

 

 
ㅡ 아~ 뭐야 진짜앙~ 별 이상한 아저씨가 시비야..고추가루는 무슨
 

 
나 지금 아무것두 아직 안먹었꺼든요.
 

 

 

 
그러면서도 슬쩍 빽미러를 쓸쩍 보 며 확인은 한다
 

 
좀 모자란년인거 같다
 

 
그 모습에 잠시 코웃음이 나왔다
 

 

 
ㅡ야 야 ~ 너 아무것도 안쳐먹었다며 근데 거울은 왜봐 이 모지리 년아..ㅋㅋ
 

 

 
ㅡ 왜 그냥 내가 이쁜지 봤다 왜? 떫어요?
 

 

 
ㅡ 니가 백설 공주냐.. 거울보고 이쁘냐고 하게.. 뺑덕 어멈 같구만.
 

 

 
ㅡ 아니거든요 저 공쥬 맞거든요 참나 아무것도 모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