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소꼽놀이(두껍아~두껍아 헌집 ... - 프롤로그

야동친구 1,891 2018.04.06 06:19
언젠가 내가 다녔던 대학의 교수가 강의시간에 뜬금없이 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경주 이야기를 해준적이 있다. 토끼와 거북이 달리기경주를 하는데
느린 거북이를 본 토끼가 자만하여 낮잠에 빠지고 그사이에 열심히 열심히
결승점을 향해 달려(?) 간 거북이가 결국엔 승리하게 된다는 이야기.
끈기와 성실함만가지면 언젠가는 노력한만큼의 결과를 얻게 되리라는 교훈을
주는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토끼와 거북이의 시속을 계산하고
있었다.
거북이가 먼저 출발하면 토끼는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궤변자의 말이 있다.
토끼가 거북이의 위치에 도달하면 거북이는 또 그만큼 앞에 있으니 절대 토끼는
거북이를 앞지르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상식은?
토끼는 가볍게 거북이를 추월한다. 궤변자는 시간이라는 단위를 빼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토끼가 거북이를 따라잡는데 10초가 걸린다면 궤변자의 설명은 10초 안에서만 완벽한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토끼가 거북이 위치만큼 가면 거북이는 더 앞에있고 그격차가 좁아
지면서 결국은 9.999999999초로 무한대로 쪼개는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가니
결국은 토끼는 거북이를 따라 잡는것이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시속 80Km까지 낼수있는 토끼는 0.7Km의 시속을 내는 거북이를 너무나
쉽게 따라잡을수 있다는 이야기다. 토끼가 100박 101일을 잠만잔다면 질 수도 있겠지만.
궤변자가 정말 중요한 시간을 빼먹고 설명한 것처럼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절.대.로 불가능한 이야기다.
그렇기에 나는 세상이 지어낸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
지금 내가 검게 선팅한 차창넘어로 감상(?)하고있는, 하교시간이 되어 학교를 빠져나오는
미성초등학교의 아이들의 천진무구한 순진의 얼굴에, 지금 오후의 하늘보다 더 환한
맑음이 띄어져있다. 무엇이 그렇게 신나고 재미있는지 재잘재잘 거리며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들에서 초등학생들 특유의 통통튀는 생기발랄함이 물씬 풍겨진다.
다만 아쉬운 풍경이라고 해야할까?
마치 공장에서 제품이 완성되면 뽑아내어 납품하듯 막 미성초등학교의 정문을 빠져나온아이들의
의사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집으로 대려가려는 수많은 엄마 혹은 아빠라 불리우는 부모들이
내 행복한 감상을 깨뜨려낸다. 요즘 세상이 하도 무서우니까 부모들의 어쩔수 없는 노파심은 이해가
가지만, 내가 지금 시작하려는 즐거운 소꼽놀이에 막대한 방해가 되기에 그들을 한번 둘러보며 눈쌀을
찌뿌려뜨렸다.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절대로 용서 또는 이해하지 못 할 나만의 즐거운 소꼽놀이의 대상을 찾는
내 눈동자는 조금 전부터 한 여자아이에게 고정되있었다.
"엄마~~"
긴 검은 생머리를 찰랑거리며 하늘하늘하고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아이가, 자가용의 한 쪽 문 옆에
서서 두팔 벌리고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라고 불리운 여자에게 뛰어가 안기었다. 소녀의 엄마는 소녀의
머릿결을 메만져주고 재잘거리는 소녀의 가방을 건너받아 뒷 자석에 넣었다. 자가용이 요즘 최근에
출시된 SM7이고 엄마라 불리운 여자의 옷차림이 고급스러워보이는 것을 보아 조금(?) 넉넉한 형편이
되는 것 같아보였다.
소녀의 엄마는 어떤 바쁜 일이 있는지 손목시계를 본 후 소녀를 조수석에 태우고는 빠르게 차를 몰아
내 시선에서 멀어져 갔다.
"젠장~ 귀찮게 됐잖아....."
몇날몇일을 미성초등학교 정문 길건너에 하루 주차요금 15000원씩을 지불해가며 즐기면서 탐색하여
찾은 아이였다.상큼발랄한 한 소녀를 보며 뻣뻣해진 내 자지를 주물럭대며 야릇한 감흥을 돋구어내던
내 오른 손이 핸들을 손바닥으로 내리쳐댔다.벨트를 풀어헤친 회색의 정장하의의 내 다리사이에서
꺼떡대던 자지는 화난 내 감정에 시들해져간다. 기어를 D 에 놓고 천천히 엑셀을 밟아서 나를 기쁘(?)게
해 줄 여자아이가 탄 자가용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계기판의 시속계가 조금 전 내 자지의 꺼떡거림처럼 솓구쳐 올라간다.
그리고 2시간 후
긴 검은 생머리의 하늘하늘하게 예쁜 여자아이.
신유정이라는 이름을 가진 미성 초등학교 5학년의 여자아이.
저 작은 예쁜 소녀가 발가 벗겨진 채로 똥구멍과 보지라 불리우기엔 아직은 덜성숙해진 그곳에
탐스런 혈흔의 흔적을 비추며 내 방의 침대에 기절해있다.
이제부터.......
나는 지금의 세상이 인정하지 않는 소꼽놀이를 시작하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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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용기를 내어 써보는 글...
부디 읽는 자의 눈에 더럽혀짐이 없어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