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완전한 사랑 24

소라바다 6,336 2019.08.25 20:16
이제 기태가 스피치를 올리려는지 아내 위로 엎드리더니 천천히 속도를 올리기 시작한다.
“아후 아악 여보 그러지 말아요.”
엥 이거 무슨 소리인가!
“아아 제발 여보... 거긴 안되요...”
난 자세히 기태를 바라본다. 기태의 오른손이 보이지 않는다. 난 다리쪽으로 내려가 자세를 낮춘다. 그러자 기태와 아내의 가랑이 사이로 기태의 오른손이 보인다. 기태의 오른손 중지가 아내의 항문을 공격하고 있다. 이미 손가락 끝마디 정도는 들어가 있는 상황...
기태는 좆의 속도를 높이며 손가락으로 아내의 항문도 같이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나도 아직 개시하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말이다. 난 갑자기 가슴속에서 불길이 확 오른다.
“아악.. 여보.. 제발.. 우우” 그때 내귀에 들리는 아내의 달콤한 신음소리!
말로는 하지 말라고 하면서 목소리는 쾌락에 달떠 있는 것이다.
저건 정말로 싫어 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저럴 수가! 불같이 솟아오르던 질투가 갑자기 강력한 쾌락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퍽퍽퍽 기태는 아내의 보지를 유린하면서 아내의 항문까지 오일을 이용해 공격하는 것이다.
“아후 여보 이제 더는 아아 나 미쳐 이번엔 이번엔 빼지 말아요. 우우우”
이젠 항문 공격을 하지 말란 말도 하지 않는다.
아내의 보지를 빠르게 드나들면서 아내의 항문에 박힌 손가락도 빠르게 움직인다.
“우허허 엉엉 나 몰라... 나 어떻게... 아아 나 죽어.. 여보....”
퍽퍽퍽“
“아악 나 미쳐 아악 우우우 엉엉엉”
아내는 울기까지 하면서 절정을 향해 치닫기 시작한다. 그러다 갑자기 기태의 허리를 감고 있던 아내의 다리가 쭉 뻗는다. 그리곤 몸을 경련시키며 툭 떨어진다. 기태는 그러고도 몇 번을 아내의 보지를 쑤시더니 아내의 몸에서 떨어진다. 아내는 아직도 부들부들 떨고 있다. 기태의 좆과 손가락이 빠져나간 자리엔 커다란 구멍만이 뻥 뚫려있다. 나의 마음속의 구멍처럼... 그러더니 움찔움찔 조금씩 작아진다.
아내는 완전히 탈진한 듯 쭉 뻗어 있다. 난 너무나 흥분되었지만 그런 아내를 덮칠 수가 없다. 너무 미안한 것이다. 한 가지 위안이라면 아내가 만족했다는 것 그것 뿐이다.
난 기태가 일어선 자리에 홀로 남겨진 아내의 모습을 천천히 멀리잡으며 아직도 떨고 있는 아내의 전신을 카메라에 담으로 전원을 꺼버린다. 그리고 아내의 귀에 대고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그렇게 말하고 기태를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다. 기태에게 빨리 샤워를 하게 한 나는 침대에 걸터앉아 기태를 기다린다. 기태는 물만 끼얹었는지 오분도 안되어 튀어 나온다.
내가 먼저 거실로 나오자 아내는 아직도 꼼짝도 않고 있다. 작은 방 문을 열고 기태를 들어가게 한 다음 문을 닫는다. 그리고 카메라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조용하게 기태에게 말한다.
“내가 아내랑 씻으로 들어갈테니까. 넌 우리가 욕실에 들어가면 조용히 나가라”
“네 형님. 정말 감사해요.”
“그래 알았다. 그럼 문소리 나면 알아서 가고...”
“네”
 
밖으로 나온 나는 옷을 완전히 벗은 채 아내에게 다가간다.
“괜찮아 여보?”
“하아 하아 네에... 괜찮아요. 저기 손만 좀 풀어 줄래요?”
“으응 그래”
난 계속 움직이면서 나의 몸에 오일을 발라댄다. 그리고 아내의 손에서 밧줄을 풀어준다.
그러자 아내가 나에게
“여보 나 좀 안아 줄래요?”라며 속삭이다.
“으응 그래”
난 아내 옆으로 다가가 눕자 아내가 나에게 살며시 안겨오며 나의 품에 얼굴을 묻는다.
“하아 하아 여보 이제 옷 사주는 거죠?”
헉 이런! 지금 이런 소릴 하다니!
“으응 그럼... 사주지... 이렇게 이쁜 우리 와이픈데...”
“히히힉” 아내는 다시 내 품에 파고든다.
 
잠시 그렇게 있다가 난 아내에게 샤워하러 가자고 말한다.
아내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를 데려다 달라고 한다. 난 아내의 안대를 벗겨주고 아내를 안고 욕실로 들어가 정성껏 아내를 씻겨준다.
샤워를 하면서 아내는 아직도 발기하고 있는 나의 좆을 보고 놀란다. 하지만 사용을 했어야 수그러들게 아닌가! 이런 억울한 나의 심정을 모르는 아내는 그저 놀람 따름이다.
 
밖으로 아내를 데리고 나와 침대에 눕힌다. 그리고 거실을 치우고 작은방에 들어가자 기태가 없다. 벌써 가버린 것이다.
난 카메라에서 메모리를 빼서 치워 놓은 다음 안방으로 들어간다.
이런 아내는 벌써 쌔근쌔근 잠들어 있다.
여행을 다녀오고 그 과정에서 아내와 나 사이에 위기가 있었지만 이제 잘 해결되어 가는 것 같다. 물론 아직도 아내와 기태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게 푸는 일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소영이의 도움과 나의 노력에 따라 문제없이 해결될 것도 같다.
 
어제 있었던 아내와 기태의 섹스도 나에게 엄청난 흥분을 주었고 아내와 나 사이는 전에 없이 한창 좋아지고 있었다. 그 덕분에 목돈이 나가기는 했지만...
 
오늘 아내와 소영이는 쇼핑을 하러 간다. 그리고 아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옷을 사겠지...
그리고 소영이가 먼저 바람을 잡을 것이다. 우리집에 놀러와도 되냐고. 후후
 
이제 이번 주 금요일이면 기태와 소영이가 온다. 금요일에 와서 자고 가는 것이다. 원래는 토요일에 오는 것이 어떠냐는 얘기가 나왔었지만은 일요일은 아내와 나 둘이서만 조용하게 쉬고 싶다. 그래서 금요일로 정하였다. 그리고 아내도 나도 이번주 토요일은 휴무인 것이다.
 
이제 아내에게 어떻게 얘기 꺼내는 가가 문제다. 물론 소영이가 바람을 잡겠지만 말이다.
 
좀 전에도 아내와 나는 뜨거운 섹스를 나누었다. 이제 너무나 뜨거워진 아내가 만족스럽다. 후후..
난 지금 아내를 내품에 앉고 잠들기 전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여보”
“네?”
“기태와 소영이 못 본지도 꽤 되었는데 같이 식사나 한 번할까?”
“네?.... 사실”
“응?”
“오늘 소영이가 집에 놀러 한 번 오고 싶다구 그러네요.”
“그래? 그럼 잘 됐네. 오라고 그러지 그랬어?”
“그게...” 아내는 아직도 기태와의 일이 신경쓰이는 것 같았다.
“왜 기태 때문에?”
“...” 아내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누가 보아도 이건 긍정이다. 이번에 아내와 내가 1주일 정도 소강상태가 된 것도 아내가 기태를 만나 기태의 원룸에 다녀오고서였다. 그러니 아내로선 망설여지는 것이 당연하였다.
여기서 아내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 소영이 말을 빌리자면 아내는 나에게 대한 미안함이지 기태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여보”
“네...”
“당신 내가 당신과 기태가 만나는 걸 신경쓰는 거 같아?”
“아니... 잘 모르겠어요.”
이제 솔직해져야 할 것 같다.
진솔하게 아내와 얘기할 필요도 있을 것 같고.
 
“그럼 다른 말 좀 해 볼까?”
“네 뭐요?”
“당신 나랑 소영이는 왜 만나라고 그랬어?”
“그건...”
“솔직히 말해봐. 당신 생각 듣고 싶어. 그래야 될 거 같고.”
“네... 사실 전 소영이가 마음에 들어요.”
“그걸로는 설명이 부족한 거 같은데...”
“... 그래요. 뭐 어차피 여행에서 벌써 당신과 그렇게 되었고 지금에 와서 이미 그렇게 된 일을 되돌릴 수도 없구요. 그리고 계속 소영이를 만나고 싶구요.”
“그래도 계속 이렇게 나랑 소영이가 만나게 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알텐데, 그래도 괜찮아?”
“... 음 사실 당신이 내가 없는 곳에서 그러는 건 싫어요. 하지만...”
“하지만 뭐?”
“내가 알고 있는 상황이면 괜찮을 것도 가구요.”
“어이구 당신 되게 마음 넓네.”
“놀리지 말아요. 그리구 당신도 소영이를 좋아하는 것 같고...”
 
그거였나! 난 속으로 감동하고 있었다. 아내는 소영이를 계속 만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만큼 나를 생각하고 있었던 거였다. 물론 그것이 기태와 자기도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대한 미안함이든 아니면 정말 내가 기뻐하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니 둘다 맞을 것이다. 어쨌던 내가 그 이유의 하나인 것은 맞는 것이다.
 
난 아내를 내쪽으로 꼬옥 안아준다. 그러자 아내가 나의 가슴으로 더욱 파고 든다.
“여보 그럼 내 생각은 어떨 거 같아?”
“네? 무슨?”
“당신과 기태 말야!”
“네... 어떤데요?”
“내가 대답하기 전에 당신 기태가 싫진 않지?”
“네 뭐 그냥... 이렇게 되기 전엔 그냥 재미있고 소영이 남자친구였으니까!”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안돼. 솔직하게 말해 줘야 돼. 그래야 나도 말 할 수 있으니까!”
“음... 당신 화내지 않을 꺼죠?” 뭐 이정도 들으면 대답은 뻔하다.
“후후후 이상황에서 내가 무슨. 괜찮으니까 말해 봐”
“... 네 좋아요.”
“그래? 기태와의 섹스가 아니면 그냥 만나는 것이?” 난 뻔히 알면서도 잔인하게 아내에게 묻는다. 아내의 입을 통해 듣고 싶다.
“그건....”
“괜찮아 말해봐”
“그냥... 둘 다요.” 음 역시나 예상한 대답이다. 아내는 기태와의 섹스에 만족하고 있는 것이다. 갑자기 가슴 저 밑바닥에서 울컥하며 긴장되어 오는 것은 왜일까!
 
“그래. 그럼 생각을 해봐. 당신이 나랑 소영이랑 생각하는 것하고 내가 당신과 기태를 생각하는 것. 같을 거 같지 않아?”
“... 네” 아내도 이미 알고 있었으리라 하지만 아내의 사고방식과 나에 대한 미안함이 그걸 억지로 거부하고 있었을 뿐. 여기서 아내를 좀 더 자유롭게 해 주고 싶다.
“난 당신이 원할 땐 언제든 기태를 만나도 괜찮을 거 같아.”
“당신 괜찮아요?”
아내는 정말요?라든가 화나지 않아요? 라든가 하는 대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걱정하는 것이다. 그런 아내가 너무 고맙고 이쁘게 느껴진다.
“그럼... 내가 당신에게 여러 번 얘기했지만 난 당신과 인생을 즐겁게 살고 싶어. 섹스도 그 생활에 일부분일 뿐이고 하나의 유희라고 생각해.”
“...그래도...”
“그럼 이렇게 생각하는 건 어떨까?”
“어떻게요?”
“우리가 휴가 때면 여행을 가거나 놀이동산에 가거나 해수욕장에 가거나 수영장에 가잖아?”
“네”
“그것도 놀이일 뿐이고 갔다 오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잖아. 그 놀이가 메인이 아니라 주는 우리 둘의 생활 바로 역 우리 보금자리이듯이 말야.”
“왠지 조금 알 듯도 하고 모를 듯도 하네요.”
“후후 그래? 뭐 어쨌던 생활하면서 가끔 한 번씩 놀아도 주고 그래야 된다는 거지. 맨날 같은 생활 반복할 수는 없듯이 말이야. 음식도 같은 음식만 매일 먹으면 질리듯이 말이야?”
“당신 그럼, 제가 질린다는?”
“하하하 이런... 여보” 난 아내의 반응이 귀여워 아내의 볼을 잡고 나를 보게 만든다. 아내의 얼굴이 침대 스탠드 조명에 은은히 반사되어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난 당신을 정말 사랑해 그건 알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아내.
“어떻게 당신이 질릴 수 있겠어? 물론 살아가면서 다투기도 하고 우리에게도 권태기라는 것이 찾아 오겠지.”
아내는 나의 입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하지만 내가 죽을 때까지 내 옆에 있을 사람은 오직 당신이야”
“여보~” 아내의 눈망울이 흔들린다.
난 그런 아내를 꼬옥 껴안아 주자 아내도 나의 가슴을 파고들며 더욱 안겨온다.
 
잠시후 난 다시 말을 계속한다.
“여보 하지만 모든 것에는 브레이크가 필요하잖아.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는 필히 사고가 나듯이 말이야.”
“그렇죠.”
“그래서 말인데 난 당신이 기태를 만나더라도 나에게 숨기는 것이 없었으면 좋겠어.”
“...”
“당신도 내가 소영이를 만나면 당신에게 얘기하고 만나는 게 좋겠지?”
“그야 그렇죠.”
“그래 우리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날 때는 반드시 당신이나 내가 인정하는 사람. 그리고 서로에게 동의를 받은 상황에서 그랬으면 좋겠어. 알았지?”
“...네... 근데 여보. 우리 정말 그래도 괜찮을까요?”
“그러니까 서로 얘기를 하자는 거지. 서로 지나치다 싶으면 말을 해줘야지.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라고 말이야.”
“그래도 전 겁나요.”
“후후 그래. 나도 겁나. 하지만 당신도 더 즐겁지 않아?”
“....” 아내의 대답이 없다. 하지만 아내도 즐겁다고 여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지금까지는 괜찮았지만 이제부터는 정말 우리 솔직해 져야 돼.”
난 지금까지 아내가 기태와의 얘기를 물론 부끄럽고 미안함 때문이겠지만 전부 얘기하지 않은 걸 말하는 것이다.
“네? 무슨?”
“당신 나에게 기태랑 있었던 일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지?”
“아니 그건” 아내가 당황한다.
“괜찮아. 말해봐”
“... 기태씨한테 들었어요?” 이런! 여기서 기태에게 얘기를 듣고 있다라고 얘기하면 안되는데...
 
“아니 내가 당신이랑 살아온 게 얼만데 당신 표정 몸짓 말투만 봐도 알지.”
“... 미안해요. 솔직히 제 입으로 그런 얘기를 하기가...”
“후후 괜찮아. 하지만 이제부터는 모두 솔직하게 얘기해 줘야 해. 알았지?”
“... 네” 아내는 아랫입술을 꼬옥 깨문다. 아내가 결심할 때의 예의 그 습관처럼...
이제 어느 정도 된 것 같다. 아내도 나의 얘기를 받아들인 것 같고... 물론 하루아침에 바뀌기는 힘들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게 아니겠는가!
 
“그럼 기태랑 소영이 이번 주 금요일에 오라고 그럴까?”
“네? 낼 모레요?”
“응. 쇠뿔도 당기며 빼라고..”
“그래도... 괜챃아. 그럼 그렇게 한다. 애들한텐 내가 연락할게. 당신은 음식이나 준비해 줘”
“... 네”
 
며칠이 지나고 금요일이 되었다.
오늘도 두근두근 기대가 된다. 아~ 왜 이렇게 떨릴까! 나의 변태본능 아니 변태모드 변신이다. 후후 오늘 기태와 소영이에게 연락해서 미리 아내와 만나 장을 보고 음식 좀 준비하면서 기다리라고 하였다.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자 김대리가 모처럼의 금요일인데 술 한 잔 하자고 난리다. 남의 속도 모르고...
난 간신히 뿌리치고 집으로 향하고 있다. 집에 연락을 했더니 아내가 전화를 받는다. 모두 준비해 놓고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빨리 오란다. 후후
 
집에 도착하자 소영이가 문을 열어주고 아내와 기태는 거실에 TV를 보고 있다.
“형부 오셨어요?”
“응”
“형님 오셨어요?”
“응 그래”
“당신 왔어요? 얼른 씻고 와요.”
“으응”
난 간단하게 손만 씻고 옷을 갈아입은 뒤 거실로 나온다. 아내와 소영이는 음식을 차리고 있고 기태는 술을 꺼내고 있다.
 
내가 자리에 앉아 기태와 소영이도 자리에 앉고 아내만이 마지막 음식을 가지고 자리에 와서 앉는다.
“자 형님 그리고 누님 건배” 맥주를 컵에 따른 기태가 건배를 제의한다.
“피이 오빠 나는” 소외된 소영이가 삐진다. 후후
“자 소영이도 얼른 와” 내가 이렇게 말을 하자
“역시 형부밖에 없어요. 하나 있는 남자 친구라고 소용이 없다니깐”
하하하 호호호 모두들 한 바탕 웃는다.
 
우리 모두는 시끌벅적 음식을 먹으며 술도 곁들이며 즐겁게 식사를 한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여행의 얘기를 입에 담지 않는다. 마치 금기어인 것처럼...
 
“이야 이거 간만에 오니까 좋은데요.”
“그래? 그럼 자주 와라”
“그래도 되겠어요? 누님?” 기태가 아내에게 물어보자 아내가 조금 당황을 하며 나를 쳐다본다. 난 그냥 모른 척 입에 술을 넘긴다.
“네에 그러세요.”
“네 알겠습니다. 자 소영아 이제 우리 여기 자주오자. 내덕분에 이제 영양가 있는 음식 자주 먹겠다.”
“흥, 언니 보러 오려는 게 아니구?” 순간 아내의 당황...
“하하하 소영이는 날 보러 오면 되잖아”
“그래 그럼 넌 형님 보면 되잖아..”
“알겠네요. 그래도 되요? 언니.” 소영이가 아내를 쳐다보며 생글생글 웃으며 물어 온다.
아내는 당황했으면서도
“그럼..” 애써 밝게 대답한다.
 
오늘 소영이가 좀 이상하다. 아내에게 공격적인 것이다. 내가 그런 소영이를 슬쩍 쳐다보자 소영이가 그런 나를 보며 살짝 미소 짓는다. 무슨 의도가 있는 것일까?
 
음식을 다 먹자 아내와 소영이가 치우기 시작한다.
“자 그럼 음식도 다 먹었는데 우리 간단하게 술이나 할까?”
“그럼 상 하나 차릴까요?”
“응 그래.”
 
기태와 내가 소파에 앉아 있자 잠시후 아내가 나에게 말을 건다.
“여보, 근데 술이...”
“왜 없어? 거기 양주 있잖아?”
“아이 오늘 우리 그냥 가볍게 마셔요. 맥주 없어요?”
“으응 맥주가 다 떨어 졌네.”
“그럼 제가 사올게요?”
그 소리를 듣고 내가 나선다.
“아냐 그럼 내가 갔다 올게.”
“아니에요. 형님 제가 다녀올게요.”
“그럼 그럴래?”
“네”
“그럼 돈 여기” 나는 지갑을 가질러 방으러 들어갔다 온다.
돈을 기태에게 내밀자.
“됐어요. 그 정도는 저도 있어요. 저녁도 얻어 먹었는데요.”
“그럼, 미안한데요.” 아내가 기태에게 미안해 한다.
 
“그럼 두분이서 다녀 오세요. 저랑 형부랑 설거지 해놓고 기다릴게요.”
참 이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간다. 그때 소영이가 다시 나를 쳐다본다.
“그래도 괜찮죠? 형부!”
“으응 뭐 그래. 그럼 당신이랑 기태가 갔다와. 내가 소영이랑 설거지 해 놓을게.”
“..네에 그래요.”
 
난 일어서서 소영이가 서있는 싱크대로 가고 아내는 기태를 따라 밖으로 나가 버린다.
“소영아 오늘 너 왜 그러니?”
“히히 너무 티 나나요?”
“흠... 무슨 생각이냐?”
“사실 언니랑 기태 오빠랑 보이지 않게 어색해 하더라구요. 아까 처음 여기 왔을 때도 인사는 하고 뭐 그러는데... 그 정도더라구요.”
“그래서 그런다?”
“네 빨리 언니랑 기태오빠도 풀어 줘야 줘.”
“후후 그래 알았다. 지금부터 니가 하는 말에 적극 동참할게”
“근데 여기 술 사오려면 얼마나걸리죠?”
“글쎄. 천천히 걸어 갔다오면 한 15분 20분”
“그래요? 그럼 형부는 설거지 하세요.”
“넌 뭐하게?”
“아이 그냥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세요.”
“허허 그래 알았다. 내가 수세미에 세제를 뿌려 그릇들을 닦기 시작하자 소영이가 쪼그려 앉더니 나의 반바지를 벗겨 버린다. 허걱... 그리고 따뜻한 감촉!
 
“형부 샤워 안하셨죠?”
“으응 미안. 지금 할까?”
“아니에요. 괜찮아요.”
쯥쯥쯥
다시 나의 좆을 빨아오는 소영이.
“소영아 이러면 설거지를...”
“어차피 오늘도 형부랑 하기 힘든데 이렇게 내가 먼저 맛봐야죠.”
소영이가 다시 나의 좆을 빨기 시작하고 난 어렵게 어렵게 설거지를 하기 시작한다. 설거지가 이렇게나 하기 힘든 줄 태어나서 처음 알았다.
결국 10분이나 걸려 어렵게 설거지를 끝냈다. 이제 5분 아니면 10분 정도만 있으면 아내와 기태가 올 것이다.
 
“저기 형부 지금 해 줄 수 있어요?” 허거덩
“시간이...”
“괜찮아요. 끝까지 못가도 괜찮으니까. 형부꺼 넣고 싶어요.”
그렇게 말하며 소영이가 치마와 팬티를 내린다. 그리고 식탁을 잡더니 앞으로 수그리는 것이다.
허억! 소영이의 비지가 보이고 거기에 벌써 송글송글 애액이 흘러 나와 있다. 내좆을 빨면서 이미 젖은 것이다. 너무나 요염하고 탐스러운 엉덩이 난 발기할 대로 발기한 나의 좆을 잡고 소영이의 중심부로 이동한다. 그리고 천천히 쑤셔 넣는다.
“허윽... 아아 너무 좋아요.”
쓰윽쓰윽 난 천천히 삽입을 시작한다. 시간의 촉박함과 상황이 우리를 짜릿하게 만들고 있다. 소영이도 그것을 아는지 더욱 불타오르듯 숨을 헐떡이기 시작한다.
소영이의 보짓속이 너무나 따뜻하다 그리고 나를 뜨겁게 감싸오기 시작한다. 난 그 감촉에 눈을 감으며 깊이 깊이 쑤셔주기 시작한다.
“아우우 형부... 형부꺼 너무 뜨거워요.”
“우우 그래 소영이 보지도 너무 뜨거워”
“아아.. 형부...”
퍽퍽퍽 쑤걱쑤걱 이제 점점 스피치를 올린다. 지금 이순간 아내와 기태는 나의 뇌리 속에서 저 멀리 사라져 있다.
 
띵동띵도... 찬 물을 끼얹는 소리... 화들짝 나와 소영이는 긴장을 하며 놀란다.
하지만 소영이는 침착하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는지...
나의 좆을 빼더니 아쉬운 듯 살짝 나의 좆을 쥐었다가 놓으며 자기 치마와 팬티를 들고 화장실로 들어가며 나에게 말한다.
“형부 문열어 주세요.”
이런...
 
난 정신을 뻔쩍 차리고 반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입으며 현관으로 향한다. 이 모든 것이 1분도 흐르지 않았다.
“당신이야?”
“네 문 열어 주세요.”
“난 오른손으로 문을 열며 그 보다 먼저 왼손으로 이마에 흐른 땀을 훑는다.
 
“왔어? 수고했다 기태야”
“뭘요?” 기태가 양손에 맥주를 한 봉다리씩 들고 들어오고 아내는 마른 안주거리와 과일을 들고 들어온다. 소주도 2~3병 보이는 것 같다.
 
“당신 힘들었나 봐요?”
“어? 왜?”
“땀 흘린 거 같아요.” 허거덩... 이런 어쩐다.
“어어 술 마신데다 오랜만에 설거지를 했더니 좀 힘드네. 이제부터 당신한테 잘해 줘야겠어!”
“호호 기름때가 잘 안가죠?”
“으응” 휴우~ 한 숨 돌렸다. 으이그 이 재치 덩어리... 나의 머리가 이렇게 잘 돌아 갈 줄이야...
“형님. 소영이는요?”
“응 화장실. 많이 먹었나 봐”
“네에..”
사가지고 온 맥주를 냉장고에 넣고 아내는 과일을 썰고 있다. 그 사이 소영이는 화장실에서 나오고 아내에게 뭘 사왔냐며 쪼르르 달려간다. 그런데 하나도 티가 나지 않는다. 여자는 역시 요물인가!
 
기태도 맞은편 소파에 앉고 우리는 술상이 준비될 때까지 TV를 보고 있다.
드디어 술상이 준비되자 우리는 술상 주위로 둘러 앉아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또 다시 즐겁게 얘기하고 떠들며 술이 몇 순배 돌기 시작한다. 역시 얘기의 중심은 기태와 소영이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재잘재잘 조잘조잘...
 
모두들 기분 좋게 취해가며 우리는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그때 갑자기 소영이가 제안을 하나 한다.
“저기 우리 진실게임 한 번 할래요?”
“진실게임?”
아내는 그저 소영이를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고 기태가 소영이의 말을 똑같이 되뇌인다.
“지금 여기서?” 난 좀 의외라는 듯 소영이에게 물어보자 소영이가 나만 소이게 손가락으로 사인을 보낸다. 아차!
“그래? 그거 재미있겠네... 한 번 해볼까?”
“뭐 그러던지요.” 이렇게 되면 아내만 빼 놓고 모두 긍정이다.
당연히 의견이 강하지 않은 아내는 따라오게 되었고...
 
“자 그럼 말을 꺼낸 소영이가 리드해봐”
“네. 헤헤 그전에 언니 콜라 있어요?”
“으응 냉장고에...”
“그럼 됐어요. 잠시만요.” 소영이가 일어서서 냉장고로 가더니 콜라와 소주 한 병 그리고 새 글라스를 하나와 소주잔 하나를 가지고 온다.
“자아” 소영이가 가져온 글라스를 술상 위에 놓더니 1/3정도 소주를 붓고 거기에 콜라를 붓는다. 그리고 소주잔도 올려놓는다.
“모두들 소콜 알죠? 이건 벌칙이에요.”
모두들 고개를 끄덕인다.
 
“자 이집 주인이신 형부한테 권한도 위임 받았겠다. 룰은 제가 정하겠어요. 모두들 이의 없죠?”
“나야 뭐.” “나두”
“언니는요?”
“으응 알았어.”
“자, 오늘의 진실게임 룰은 이겁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3가지씩 질문하는 거에요. 너무 길면 재미없으니까요.”
“응 그래. 그리구?”
“그리고 질문 받은 사람은 한 번은 거부할 권리가 있어요. 대신 같은 질문에 두 번 연속 거부는 안되요.”
“하하 뭐야 결국 말해야 된다는 거잖아?”
“그래도 한 번 거부할 수 있잖아요. 히히 그리고 거부하면 당연히 이 소콜을 마셔야 하구요.”
“그건 좀...” 역시 제일 겁먹은 사람은 아내다. 뭐 역시 타켓도 아내겠지만은...
“헤헤 언니 숨기는 거 많은가 봐요?”
“아니 그게 아니라”
“호호호 언니 당황하는 것 좀 봐” 소영이는 아내가 거부하지 못하도록 밀어 붙인다.
“...”
“알았어요. 자 그럼 언니를 구제하는 차원에서 만약 질문 받은 사람 이외에 2명 이상이 그 질문엔 좀 문제가 있다라 하면 그 문제는 취소되는 걸로 해요. 그럼 됐죠?”
“으응 그래...” 아내는 얼른 자기가 주목받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긍해 버린다. 하지만 아내는 자기 무덤을 판거나 마찬가지다. 만약 아내에게 질문을 하면 당연히 질문한 사람은 취소를 안할 것이고 그럼 나머지 두 사람이 남는데 누가 그렇게 해 주겠는가!
 
“근데, 저 소주잔은 뭐냐?”
“아 이거요. 히히 소콜도 역시 폭탄주라 빨리 취하기는 취하는데요. 마시기가 너무 쉽잖아요. 그래서 소콜을 한 번 마신 사람은 그 다음엔 그냥 소주를 마셔야 다시 소콜을 마실 수 있는 권한이 생겨요. 다들 아시겠죠?”
“으응” “오케이” “...”
“근데 왜 잔이 하나씩이냐?”
“호호호... 우리의 의를 다지기 위해서 하나로 돌릴려구요.”
“으응 그래.”
“자 그럼 모두 결의를 다지며 완샷 한 번해요.”
우리 모두는 모두 잔에 맥주를 가득 따르고 소영이의 외침에 따라 다 같이 완샷을 했다. 역시나 어렵게 마시고 있는 아내가 조금 안쓰럽기는 하다.
 
“그럼 누구부터 시작을 하냐?”
“뭐 어차피 무작위로 하는 거에요. 돌아가면서 하는 게 아니라. 모두 상대방이 자기에게 몇 번째 질문인지 잘 기억하세요. 그럼 저부터 할게요.”
모두들 소영이의 입으로 시선이 집중된다.
 
“저기 형부!”
이런 첫빠따가 나다.
“으응?”
“형부는 언니랑 할 때 어떤 자세가 제일 좋으세요?”
허거덩... 첨부터 센 질문이 날라온다.
이번엔 모두들 나에게 시선을 날리고 있다. 참 난감한 질문이다.
“저기 좀...”
“폭탄주를 마시던가 대답하던가 하세요.”
“으음... 잠시 생각할 시간 좀 줄래?”
“그래요. 기태오빠가 열 번 셀 때까지에요.”
기태가 하나 둘 셋 카운터를 하고 있다.
 
기태가 여덟을 셀 때...
“저기 나는 정상위로 할 때도 좋긴 한데... 뒤로 할 때가 좋은 거 같다.” 이거 내가 대답해 놓고도 쪽팔리다. 하필 나부터냐...
“구체적으로 어떻게요?” 또 소영이다. 작정하고 덤비는 거 같다.
“호오 이런 분위기야... 좋았어! 이런 분위기라면 조명이 좀 어두운게 좋겠지.” 옆에서 기태가 신나한다. 그리곤 스위치를 찾아 조명등으로 어둠게 바꾼다. 이제 거실은 조명등만이 은은하게 비친다. 그렇다고 그렇게 어두둔 것도 아니다. 그냥 심리적으로 좀 전보다 어두워 졌을 뿐이다.
 
난 다시 내 잔에 알아서 맥주를 조금 따르고 한 잔 마신 후 아내를 쳐다본다. 아내는 내 시선이 마주치자 부끄러운듯 고개를 아래로 피한다.
“좋다. 까짓 거. 니들도 두고 보자. 험... 일단, 아내를 엎드리게 해서 뒤에서 아내의 거기를 볼 때 너무 흥분 되더라구. 그리고 아내의 봉그란 엉덩이를 잡고 내 껄 집어넣고 쑤시다가... 험험” 하아 이거 무자게 쪽팔리다.
“빨리요. 형님...”
“음... 아내를 엎드리게 하고 뒤에서 아내의 가슴을 만지면서 하는 게 너무 좋더라구.”
휴우 드디어 지나갔다.
 
“기태 너는 어떠냐?” 난 차마 아내와 소영이에게 물어보지 못하고 기태에게 공을 던진다.
“저요? 누구랑 할때요?” 허거덩... 이럴 수가...
“언니랑 할 때” 옆에서 소영이가 끼여든다.
“이거 소영이 질문이니?”
“아니 어차피 형부가 물어볼 거 내가 어드바이스 하는거지. 그렇죠 형부? 헤헤”
“으.. 응”
“거봐”
기태는 씨익 웃더니 좌중을 한 번 훑어 본 후 다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좋았어. 인정. 저는요. 누님이랑 할 때요. 69으로 할 때가 제일 좋아요.”
꽈광... 난 아내를 쳐다본다. 아내는 얼굴이 시뻘게지더니 고개를 숙이고 있다. 목까지 빨게져 있다. 너무나 부끄러운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소영이가 내가 묻고 싶은 질문을 날린다.
 
역시나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기태의 얘기가 이어진다.
“난 누님이 내 껄 이거참 표현하기가 뭣하네... 하여간 내 페니스를 입안 가득 물고 있을 때 누님 입안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너무나 좋아. 그리고 그 상태에서 누님의 클리토리스를 내 혀로 핥아주며 손가락으로 누님 거기를 천천히 쑤셔줄 때..”
“꿀꺽” 누구의 침 넘기는 소린지 모르겠다. 너무나 흥분된 이야기! 너무나 강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누님이 참지 못하고 허윽하고 헛바람을 삼킬 때 그때가 너무 좋더라구.”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자기 앞의 맥주를 한 모금씩 마시기 시작한다.
 
“자 누님은 어떠세요?” 기태가 아내에게 화살을 날린다. 우린 자연스럽게 답변한 사람이 다음 질문을 하는 순서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질문을 받은 아내는 당황하며 얼굴을 들지도 못하고 이리 저리 눈만 술상 위로 굴리고 있다.
“누구랑 할 때?” 다시 소영이가 끼여든다. 오늘 작정을 하고 강펀치를 날리는 소영이다.
“음... 처음부터 나라고 하면 너무한 것 같고 형님이랑 할 때”
아내는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쉬운 질문은 아닌 것이다.
 
“전 그냥 정상적으로 할 때...” 끝이 흐려지며 말을 얼버무리는 아내...
“안돼요. 언니 너무 모호해요. 구체적으로 남들이 수긍할 수 있게 대답해 주세요.” 역시 소영이다.
다시 망설이는 아내가 잠시 후 휴우 하며 한 숨을 내 쉬더니 다시 입을 연다.
“전 그냥 남편이 해줄 때 그런 남편을 안고 있으면 너무 좋아요.”
“에이... 좀 약한데... 뭐 이 정도에서 용서해 줄까?”
“그래 그럼...” 기태와 소영이가 북치고 장구치고 한다.
 
“자 당신도 질문 해야지?”
“저기... 소영이는 기태씨랑 할 때 어때?”
“무슨 자세가 제일 좋냐구요?”
“으응...”
“으음... 글쎄요... 전 자세보다도 좀 특이한 곳에서 하는 게 짜릿하더라구요.”
“어떤?” 이번엔 내가 물어본다.
“그러니까. 특별한 공간에서 한다던지, 야외에서 한다던지, 남들 있는 곳에서 남들 모르게 한다든지요.”
“하하하 역시 소영이야..” 기태가 좋아라 한다.
다시 총대는 소영이에게 넘어간다.
 
“언니 언니는 기태오빠랑 어떻게 할 때 제일 좋아요?”
역시나 당황하는 아내... 아내는 잠시 망설이더니 조용히 소콜을 들고 완샷을 해버린다.
 
하지만 바로 이어지는 기태의 공격!
“누님 누님은 저랑 어떻게 할 때 제일 좋으세요?”
“이번엔 제 차례잖아요?” 아내가 항변을 한다.
“언니 그런 거 안 정했는데요. 이번엔 대답해야 하는 거 아시죠?” 어쩔줄 몰라하는 아내...
힘들어 하는 아내에게 난 가만히 손을 잡아준다. 아내의 손바닥이 긴장을 했는지 젖어 있다.
“자 다시 기태오빠가 10까지 세어야 겠네.”
기태가 하나 둘 세기 시작하자 아내가 드디어 입을 연다.
“난 그냥... 기태씨랑 할 때...”
“...”
“내 거길 빨아줄 때가... 좋아...”
“엥? 구체적으로 어디요?”
내가 쥔 아내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괜찮아 여보. 얘기해봐”
“내 거기.. 아래쪽...”
“당신 음부?”
갑갑한 나는 대신 말해 버린다.
“... 아뇨...” 엥 아니란 말인가!
“혹시 클리토리스 말씀하시는 거 아니에요?” 기태가 말을 한다.
“...네” 헉 거기였던가...
“거칠게 하는 거 보다 부드럽게 해주는 게 좋으시죠?” 기태가 다시 한 번 날린다.
아내는 대답하지 못하고 그냥 고개만 살짝 한 번 끄덕일 뿐이다.
나의 좆에 느껴지는 흥분...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계속되는 게임 그리고 흥분이 우리를 감싸고 있다.
이제 기태는 아내에게 2번의 질문을 하였고 나머지는 각자 한번씩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였다.
 
“소영이 넌 나랑 할 때 내가 어떻게 해주는 게 좋으니?” 난 소영이에게 질문을 한다.
“형부가요?”
“응”
“음... 전 형부가 제 가슴을 부드럽게 핥으며 빨아 줄때가 좋아요. 짜릿짜릿 하거든요.”
“기태 오빠는 언니가 어떻게 해주면 좋아?”
“나? 음... 난 누님이 어쩔 줄 몰라할 때...”
“그게 무슨 말이냐?” 난 궁금해서 물어 본다.
“하하 이거 어떻게 말해야 하나! 아까 소영이가 말한 거랑 비슷한데 누님이 좀 꺼려하는 그런 곳에서 하는 섹스가 너무 좋은 거 같아.”
알만하다. 그러니까 바닷가 산위에서처럼 오픈된 공간이라던가 보트 위, 그리고 아내의 속옷을 벗기고 그랬나 보다.
“에이 오빠 변태...”
“형님은 소영이가 어떻게 해 주면 좋으세요?”
“으음. 난 글쎄” 솔직히 난 소영이가 나의 것을 삼켜줬을 때가 가장 좋았다. 하지만 지금 아내도 있는 상황에서 말하기가 좀 그렇다. 아마 아내도 이런 기분이였나 보다.
“난 소영이가 내껄 정성스레 빨아 줄 때가 좋더군.” 난 이정도까지만 말한다.
이번엔 내차례다.
 
“당신 내가 어떻게 해줄 때가 제일 좋아?”
“여보?”
“언니 얼른 말해요.”
“네 누님”
모두의 다그침에 아내가 입을 열기 시작한다.
“난 당신이 내게 해주면서 귓불을 빨아 줄 때가 제일 좋아요.”
“호오... 언닌 귓불이 좋아요?”
“질문?”
“아니 아니 혼잣말이에요.”
 
“당신은 제가 어떻게 해 줄때가 제일 좋아요?” 호오 아내도 이제 나에게 질문을 해 오기 시작한다. 아마 술의 힘과 여기 지금 분위기 탓이리라...
 
“음 나? 난 당신 다 좋은데” 난 여기까지 말하고 아내를 쳐다본다. 그러자 소영이와 기태가 야유를 보낸다.
“허허 얘기를 끝까지 들어야지... 다 좋은데, 아내가 내껄 빨아주면서 기둥을 살살 훑으며 알까지 만져줄 때 너무 좋더라. 그리고 바램이긴 한데 아내 입에 한 번 하는 게 소원이기도 하구”
“우우우 근데 형님 누님이랑 아직 안 해 보셨어요?”
아내가 눈에 띄게 당황을 한다. 내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아내만 모르고 있는 것이다.
“하하하 뭐 아직 너랑 소영이는 해봤지?”
“그럼요. 저희야 프로죠... 후후 나중에 누님께 꼭 해달라고 하세요.”
“으응 그래. 근데 해 줄지...”
 
“언니 형부꺼 입으로 사정하게 해 줄 거에요?”
“어떻게 그런...”
“언니 이것도 질문이에요. 대답하세요.”
“아이 참...”
“대답하시던지 마시든지...” 아내가 상당히 부끄러워한다.
그러더니 아내는 쓴 소주잔을 들어 삼켜 버린다. 하지만 나도 궁금하다.
“여보 해줄거야?”
“아이 당신까지 왜 이래요?”
“누님 대답하세요... 이제 말해야 되요.”
“그래요 언니!”
아내는 다시 망설이기 시작한다.
한참만에 입을 여는 아내.
“... 알았어요.”
“호오... 고마워 여보.” 난 아내를 꽉 끌어안는다.
“어 형님 풍기문란입니다.”
“하하하 부분데 좀 봐 줘라...”
“치이...”
 
우리 모두는 아내에게 2개씩 질문을 하였다. 그만큼 오늘의 타켓은 아내인 것이다. 아내는 소콜과 소주까지 마시는 곤욕을 치렀지만 결국 다 대답하고 말았다.
 
“소영이 넌 형님의 어디가 제일 맘에 드냐?”
“으응 글쎄...” 나도 궁금한 부분이다. 아내도 궁금한 듯 소영이를 바라본다.
“헤헤 우선 우리 한 잔 해요.”
폭탄주와 소주를 마신 아내를 제외한 우리는 다시 한 번 맥주를 쭈욱 들이킨다.
 
“자 대답할게요. 사실 형부는 섹스도 잘하지만 마음 씀씀이가 너무 따뜻한 거 같아요. 뭐랄까! 여자에게 배려해 줄줄 안다고 해야 하나”
“오~~~ 그래?”
“내가 그러냐?”
아내는 그냥 살며시 웃는다.
 
“형님은 누님의 어디가 좋으세요?”
“음. 이거 이렇게 말하면 또 야유 들을 거 같은데... 솔직히 난 아내가 다 좋아.”
“안돼요. 안돼. 그럼 마음에 안드는 부분 한 가지만”
“글쎄. 음... 굳이 말하자면 소극적인 거. 아내는 섹스에 너무 소극적이였거든”
모두들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아내 조차도...
 
“근데 당신 너무 질문 안하는 거 아냐?”
“맞아요.” “질문 좀 하세요”
“그럼...”
“이번엔 기태에게 질문 좀 해봐. 당신”
“네 해주세요. 누님 헤헤”
“저기 기태씨는 제가 왜 좋아요?” 호오 다분이 감정적인 질문이다.
“누님요? 음 글쎄요. 누님은 제 이상형이에요. 헤헤 몸매도 좋고 수줍어하는 행동도 마음에 들구... 섹스도 잘 맞는 거 같구요.”
다시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이번엔 내가 질문할게”
“소영아 넌 섹스할 때 기태와 내가 뭐가 다르니?”
“네에? 이거 감정적인 부분이 아니라 다분히 섹스에 국한된 얘기 같은데요?”
“응” 난 솔직하게 대답한다. 그리고 이건 아내에게도 듣고 싶은 이야기이다.
잠시 생각을 하던 소영이가 대답을 한다.
 
“음... 기태오빠는 가끔 거칠고 돌발적이라면요. 형부는 부드럽고 잘 끌어 올린다고나 할까요.”
“그럼 소영아 형님이랑 나의 페니스 맛은 어때?”
기태가 노골적인 질문을 한다.
 
“호호호 이거 참 힘드네... 글쎄 오빠꺼는 힘차다고 해야하나 숨이 턱턱 막히도록 치고 올라오는 느낌이구, 형부꺼는 부드럽게 들어와서 몸 전체로 퍼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물론 형태가 다르니까 느낌은 다르구.”
 
기태와 난 서로 마주보며 그렇구나! 라고 생각한다. 이제 아내의 차례다.
“언니는 어때요?”
“으으응?”
“언니는 형부랑 오빠랑 어떻게 달라요?”
드디어 아내다...
 
“아이 참... 잘 모르겠는데...”
“에이 누님 저도 되게 궁금해요. 알려 주세요.”
아내는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 난 그런 아내를 바라보며 아내와 나의 맥주잔에 맥주를 따른 후 아내에게 준다.
“자 여보! 이잔 한 잔 쭈욱 하고 말해봐. 나도 듣고 싶어.”
아내는 나에게 잔을 받더니 단숨에 들이켜 버린다. 나는 조금 놀랍다. 그 정도로 긴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겠지만...
모두의 시선이 아내에게 쏠리자 아내는 영 부담스러워 한다.
“언니 저도 말했는데 어때요. 언니는 어떻게 느끼는지 듣고 싶어요.”
 
이런 소영이의 말이 힘이 되었을까!
“내가 느끼기엔 별로 다른게 없는 거 같아. 그냥 둘 다 내 안에 들어오면 기분 좋고...”
“그래도 다른 점이 있을 거 아니에요?”
“물론 다르지... 기태씨꺼는 좀 휘젖는다고나 할까... 그렇고 남편꺼는 잘 찔러준다고나 할까. 아이 몰라...”
“괜찮아 여보...” 난 다시 아내의 손을 잡아 준다.
“누님 좀 더 얘기해 보세요.”
“아이참... 그냥 남편하고 하고 있으면 맘이 편해서 좋고 기태씨랑 하고 있으면 긴장되고 그래요.”
“왜 긴장이 되죠?” 이건 완전히 아내에 대한 공세다.
“질문이에요?” 아내는 이상황에서도 게임에 집착한다. 후후
“네...”
“휴우 남편은 제 남편이잖아요. 그래서 뭘 해도 상관없고 편하고 그런데 기태씨랑 있으면 왠지 긴장되고 그래요.”
“싫은 건 아니죠?”
“으음... 싫은 감정하고는 좀 틀려요...”
 
“형부는 어때요?”
“으응?” 난 아내의 얘기에 빠져 있다가 소영이의 질문에 정신을 차린다.
“형부는 저랑 언니랑 어떻게 달라요?”
“으음... 정말 어렵네... 먼저 소영이부터 말하면 소영이는 적극적이고 마음이 편해. 그리고 넣으면 전체적으로 감싸는 듯하고. 그리고 아내는 소극적이다 보니까 신경이 많이 쓰이기는 하지만 넣으면 잘근잘근 씹어준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 들어”
 
“오빠는 어때?”
“하하 이거 완전히 비교 분석이네... 글쎄, 나도 형님하고 공감하는데 덧붙이자면 소영이는 톡톡 튄다고나 할까. 그리고 거기 느낌은 형님이 느끼는 거랑 같고, 누님의 경우 몸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데 자신이 그걸 너무 억압 할려는 거 같아. 거기 느낌도 너무 좋고...”
 
우리는 이렇게 서로에 대한 분석과 느낌에 대해 서로 질문을 하며 그렇게 게임을 끝마쳤다. 처음에 그 긴장과 흥분은 많이 약해졌지만 그래도 묘하게 흐르는 음란한 분위기에 모두들 들뜬 모습들이 역력하다.
 
모두들 상당히 술을 마신 상태이지만 긴장한 탓인지 술이 그렇게 오르지 않은 모습이다.
 
“자 이제 정리할까?”
“그래요. 형님. 소영아 갈까?”
“두 사람 괜찮겠어요? 술 그렇게 마시고...”
아내가 걱정을 한다.
“그래, 늦었고 그냥 자고 낼 가라. 어차피 둘 다 낼 쉬잖아. 우리도 휴일이고...”
“그럴까 오빠?”
“으음.. 뭐 우리야 괜찮지만 괜히 형님네 방해 하는 거 아닌지...”
“괜찮아... 자고 가! 그리고 지금은 괜찮지만 조금 있으면 모두 취기가 오를텐데 우리도 불안하구. 그렇지 여보?”
“네. 그래요. 자고 가요.”
“그럼 그러겠습니다.”
“그래요. 그럼 작은 방 치워 줄게요.”
“아니 그냥 누님 갑갑하고 더운데 우리 그냥 거실에서 잘게요. 소영아 너도 그게 좋지?”
“으응 그래.”
“불편하지 않겠냐?”
“아니에요. 형님”
“그래요. 그럼. 치워 줄게요.”
우리는 거실을 치우고 기태와 소영이에게 작은 방에서 옷갈아 입고 거실에 있는 욕실을 사용하라고 알려준다.
 
안방으로 들어온 나는 아내에게 같이 샤워를 하자고 한다. 하지만 아내는 기태와 소영이가 있어서 안된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그럼 나 먼저 할테니 기다리라고 하고 샤워하러 들어간다. 내가 먼저 샤워하려는 이유가 있다. 흐흐
내가 샤워를 하고 나오자 아내가 샤워를 하러 들어간다. 물소리가 나자 난 잠시 거실로 나온다. 거실에는 이불이 깔려 있고 소영이가 있다.
“기태는 샤워하러 들어갔니?”
“예. 형부 기대되시죠?”
“후후 뭐 조금”
“에이 아닌 거 같은데요.”
“후후 그럼 잘 자라” 난 그렇게 말하고 안방으로 다시 들어간다. 방으로 들어온 나는 침대밑의 상자를 열어 크림을 꺼낸다. 지난 번에 기태가 아내의 진을 다 빼놓는 바람에 써먹지도 못한 것이다. 이번에는 꼭 써먹어야지. 침대에 누워서 이런 저런 상상을 하고 있는데 아내가 커다란 타월을 걸치고 욕실을 나온다.
그리곤 화장대에 앉아 간단히 로션을 바르고는 옷을 입고 침대로 들어온다. 이런...
난 불을 끄고 침대 스탠드 불을 켠다. 그리고 아내를 살며시 안으며 가슴을 만지려고 하자
“아이 밖에 사람 있잖아요.” 라며 거부를 한다.
“뭐 어때?”
“아이 그냥 오늘은 참아요. 네?”
“그럼 내가 잠깐 밖에 나가보고 올까?”
“에이. 뭐하러 그래요? 그냥 자요.”
“아냐 잠깐만..”
 
난 침대를 빠져나와 밖으로 나온다. 거실엔 은은한 조명등만이 켜져 있다. 나는 냉장고로 가서 마시고도 싶지 않은 물을 한 잔 들이키고는 괜히 기태와 소영이에게 한 마디 던진다.
“뭐 불편한 건 없니?”
“네...”
“그럼 잘 자라”
“네 안녕히 주무세요.”
난 방으로 들어오며 문을 닫는 것처럼 하고선 살며시 열어둔다. 그리곤 침대에 들어가 눕는다.
내가 아내에게 팔을 뻗자 나의 팔에 안겨온다.
아무래도 천천히 진행시켜야 겠다. 급하게 하다간 아무래도 아내에게 거부당할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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