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서른의 난 스물다섯 그를 오빠 ... - 8부

야동친구 1,760 2018.04.08 23:50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첫눈의 추억은 우리를 변화시키고 있었다. 그의 어린 모습을 확인하고 그의 품에 안겨 편안함을 느꼈던 나는 화면의 그의 모습과 목소리에서도 실제의 그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언제부터인가 그를 대하고 있으면 카페에서의 그가 내 곁에서 속삭이는 듯했고, 계단에서 날 포근히 안아주었던 그의 가슴에 기대어 자위하고 있는 날 발견하곤 했다. 이제 우리의 행위는 더 이상 대상없는 공허한 만족은 아니었다.
내가 그를 느끼듯 그도 나를 바라보며 그의 품에 안겼던 스물아홉의 나를 떠올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랬기에 그는 보다 실체적인 것을 원하곤 했다.
“아가. 네 보지를 직접 느낄 수 있는 물건이 갖고 싶어.”
그는 매일 그를 위해 그의 앞에서 벗어야 했던 내 속옷을 원하고 있었다. 내 속옷을 통해 내가 느꼈던 흥분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 했고, 스물아홉 여자의 애액이 묻은 그 곳에 자신의 정액을 뿌려 간접적으로나마 날 갖길 원했다.
그가 입으라고 한 그를 만날 때 입었던 작은 리본이 달려있는 흰색의 조그마한 팬티를 입고 그의 앞에 섰다. 이제 곧 이 작은 흰색의 팬티가 애액으로 적셔진 채 그의 앞에 펼쳐진다고 생각이 들자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
음부의 곡선을 따라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움직일 때마다 한 겹의 천 사이로 거친 손끝이 부드러운 자극으로 정제되고 있었다. 느낄 듯 말 듯한 산들바람 같은 자극이 날 몽롱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점차 고조되는 흥분을 몸이 먼저 느끼고 있었다. 허리가 서서히 들려졌고 깊은 삽입을 원하듯 엉덩이도 아래위로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참고 있었던 깊은 신음이 입 밖으로 터져 나오고 난 이제 그를 유혹하는 아니 그에게 애교를 부리는 암컷이 된다.
“오빠. 오빠 나 자위하는 거 예뻐요? 오빠 앞에서 정말 예쁘게 자위하고 싶어요.”
손끝의 자극이 느껴질 때마다 깊은 수축과 함께 뜨거운 애액이 흘렀고, 그를 만날 때 입었던 흰색의 팬티는 음부의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며 젖어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난 첫눈이 오던 날의 내가 되어 그가 내게 주는 행복을 고스란히 팬티에 담아 가고 있었다.
어느덧 절정의 기쁨이 다가 오고 있었고 팬티 밖까지 스며나온 애액은 손끝에서도 느껴지고 있었다. 절정이 가까워질수록 내 자궁은 그에게 길들여진 깊은 삽입을 원했고 작은 팬티는 내 손을 가로 막고 있었다.
“오빠. 느낄 거 같아요. 팬티 벗고 깊게 넣고 싶어요. 제발요.”
그러나 그는 내 흥분 모두가 온전히 팬티에 담겨야 한다고 생각했었나보다. 난 팬티를 입은 채 절정을 맛보아야 했고 그가 자유롭게 정액을 뿜어내는 모습을 바라보며 무엇인가가 가로 막은 듯한 억제된 절정을 느껴야 했다.
만족해하는 그의 앞에서 내가 느낀 흥분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히 젖어 있는 팬티를 다시 벗어 들었다. 음부의 작은 계곡이 있던 팬티의 그곳은 미끌거리는 애액으로 흥건히 적셔져 조금 전의 흥분을 그대로 말하고 있었다.
“아가야. 거울 가져다 네 보지 비춰봐. 아직도 보지물이 많은 거 같은데.”
거울을 볼 필요도 없었다. 내려다 본 내 음부는 음모와 함께 애액으로 번들거렸고 미처 팬티를 적시지 못하고 고여 있던 애액이 허벅지 안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는 내 몸에 남겨진 애액으로 팬티의 나머지 부분을 마저 적시게 했다. 팬티에 스며들 수 있도록 조심스레 음부를 닦았고, 아직 부풀어 벌어져있는 내 작은 꽃잎사이로 팬티를 감싼 손가락을 넣기 시작했다.
약간의 거친 느낌은 애액에 적셔질수록 사라져 갔지만, 질속의 돌기를 하나하나 감싸는 듯한 천의 느낌은 또 다른 자극이 되어 내 몸을 흥분시키고 있었다.
“오빠. 어떻게 해요. 아가 또 이상해져요.”
조금 전 부족하다고 느꼈던 나머지 절정을 느끼기 위해 난 질 속에 팬티의 일부를 남겨둔 약간은 어색한 모습으로 부풀어 가는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며 자위를 시작했다. 여운이 가시지 않아서인지 아까보다 빠르게 절정이 찾아오고 있었다.
또 다시 내 몸은 깊은 삽입을 원했고 스물아홉 여자의 두 번째 자위를 바라보는 그의 눈은 모든 걸 허락하고 있었다. 그를 연상시키는 두 개의 손가락은 내 작은 꽃잎사이를 빠르게 움직였고, 나도 모르는 사이 팬티는 질 깊숙이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그가 거침없이 정액을 뿜어냈었던 것처럼 내게도 자유로운 오르가즘이 찾아왔고, 절정의 흥분이 가시고 나자 그의 앞에서 두 번의 자위를 한 부끄러운 스물아홉의 나로 돌아와 질속에 깊이 박혔던 팬티를 꺼내야 했다.
이제 두 번의 흥분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 애액으로 젖은 팬티를 그에게 보내야 했다. 첫눈이 오던 날 그를 만나기 위해 입었고 오늘 그의 앞에서 애액으로 적셔진 이 속옷은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
어쩌면 15분 거리의 그는 아직도 남아있는 온기를 느끼며 내 따뜻한 자궁을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예쁜 컵에 담긴 내 속옷에서 그의 품에 안겼던 스물아홉의 여자를 그가 다시 기억해주길 바라고 있었다.