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찜질방의 늪10

소라바다 8,636 2019.07.02 01:28
그러는 와중에 경찰 3명이 문저기를 치직 치직 거리며 들어왔다
 

 
관리자가 대충 폭력사건으로 설명 하고 무슨 약 어쩌고 어쩌고 하는데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면서 진술을 해댔다
 

 
경찰 한명이 떨어진 버터놈의 약통을 줍더니 증거품으로 봉지에 담았고
 

 
버터놈과 나 싹아쥐는 파출소로 일단 연행되어 갔다
 

 

 
ㅡ득구야 여기 관할이 00경찰서 라니께 나가 좀있다 뒤따라 갈께잉~ 걱정 말고 있으야~
 

 

 
왠지 거성이 정말 고마웠다
 

 
짧은 인연인데 정말 나를 많이 챙겨주는걸 느끼며 다시한번 친근하게 느껴졌다
 

 

 

 
난 찜질방옷 그대로 연행되어 빽차를 타고 파출소로 이동했다
 

 
사람들이 연행 되는 우리를 기겁을 하며 쳐다본다 ~
 

 
무슨 조직 간의 싸움 같았나?? 그냥 피좀 흘린것 뿐인데 사람들은
 

 
칼부림 이라도 난것 처럼 겁에 질린 눈초리로 강력 범죄자인냥 우리를 구경시 했다
 

 
어두컴컴한 밤길을 뺵차에 타고 가니 옛날 생각이 난다
 

 
아무튼 난 조금 진정되고 정신이 돌아와 이제 내가 사고를 친것을 알수있었다
 

 
이랬든 저랬든 나도 폭력을 썻기에 ~ 가해자가 될수 있는 상황 이였다
 

 
난 짧은 순간 이였지만 어떻게 해야 내가 조금 더 유리할지 생각하며
 

 
옛날의 겪었던 경험?을 생각해내며 빠르게 사건을 내 쪽으로 몰아갈 궁리를 했다
 

 

 

 
파출소로 연행된 우리는 사건 경위를 적으라며 경찰이 우리세명에게 돌아가면서
 

 
종이 한장 씩을 내민다
 

 
난 여기서 난리 부르스 피워 봐야 좋을꺼 없다는걸 경험상 알수 있었기에
 

 
난 조용히 종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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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아씨 머양~~ 왜 날 납치 해염~~~ 어디로 끌고 온거에욤~~ 너거들 다고소할꺼얌
 

 

 

 
아직 정신 못차린 년놈들 ㅡ_ㅡ::
 

 
버터 놈은 풀릴눈으로 침을 반쯤 흘릴듯한 입으로 영어로 머라 머라 씨불락 거렸고
 

 
싹아쥐년 또한 약에 취해서 아직 상황 파악이 안됐는지 횡성 수설 한다
 

 
이 모습을 본 나는 최대한 내쪽으로 좋은 상황을 만들기회다 싶어 진술서에 또박 또박 적어 나갔다
 

 

 

 
난 싹아쥐뇬을 조금 아는 동네 오빠인데 남자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러갔다가 저 버터놈이
 

 
약에 취해서 싹아쥐년입에 약을 넣으려 하면서 때리더라 ~
 

 
그래서 내가 말렸는데 갑자기 영문도 모르는데 버터놈이 나를 패더라~~
 

 
그래서 나도 방어 차원에서 그놈을 몇대 때렸고 내 목상처를 보면 알겠지만 나중에는
 

 
지가 마약한걸 들통날까 무서웠는지 나를 죽이려고 목 까지 졸랐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 난 그래서 그놈을 몇대 죽기 싫어서 쥐어박았다
 

 

 
머 이렇게 내가 할수 있는 최대한유리하게 진술을 꾸밀수가 있었다
 

 
싹아쥐랑 버터놈은 헛소리만 해대며 진술서를 작성도 하지 않고 있었다
 

 
머 약에 쩔어 있어서 작성 하지는 못하겠지만 킁
 

 

 
내 진술서를 쭈욱 읽어본 파출소 소장 쯤 되는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이 싹아쥐년에게
 

 
몇마디 물었다
 

 

 
ㅡ 아가씨.. 아가씨 저기 영어쓰는 사람 한테 많이 맞았어?
 

 
막 약먹으라며 때리더냐고~~
 

 

 
ㅡ네 맞았어요~~ 때리고 그랬어염 ~~
 

 

 

 
싹아쥐년은 내가 그놈을 때린걸 정신 못차리고 파출소 소장이 묻는말에 그렇게
 

 
대답하는것이였다 ㅋㅋㅋ 아이궁 귀여운년 고맙다~~ㅋㅋ
 

 

 
싹아쥐년의 말을 들은 소장은 버터 놈을 보더니 화를 버럭 내면서
 

 

 

 
ㅡ이세끼 아주 악날한놈이네~~지가 뭐 좀 영어쓰고 살면 단가 약쳐먹으라고
 

 
여자를 패고 응.. 거기다가 향정신성 의약품 까지 쳐먹고 사람을 죽이려고해?
 

 
이거이거 아주 무서운놈이구만 ~ 쌍노무 쎄끼
 

 

 

 
아자!! 일단 나한테 좋은 쪽으로 돌아가는건 분명한거 같았다 ㅋㅋ
 

 
두명은 정신을 못차려서 조사를 받지 못하고
 

 
우선 나만 파출소에서 간단한 조사를 받고 우리 세명은 관할 경찰서로 인계되었다
 

 

 

 
형사계 ㅡ_ㅡ::
 

 

 
씨벌 몇년만에 오는가 여길 ..줴길~
 

 

 
우리는 각자 자리를 하나씩 잡고 의자에 앉자있었다
 

 

 
담당 형사가 오더니 파출소에서 꾸민 진술서와 조사서를 쓰윽 흝어본다
 

 
그러더니 싹아쥐와 버터놈을 한번 쓰윽 보더니
 

 

 
ㅡ너거들 이거 어데서 났노&gt;?어디선 잡아서 너거 약받노&gt; 엉?
 

 
아 조그만 세끼들 큰일데이~
 

 

 

 
경상도 놈인가보다 ~~사투리를 팍팍 써댄다~
 

 
그렇게 한마디 쓰윽 하더니 나를 갑자기 쳐다 본다
 

 
난 목을 잡고 최대한 힘든 표정을 지었다
 

 
담당 형사는 그런 날 보고 목은 괜찮냐고 한다 그러면서 몇분이나 졸렸냐고 물었다
 

 
난 옳다구나 하고 너무아프다 침을 못 삼키겠다 ~
 

 
한 1분은 넘게 졸렷다 풀렸다 하면서 힘이 뭐가 그리센지 정말 죽는지 알았다며
 

 
호들갑을 떨어댔다
 

 

 
ㅡ 조런 놈이요~ 약처묵으몬 힘이 장사가 된다 아입니꺼~ 큰일 날뿐 했네예~
 

 
우리도 달려들어도 힘으로 못당하는데 ~ 까딱 하믄 죽는깁니더~
 

 

 
ㅡ목이 너무 많이 부었는데~~훔 한번 저기 거울 있는데 한번 가보이소 ~~
 

 

 
난 담당형사 말대로 거울있는데로 가서 내 모습을 지켜봤다
 

 
눈동자는 핏발이 서 있었고 목은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울대가 졸려서 인지 편도선이 상당히 부어 있다는걸 육안으로 확인 할수있었다
 

 
나는 자리에 돌아 와서 털썩 앉았다
 

 

 
ㅡ아무튼 그래도 조사는 해야 되니까네예~ 아침까지는 못 나갈겁니더~
 

 
누구 아는 사람 있으면 옷가지 하고 좀 가져 오라고 하이소~
 

 

 
그리고 보니 우리 세명다 아직 찜질방 옷 그대로다
 

 
이게 먼짓인지 ㅡ_ㅡ:: 쯥
 

 
떠그럴~ 미친년 한명 만나서 자지 한번 빨리고 이게 먼짓이란 말인가 킁
 

 

 
담당형사가 나머지 두명에게도 알아듣던지 말던지 자기 할말만 한다
 

 
싹아쥐가 엄마를 불러달란다.. 조금 정신이 든것일까..
 

 
조금 괜시리 쪼라를 타는 나였다 ㅡ_ㅡ::
 

 

 
그때 형사계로 사람이 들어 왔다
 

 
거성이였다 그리고는 문앞에 빼꼼히 걱정스레 쳐다보는 색뇨 아줌마도 있다
 

 

 
ㅡ득구야잉 ~ 괜찮냐잉 ~ 대충 파출소에서 내용 들었으야~~
 

 
흐미 저 쳐 쥑일늠이~~ 약 쳐묵고 ~우리 동생을 쥑일라고 했던디 ..
 

 
흐미..살떨려 버릴늠~저런늠은 말이제잉 이나라에서 영구 추방을 해야한당께~
 

 

 

 
담당형사는 누구냐고 물었고 거성은 당당하게 명함을 주면서 자기가 잘 아는 동생이라면서
 

 
자기 소개를 했다
 

 

 
ㅡ아~ 그러시군요 좋은데 계시네예~ 우리 사촌 동생도 내년에 거기 들어 갈라꼬 하든데
 

 
그기 가몬 좀 잘봐주이소
 

 

 
ㅡ흐미 그렇습니까잉~~ 그라믄 나가 신경 써서 봐줘야 겠네용잉~~흐흐
 

 

 

 
거성의 정체가 궁금해 지는 순간이였다 ㅡ_ㅡ::
 

 
좀 높은 사람 인가보다..하긴 에쿠스 신형을 타고 다니며 고급 양복을 입고 있는데.쩝
 

 
하지만 저런 놈이 찜질방 변퉤란걸 저 형사는 알고 지 사촌 동생을 맡기려는것일까?ㅡ_ㅡ::
 

 
나중에 형사 사촌 동생도 찜질방에서 변퉤짓을 하는 모습을 그려보며 내심 속으로
 

 
웃음이 터져나왔다 ^*^낄낄낄~~
 

 

 

 
거성이 내 옷과 휴대폰을 챙겨 왔다 그리고는 걱정 말라는듯이 내 어깨를 툭툭 두어번
 

 
두드려준다
 

 

 
그 순간 정말 한없는 변태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ㅡ^*
 

 

 
그리고선 은혜씨는 자기가 다시 찜질방에가서 색뇨 아줌시랑 집에 대려 다 준다고 하며
 

 
내 찜질방 키를 달라고 했다
 

 
난 담당형사에게 옷을 갈아 입어도 대냐고 물었고 찜질방옷은 증거품이니깐 반출이
 

 
안되니 옷만 갈아 입으라고 했다
 

 
내가 옷을 갈아 입을쯔음 거성이 밖으로 나간다
 

 

 
ㅡ 득구야잉~ 금방 댕겨 올탱께~ 좀있어야잉~~
 

 

 
색뇨아줌시는 무서운지 들어 오지는 못하고 문 앞에서 손만 살살 흔든다 ㅋㅋ
 

 
거성이 나가자 담당 형사 가 아침 까지 어쩔수 없이 있어야 한다며 나만 대기실로 넣어줬다
 

 
잠시 화장실에 들어가 담배를 피우고 나오니 또 다른 범법자들이 들어온다
 

 
역시 폭력 사건 인가보다
 

 
한참 가해자 피해자로 나뉘어 실갱이를 벌린다
 

 
니가 먼저 팼니 내가 먼저 팼니..옥신각신
 

 
흔히 보는 폭력사건에 모습이였다
 

 
난 한동안 그 사람들을 구경했고 어느정도 정리 될쯤 ~ 색끼가 줄줄 흐르는 중년 아줌마가
 

 
형사계로 들어 왔다
 

 
나이에 맞지않게 미모가 한눈에 들어 올 정도로 이뻤다
 

 
하지만 차림은 어디 술집 마담 같다고나 할까 킁
 

 

 

 
ㅡ 아 왜 이제와 ~ 나 미치는꼴 보고 싶어? 옷은 그게 또 머야?아 짜증나~
 

 
쯔읍~~ 퉷
 

 

 
ㅡ은하야 또 왜그러니?응? 뭐가 불만이래서 또 이래?
 

 

 
ㅡ 아 잔소리말고 ~나 옷 이나 가져다줘 추워~~ 춥단 말이야~ 아씨~
 

 
여긴 뭐가 이리추워 ~ 짜증 나~
 

 

 

 
흡 0..0a 싹아쥐의 엄마인가보다
 

 

 
뭘 그리 잘했는지 싹아쥐는 엄마에게 방방 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난 싹아쥐의 이름이 은하인걸 알수 있었다 이름은 이쁘구나 -_-
 

 
난 내가 저지른 이 사건 보다 지금 형사들과 실갱이 벌리는 폭력 사건보다
 

 
저 모녀가 더궁금해졌기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고 있었다
 

 

 
ㅡ 옷? 너 옷은 어쨋니??
 

 

 
ㅡ 아 몰라 나도~ 엄마 옷이라도 줘~~ 춥다공~~
 

 

 
ㅡ애가 애가 정말 ~ 못살어~~
 

 

 
그러면서도 싹아쥐 엄마는 코트를 벗어서 딸에게준다
 

 
코트를 벗자 원피스 가 들어 나며 살짝 올려진 가슴과 중년이라 믿기 힘든 힙
 

 
그리고 싹아쥐 엄마라는걸 부정할수 없다는듯이 늘씬한 다리와 키가 더욱 요부 같은 느낌이 든다
 

 
그 모습을 전부 형사도 나도 실랑이 벌이는 사람도 넋놓고 입을 헤벌쭉 벌리고 쳐다본다
 

 
역시 남자들이란 ㅋㅋ ㅡ_ㅡ::
 

 

 

 
ㅡ 엄마는 지금 어디 놀다가 왓어? 엉?&gt; 모텔 운영 해 나가는것도 모자라 이제 술집이라도
 

 
차려서 동네 방네 다닐려고? 어휴~~ 짜증나 ~
 

 
아니면 이제 모텔 손님에게 몸이라도 팔...
 

 

 
ㅡ짝-----
 

 

 

 
ㅡ너 너.,..어쩜 그런..그런말을 ..흑
 

 

 

 
싹아쥐 엄마는 모텔을 운영하나보다
 

 
그래서 그렇게 싹아쥐가 모텔은 싫어 하는것 이였꾸나 하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하지만 딸이 엄마에게 해서는 안될 선을 넘은 말을 하다 엄마에게 따귀를 맞았지만
 

 
싹아쥐는 더욱 발악을 해된다
 

 

 
ㅡ왜때려? 내가 틀린말 했어? 응?
 

 
내가 이렇게 된게 누구 때문인데 ~ 엄마가 먼데 날때려
 

 
창녀 처럼 이 남자 저남자 한데 몸 주고 그래서 모텔하면서 그 모텔에서 남자 관계
 

 
하는거 누가 모를줄알어 왜때려..왜왜왜~~ 어흑~~흑흑
 

 

 

 
ㅡ 너 너 ... 어떻게 ..그런말을....너..너가 어떻게..엄마에게...흑
 

 

 
싹아쥐 엄마는 돌아서서 말을 잊지 못한다
 

 
싹아쥐 엄마는 남자들의 정부 노릇 비슷하게 하는가 보다란 생각이 들었다
 

 
하긴 저 정도 미모에 몸매라면 중년 남자들이 가만히 나두지는 않겠 다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이 꼭 삼류 영화촬영을 보는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왠지 어제 오늘 만난 사람들이 모두 불쌍하다란 생각을 해본다
 

 

 

 
첫사랑을 잃고 방황 하는나
 

 
이혼 도장을 못찍고 감옥 갈 생각을 하는 거성
 

 
남편의 이중 살림에 복수하고자 맞바람을 피는 색뇨 미화아줌마
 

 
아이를 못 낳아 버림 받고 정신병을 앓는 그녀 은혜
 

 
엄마의 삶을 이해 못해 마약을 하는 싹아쥐 년
 

 
딸에게 몹씁 소리를 들으며 한눈에 봐도 평탄치 않은 삶을 산거 같은 싹아쥐엄마
 

 
어떤 상처를 가진체 인지는 모르지만 마약에 취해 정신이 빠져 있는 버터놈
 

 
그리고 지금 경찰서에 잡혀와 실갱이를 벌리고 있는 저 사람들 까지
 

 

 
모두 모두 힘겨워 보이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언제 밝은 희망을 찾을수 있을까??
 

 
이대로 캄캄한 어둠만을 가진체 살다가 죽는것인가 라고 암담한 생각을하며
 

 
이 상황이 너무너무 서글퍼 졌다
 

 
난 잠시 모든걸 잊고 싶었다
 

 
그래서 잠시 눈을 감았지만 갑자기 피곤이 몰려 와서인지 잠에 빠져들었다
 

 

 
누군가 나를 흔들어 깨운다
 

 
난 잠결에 눈을 떠 쳐다보니 담당형사다
 

 
나보고 잠시 씻고 오라고 해서 화장실 세면대에 가서 세수를 하고 나왔다
 

 
아 맞다~ 내가 어제 사고 쳐서 여긴 형사계지...훔...
 

 
거성이 내가 잠들어 있던 옆자리에 침을 조금 흐려되며 잠들어 있는게 눈에 보였다
 

 

 

 
0..0: 왜 여기서 저러고 자고 있지 ?어제 집에 안들어 간건가... 나때문에..
 

 

 
난 그래도 왠지 그런 거성이 고맙고 따뜻한 느낌 마저 들었다
 

 
간단한 조서를 받고 진단서를 발부 받아 오라는 담당 형사을 말을 듣고 어제밤 사고
 

 
친 것을 마무리 할수 있었다
 

 
담당형사는 거성에게 깍듯이 사장님이라고 부르며 깨워서 나가도 좋다고 했다
 

 
난 잠시 형사계 안을 찜질방 흚는 버릇 처럼 돌아봤다
 

 

 
싹아쥐가 잠들어 있었다 물론 엄마의 무릎을 베고 누워있다
 

 
싹아쥐 엄마는 딸의 머리를 자신의 무릎에 베게하고 딸의 머리위에 손을 올려놓고 잠들어
 

 
있었다 ..그 모습이 참 편안해보이고 모녀는 모녀 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저렇게 계속 평안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또한 어제 약에 취해서 발악해댔던 버터놈도 자고 있었다
 

 
나에게 맞아 서인지 볼이 퉁퉁 부어있다
 

 
옆에는 아버지랑 어머니가 온거 같았다
 

 
돈 있는 집안 아들래미인갑다 부모가 좀 있어 보인다
 

 
하긴 버터 발음 할때 부터 알아보긴 했지만 ..쯥
 

 
그래도 어제의 광오한 모습이 아닌 행복한 잠에 빠져 있는 그놈이 왠지 어제 남아있던
 

 
증오를 말끔히 씻겨 주기에는 충분한 너무 행복한 잠에 빠져 있는 모습이였다
 

 
왠지모를 씁쓸한 미소가 지어 졌다
 

 
난 그들이 약을 끊고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ㅡ형님 일어 나세요 ...형님.~~
 

 

 
ㅡ으잉~ 득구야 ~ 몇시다냐잉~
 

 

 

 
난 거성의 어깨를 흔들며 깨웠다
 

 

 
시간을 보니 9시가 넘어 있었다
 

 
거성과 나는 어제 있었던 일을 말하며 히히덕 거리며 경찰서를 나섰다
 

 
거성이 두부도 먹을겸 밥도 먹을겸 가까운 식다에 들어 가자고했다
 

 
우린 경찰서 앞 설렁탕집에 들어가 간단한 아침을 먹었다
 

 
거성이 식당 아줌마에게 사정을 했서인지 아줌마는 옆 가게 에서 두부를 사와서
 

 
살짝 데쳐서 우리 식탁에 올려 놔주는것이였다
 

 

 
ㅡ먹어야 득구야잉~~ 흐미 아무튼 하루밤세에 별에 별걸 다해봤다잉~~
 

 
먹고 깨끗이 잊자 불자잉~~ 묵어야~~퍼뜩
 

 

 
ㅡ헤헤 잘먹을께요 형님 !그리고 미안해요.. 고맙구요
 

 

 
ㅡ아 쓰잘떼기 웁는 소리 말고 언능 먹어야잉~
 

 

 

 
난 거성이 주는 두부를 먹고 서야 식당 밖으로 나올수 있었다
 

 
식당밖으로 나오는 나의 얼굴에 따사로운 햇살이 비춰져 눈이 살며시 감겼다
 

 
어제의 깜깜한 동굴 속에서 나오는 날 밝은 태양이 나를 반겨 주는거 같았다 ~~
 

 
저 빛이 오늘 따라 유난히 따사롭고 행복했다
 

 
갑자기 살아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거성이 나를 집까지 태워 준다는걸 난 괜찮다고 여행을 갔다 오겠다고 했다
 

 
거성은 그런 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래 한 몇칠 어디 갔다 오라며 무슨일 있으면
 

 
전화 하라며 날 걱정해준다
 

 
따뜻한 말을 몇마디 더해주며 자신의 차에 올라타는 거성을 보고 처음으로 진심을 담아
 

 

 
ㅡ형님 고맙습니다.. 조심해 갔다올께요
 

 

 
ㅡ그려~ 사고 치지 말고 잘 댕겨와야잉~~ 전화하는거 잊지말고잉~
 

 

 
ㅡ예 ~ 조심해 들어 가세요~ 저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어요
 

 

 
ㅡ고생은 먼 고생이다냐.. 흐미 섭섭하그로잉~ 그런말 하지 말랑께..
 

 
넌 나의 동생이 되기로 안했냐잉~~ 어잉~ 그르믄 그런말 하믄
 

 
나가 많이 섭섭하제잉~~우린 씹두 마차 잖여잉!!훙훙
 

 

 
ㅡㅎㅎ예
 

 

 
나는 고마움에 머리를 숙였고 거성은 그런 나의 인사를 받으며 차를 몰아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후욱 ~ 난 집에도 들어 가기 싫었고 지금 살아 있다는 나 자신을 만끽하고 싶었다
 

 
이 행복한 따사로움을 .....바로 난 전화를 들어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는 친구에게 2~3일만 내 하는 일좀 대신 해달라며 넉넉한 일당을 보장했다
 

 
친구는 몇번 대타로 뛰어본 경험이 있었기에 흔쾌히 수락을 했줬다
 

 
난 열쇠가 있는곳을 가르켜주고는 전화를 끊고 나서 다시한번 하늘을 보며
 

 
두눈을 감고 지금 살아 있는 날 느껴 갔다
 

 
난 어제의 황당 3류 영화 같은 스토리에 피씩 웃음을 지으며 택시를 탔고
 

 
기차역으로 향하고 있었다
 

 

 
기차를 타고 싶었다
 

 
왠지 모르게 이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딱히 정해진 여행이 아니였기에 막상 기차표를 끊자니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는 나였다
 

 

 

 
ㅡ바다를 보러 갈까???
 

 
ㅡ그래 바다!!!!
 

 

 

 
바다 하니깐 바로 떠오르는 존재가 있었다 ㅋㅋ
 

 
난 갑자기 나의 변태계의 횟불같은 존재인 스승님이 생각났다
 

 
ㅋㅋ그래 오랜만에 스승님을 한번 찾아 가볼까??
 

 
스승님은 부산에서 스탭(캬바레)을 밟으며 이 땅의 변태계를 이끌어 나가는중이셨다 ㅋㅋ
 

 
그렇게 난 스승님이 계신 부산으로 차표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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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적어보내요 ~~
 

 
저가 고향집에 내려온터라 빨리 빨리 못 적어 올리네요^^:
 

 
그래서 피씨방에서 적다보니 다소 스토리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네요^^::
 

 
그럼 좋은 연말 보내세요!!!!!
 

 

 

 
ㅡㅡㅡㅡㅡㅡ빠다올림 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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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빠다에요~좋은 연말 보내시고 계시죠~?ㅎㅎ
 

 
이번7부는 저가 변태계로 입문하게 이끌어 주신 웅대한 스승님에 대해 적어 볼까합니다
 

 
내용이 다소 너무 병적일 정도로 무리한 존경 신앙적인 표현 등 다소 정상적인 생각을 가지신
 

 
독자님들이 읽기에는 이해가 가지 않을꺼라 생각됩니다
 

 
다만 저에게 만큼은 스승님은 정말 크나큰 하늘 같은 존재였기에~ㅋㅋ
 

 
돌아이+정신병적인 표현을 서슴없이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읽어 보시고 독자님들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욕은 하지 말아 주시면 감사하겠씁니다 ^^:
 

 
무리한 부탁인줄 알지만 소설로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빠다의 작은 부탁입니다^^*
 

 
참! 6부를 저가 여기 올리자 마자 읽으신 독자님들은 잘려나간 스토리를 읽지 못하셨을꺼라
 

 
생각됩니다 ~수정 해서 올려 놓았으니 7부 스토리가 이해 안되신 분은 6부 마지막 부분을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그럼 즐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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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gt; /&gt;
 
&lt;\ &lt;\ &lt;\
 
활기찬♬새해맞이하죠~!아자잣^▽^
 

 

 
@찜질방의 늪에 빠지다@ 7부
 

 

 

 
난 일부러KTX가 아닌 무궁화표를 끊었다
 

 
왠지 빠르고 신속한 KTX에는 없는 무궁화 만의 자유로움과 시골의 풍경 그리고 낭만을
 

 
느끼고 싶었다 고나 할까!!
 

 
물론 혹시 운이좋아 옆자리에 아리따운 여자가 앉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없지않았지만..-__-ㅋㅋ
 

 
금요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탔고 자신들의 자리찾기에 분주했다
 

 
나도 좌석을 확인하고 내 자리를 찾아갔다
 

 
맨끝에서 두번쩨 칸이였다 운이 좋은지 창가쪽이 내자리였다
 

 
자리는 텅 비어 있었고 자리에 앉은 난 심호흡을 한번 하고 여자가 앉기를 기도하며 창 쪽으로
 

 
한손을 얹저놓으며 비스듬히 몸을 기대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옆으로 쓰윽 신문을 들고 앉는 사람이 있었는데 나이가 지긋이 드신 신사 할아버지가
 

 
힐끔 기차표를 확인하더니 털석 앉으신다
 

 

 
-___-: 너무 기대가크면 실망이큰법 ..ㅋㅋ 난 속으로 한숨을 한번 내쉬고 그냥 눈을 감았다
 

 

 
잠깐 눈을 감은 난 스승님께 전화를 미리 해야겠단 생각에 번쩍 눈을 뜨고 전화를 들었다
 

 

 
난 내 단축번호 1번에 올라계신 웅대한 스승님의 번호를 꾸욱 눌러갔다
 

 

 
ㅡ띠리리리~~ 띠리리리~
 

 

 
신호음이 울리며 나는 잠깐 옆 자리의 할아버지를 생각해 최대한 창쪽으로 붙으며 스승님이
 

 
전화를 받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ㅡ달칵 ...여보세요~ 우리 구야가?
 

 

 
ㅡ네 저에요 스승님!!^^
 

 

 
ㅡ으응 그래 왠일이고 ~ 잘지내느냐?
 

 

 
ㅡ예 ..저야 잘먹고 잘살죠 ~히히.. 스승님은 잘 계시죠?
 

 

 
ㅡ하모~ 나도 잘 지내지 ..그래 우리 구야 ~목소리 들으니 잘 지내는거 같네~
 

 

 
ㅡ히히 ~저도 동감이에요~
 

 

 

 
웅대한 스승님의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편해진다
 

 
스승님의 안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반가움을 전했다
 

 
난 스승님께 몇일만 신세를 지면 안되냐고 물었고 너무 보고싶다는 말을 하며 응석을 부렸다
 

 
그에 스승님은 아무런 이유도 나에게 묻지 않으시며 도착시간에 마춰 부산역으로 나오신단다
 

 
난 도착하면 전화를 드리겠다고 하며 이유를 묻지 않는 스승님께 깊은 신뢰감이 들었다
 

 
도착 시간을 알려준 나는 스승님과 부산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전화를 끊을수 있었다
 

 
그때 갑자기 옆자리 신사할배가 나에게 뜬금없는 말을 걸어왔다
 

 

 
ㅡ부산까지 제자가 선생님을 찾아 간다는게 참 부럽구나 허허
 

 
그 선생님 참 좋은 제자 두셨네 ..하긴 좋은 선생 밑에는 좋은 제자가 있기 마련이지 허허
 

 

 
ㅡ 네? .........
 

 

 
ㅡ 나도 대전에서 교편을 잡은지가 벌써 30년이 넘었는데 요즘은 옛날 같지 않게 제자들이
 

 
잘 안찾어 ..뭐 특별한 날 아니면 연락도 없지 .허허 ~ 참 좋은 사제 지간일세..허허허~
 

 

 
ㅡ 아 .~~네^^: 저에게는 잊을수 없는 스승님이라 찾아 뵙게 되내요
 

 

 
ㅡ허허 그래 그래 자주 자주 찾아 뵙게나... 참 좋구나 좋아~ 허허허
 

 

 

 
난 옆자리 영감님이 대전 에서 고등학교 교사란걸 알수 있었고 서울에 일때문에 잠시 왔다가
 

 
대전으로 돌아가신 다는 영감님의 말을 들을수 있었다
 

 

 
ㅡ열차가 지금 출발합니다 우리열차는 서울발 부산행 열차로서....... .....
 

 

 
장내 방송이 나오며 기차가 서서히 움직였다
 

 
난 창밖쪽으로 고개를 돌려 눈을 지긋이 감았다
 

 
난 속으로 터져 나오는 웃음을 꾹꾹 참아야만 했다
 

 
ㅋㅋㅋ 아마도 영감님은 나를 학교 제자가 은사를 찾아 가는걸로 아셨나보다
 

 
자신이 교사이다 보니 내 휴대폰 넘어로 들리던 대화에 가슴이 찡하셨나보다~ㅋㅋ
 

 

 
하긴.. 변태 선생님도 선생은 선생 이징 ㅋㅋㅋ
 

 
그럼요~ 나를 수제자로 삼아 각종 얌시럽고 고난도 변태손길 등을 혹독한 수련을 시키며
 

 
저를 지금의 변태로 이끌어 주신 크나큰 선생님이죠 ~ 케케케
 

 
그얼마나 크나큰 은사이신가.. 어리숙한 변태 초보놈을 프로변태로 이끌어 주셨는데
 

 
찾아 뵙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ㅋㅋ
 

 

 
푸하하하하하하하^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난 가슴속으로 심장이 벌렁 거릴정도로 웃고 또 웃었다
 

 
눈을 감은체 스승님을 처음 만난 인연이 서서히 주마등 처럼 떠올라갔다
 

 
나는 타임머신을 타고 4년전 그때 그 시간으로 꿈을 꾸듯이 돌아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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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집안의 따가운 눈초리와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눈이 사방사방 내린 어느날 날 뜬금없이 가방 하나 덜렁 들고 여행을 가고 싶었다
 

 
드라마나 영화같은 겨울 여행을 가고싶어 회사의 퇴직금이 들어있는 은행카드 한장달랑 들고
 

 
무작정 떠나왔다
 

 
분위기 타게 그날따라 새하얀 눈 도 내려준것이 내 마음을 싱숭생숭 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물론 다시 재기하기 위해 내 자신만의 사업을 할 생각으로 몇달을 낑낑대며 힘들게 하루하루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친 내 자신도 뒤돌아 보고 어느정도 다시 시작할수 있는 내 첫 사업이였던
 

 
컴퓨터 쇼핑몰 구상도 끝냈고 정리도 할겸 어딘가로 떠나 드 넓은 푸른 바다를 보며 차가운
 

 
바닷 바람을 마시며 내 자신을 재충전 하고싶었다고나 할까??
 

 

 
난 부산 해운대로 무작정 내려왔고 비릿한 바다내음을 들이키며 두손에 신발을 들고 맨발로
 

 
한겨울 차가운 백사장에 내 발자국을 남기며 한걸음씩 총총 걸어가고 있다
 

 
파도가 내 마음속 어딘가에 남아 있는 찌꺼기를 씻겨 가듯 찰싹 거리며 내 발등에 차가운 느낌
 

 
이 내 살속에 애어들었다 어느새 빠져 나간다
 

 
잘온거라는 생각을 대뇌이며 차가운 파도를 발목으로 느끼며 목적지를 잃어 버린 사람처럼 하염없이
 

 
백사장을 걷다 보니 어느새 끝지점 까지 걸어 온 날 발견 할수 있었다
 

 
난 넓고 넓은 바다를 한번 우뚝 쓴 자세로 쳐다보았다
 

 
무언가를 바다에서 보고 싶었다 ..아니 이 드넓은 바다의 풍요로움을 내 마음에 담고 싶었다..하지만
 

 
어두컴컴해진 밤이라 그런지 저 멀리 바다 수평선은 보이진 않고 어둠에 검게 물든
 

 
바다는 삭막함 마져 들게 했다
 

 
난 어쩔수 없이 여기저기 쏫아 있는 갯바위 중 유난히 끝 없는 세월의풍파를 겪은듯 파도에 수 없이
 

 
깍여져 나간 작은 갯바위가 내 눈에 들어 왔고 무의식적으로 그 바위에 자리를 잡고 털썩 앉았다
 

 
난 가방을 열어 수건으로 꽁꽁 얼어 버릴듯한 발의 물기를 닦았고 양말을 신은 다음 신발을 신었다
 

 
그리곤 슈퍼에서 산 소주와 땅콩을 얼른 꺼내 얼큰할게 취할 정도로 차가운 겨울바다를 음미하며
 

 
한잔 한잔 꺽어 나갔다
 

 
기분이 너무 좋다
 

 
바위밑에서 쳐되는 파도 소리가 지금 당장 죽어도 좋을것 같은 내 마음을 위로해주듯 철썩이는게
 

 
나만의 가장 절친한 친구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난 벌떡 일어나 주위사람들을 상관하지 않고 드넓은 바다를 보며 악을 써댔다
 

 

 

 
ㅡ바다여 ~ 너의 그 드넓음을 나의 작은 가슴을 넓혀다오~ 너의 깨끗한 파도로
 

 
내 모든 더러운 때와 마음을 씻겨 가다오 ~~ 바다여~~~~나를 지켜보아라
 

 
아자!! 난 다시 시작 할수 있다 ~ 난 성공 할수 있다 .. 난 임보라 널 잊을수 있다!!
 

 

 

 

 
그렇게 첫사랑의 이름을 부르며 미친놈처럼 애 끓는 절규를 마칠수 있었고 바위에서 내려왔다
 

 
그 모습을 저녘바다를 즐기던 사람들이 재밌다는 듯이 쳐다본다
 

 
난 왠지 부끄럽지도 않았고 고개를 뻗뻗이 들고 당당하게 걸어서 백사장을 걸어 나올수 있었다
 

 
뭐 ~술이 이래서 좋기는 좋나보다^^*
 

 
난 해운대 거리를 취기가 점점 빠질 정도로 걸어다니며 구경했고 취기가 빠질 쯔음 내온몸에
 

 
그제서야 추위를 느꼈기에 숙박할곳을 찾았다
 

 
난 가까운 모텔에 들어 가기로 하고 아무곳이나 눈에 띄이는 곳으로 들어 갔다
 

 
하지만 금요일이라 그런지 모텔요금이 너무 엄청났다
 

 
7만원을 달라고 하며 다른곳에 가면 8만원이라면서 인심 쓰는척 하는 모텔쥔장의 말을 들으며
 

 
난 발길을 돌려야했다
 

 

 
ㅡ씨발 무슨 대가리 눞히고 한숨 자는데 7만원이야 .이거 완전 박아지 아니야.킁
 

 

 
난 욕짓거리를 해대며 사우나에서 자기로 하고 이곳저곳을 훑어보며 돌아 다녔다
 

 
다행히 아까 내가 미친 똘 +아이짓을 해댔던 갯 바위 뒤쪽으로 24시보석사우나 가 보였다
 

 
난 한달음에 달려 갔고 만원을 내고 입장을 하려는데 찜질방인지 옷을 하나 건네준다
 

 

 
ㅡ여기 찜질방이에요?
 

 

 
ㅡ네..그런데예~ 와예? 사우나만 하실라꼬예?
 

 

 
ㅡ아니에요^^ 찜질할꺼라예~~ㅋㅋ
 

 

 
난 빙긋이 웃으며 부산 특유의 사투리를 흉내 내며 찜질방 안으로 들어 갈수 있었다
 

 
난 대충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찜질방 안으로 들어 갔다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뜨거운 찜질을 하니 깨어가던 술기운이 용트림을 하며 나를 다시
 

 
취하게 만들었다
 

 
난 화끈거리는 얼굴을 하고 잠자리를 찾아 여기저기 서성거렸다
 

 
난 이때까지 변태가 아닌 일반적인 순진한 남자였다
 

 
다만 찜질방에서 몇번 이쁜 여자가 자고 있으면 그 옆에 가서 잠을 청하거나 그녀들의
 

 
샴푸냄새나 살내음을 맡는 정도였다
 

 

 
이런 행동이 변태적 초기 증상인가? ㅡ_ㅡ::ㅋㅋ
 

 

 
그리 크지도 안은 찜질방 을 서성 거리던 나는 눈이 번쩍 띄일 만큼 한눈에 아름다움을 가진
 

 
잠들은 공주를 발견할수 있었다
 

 
그녀는 전지현 스타일의 길게 늘어트린 윤기나는 머릿칼과 생김새 그리고 볼록 쏫은 두개의
 

 
가슴봉우리가 부끄러운지 수건으로 살짝 덮고 짧은 찜질복 하의가 너무 잘 어울리는
 

 
미끈하게 뻗은 다리를 한쪽다리만 모아 세운체 새근 새근 숨소리를 내며 잠들어 있었다
 

 

 
이쁘다 ..정말 이쁘다 ~ 그녀는 숲속의 잠들어 있는 공주 같았다
 

 
얼음방 모서리에 자리 잡고 누워 잠들은 그녀를 본 나는 술기운을 빌려서 용감하고 씩씩하게
 

 
그녀의 옆자리에 머리를 눞히고 자리를 잡고 누웠다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아니 옆에서 잠들은 그녀가 들을정도로 심장은 요동을 치고있었다
 

 
난 뻗뻗히 누워 있다가 나도 모르게 그녀쪽으로 슬쩍 몸을 돌렸다
 

 
술의 힘은 강했다...
 

 
난 여자의 몸을 목부터 허벅지 까지 쓰윽 흝어 보았다
 

 
침이 목에서 작은 소리를 내며 넘어가며 난 어디서 그런 말도 안되는 용기아닌 용기가 났는지
 

 
그녀의 손으로 나의 못된 손을 뻗어 나가 슬며시 그녀의 작은 손을 잡았다
 

 
더욱 내 심장이 쿵쾅 거렸다
 

 
그녀의 손을 살며시 잡자 그녀의 온기가 전해져 왔다
 

 
난 따뜻한 그녀의 작은손을 힘주어 잡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점점 그녀에게 몸을 붙여 나가며
 

 
그녀의 살내음과 비눗냄새를 맡아 나갔다
 

 
향긋한 머리향기를 맡으며 잠시지만 행복한 기분에 빠져들어 갔다
 

 
참을수 없는 욕정이 갑자기 내 머리 신경계를 조종하기 시작했다
 

 
난 여자의 가슴쪽으로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손을 얹어 나가고 있을때 갑자기 어떤 사람이
 

 
발로 나를 툭툭 건드렸다
 

 
난 화들짝 놀라 고개를 돌려 그 사람을 쳐다봤다
 

 
40대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는 고개를 옆으로 까닥거리며 나에게 그만하고 나오라는 듯한
 

 
신호를 보내는것 같았다
 

 
난 이여자의 남편인가 싶어서 얼른 정신이 차리고 일어서 그 자리를 피해 흡연실로 도망가듯
 

 
뛰어 들어갔다
 

 
난 속으로 내 행동을 지켜본 그 남자가 나를 쫏아와서 변태로 몰아가는게 아닌지 숨을 헐떡이며
 

 
담배를 하나 입에 물고 태우며 쿵쾅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켜 나가고 있었다
 

 
휴계실 문이 열리며 내가 염려하던 일이 터질듯이 아니나 다를까 그 40대 초반의남자가 문을 닫고
 

 
들어와 내 앞에 털썩 앉는다
 

 
나는 그 남자를 담배를 피워대며 쓰윽 눈까리 괜히 힘을주며 쳐다봤다
 

 

 

 
(이 만남이 바로 나를 변태계로 이끌어 주신 크나큰 등대같은 웅대한 스승님과의 첫 만남이였다ㅋㅋ
 

 
아 ~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그 찬란하고 빛나던 모습을 !! ^ㅡ^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