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추잡색님의 정숙한아내를 더럽혀줘.

소라바다 12,169 2019.07.16 01:05
정말 글빨이 끝내주는 작가님중 한분 이십니다.
제가 잠시 심리분석하던때 상당한 분들이 이소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시더군요,
사실감과 심리묘사가 뛰어난 수작이라 꼭 소개하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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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한말씀 드립니다. 저는 주로 아내의 일탈이나 타락, 일처다부와 같은 이야기를 다룰 생각입니다. 이점 미리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이런 이야기를 싫어하시는 분들껜 제 글을 읽지 말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프롤로그
 
내 나이는 올해로 34살이다. 아내는 나보다 5살어린 29살. 5년전 결혼하여 지금 세 살짜리 아들을 하나 두고 있는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다. 
 
대충 아내에 대해 설명하자면 아내는 165정도의 키에 아이를 하나 낳았음에도 여전히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미시였다. 키도 여자 키 치고는 꽤 큰 편이라 하이힐을 신으면 거의 나랑 비슷할 정도다. 얼굴 또한 내 아내라서가 아니라 길거리에서 남자들이 다 한번씩 힐끔거릴 정도고 결혼전부터 좋다고 쫓아 다니는 남자들이 수두룩할 정도니 아내의 외모에 대해선 더 이상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렇게 인기가 많았던 아내였지만 그래도 다행히 아내가 아직 세상물정이나 남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때인 22살 때 우연히 만나 1년 조금 넘게 교제하다가 아내가 대학 졸업할 무렵 확 나꿔채듯 결혼해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미녀를 쟁취한 이가 바로 나였으니 어찌보면 나야말로 행운아중에 행운아일지도 모르겠다. 더군다나 믿을 수 없게도 아내는 숫처녀였다. 
 
예쁘기는 했지만 워낙에 청초하고 깨끗한 이미지덕분이었는지 아내의 몸은 남자들이 함부로 건드리지 않은 모양이었고 그래서 다행히 아내는 순결을 고스란히 나처럼 평범한 남편에게 바치게 되었다. 어쨌든 친구들에게 도둑놈이란 소리를 들으며 결혼에 성공하긴 했지만 결혼생활이 처음부터 순탄하지 만은 않았다. 대부분 부모님의 빽없는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들이 그렇듯이 나역시 결혼초기에는 경제적으로 많은 고생을 했다. 하지만 다행히 처가가 조금 사는 편이라 처가의 도움을 조금 받고 나도 열심히 일한덕에 지금은 그래도 나름대로 안정적인 자영업을 운영하며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순도순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소박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 가정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소박한 행복에 배가 부른 탓이었을까? 어느순간부터 나의 마음속에서 이러한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욕구가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나를, 그리고 아내를 전혀 다른 낯설고 이상한 세계로 끌고 가버리고 말았다.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그 길로 말이다. 지금도 나의 선택이 잘한것인지 잘못한것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세상엔 이런방식의 사랑과 섹스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전적으로 읽는 사람의 선택일 뿐이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나와 아내의 이야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노파심에서 한마디 할까한다. 야설은 절대 야설이니 그것을 현실과 착각하여 어설프게 야설의 내용을 따라하는 철없는 어른들이 없기를 바란다. 야설은 어디까지나 야설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